볼로냐의 즐길거리 베스트 9

도시의 주요 광장인 피아자 마조레에서 볼로냐의 첫 모습을 즐겨보세요. 광장은 보행자로 붐비고 웅장한 산 페트로니오 바실리카와 팔라조 데이 반키와 같은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둘러싸여 있어요. 여름에 크레센토네로 알려진 직사각형 플랫폼은 대형 스크린 앞에 좌석이 배치되어 대형 야외 영화관으로 변모해요. 비아 리졸리를 따라 광장에 도착해서 16세기 넵튠 분수에 들러보세요.

마조레 광장의 남쪽으로 가면 볼로냐의 유서 깊은 역사적 명소 중 하나인 바실리카 디 산 페트로니오를 방문할 수 있어요. 이 17세기 교회의 대리석 외관은 중간 부분부터 위로는 절반만 마무리된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옛적부터 이대로 남아 있어요. 내부는 높은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있고 화려한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벽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여러 회중석은 큰 기둥으로 지탱되며, 정교한 시보리움 아래에 주 제단이 있어요. 67m 길이의 카시니의 자오선도 꼭 구경하세요. 대성당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적절한 복장을 입고 가셔야 해요.

볼로냐의 스카이라인에는 높이 솟은 유서 깊은 탑들이 포함되는데 그중 가장 높은 것은 아시넬리예요. 근처의 가리센다 탑과 묶어서 현지인들은 레 두에 토리라고 부르죠. 피아자 마조레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관광 안내소에서 약 5유로를 내면 방문 예약을 할 수 있어요. 아시날리의 나선형 500계단을 올라 꼭대기까지 가셔야 해요. 꼭대기의 전망은 볼만한 가치가 있지만 올라갈만한 건강 상태가 되는지 스스로 확인하세요.

콰드릴라테로는 볼로냐 시내의 작은 지역으로 도보 거리들이 도시 최고의 쇼핑 명소와 연결되어 있는데요. 화려한 고급 쇼핑몰인 갤러리아 카부르에는 프라다, 루이비통, 구찌와 같은 고급 브랜드 부티크가 입점해 있어요. 볼로냐의 활기차고 현대화된 유서 깊은 시장인 메조 디 메르카토는 쇼핑만큼이나 다이닝으로도 인기가 있어요. 3개층에서 육류, 생선, 신선한 과일, 채소를 판매하는 노점을 둘러보거나 데구스토에서 아페롤 스프리츠를 마시거나 로소포모도로에서 6유로부터 시작되는 익스프레스 피자를 즐겨보세요.

산 도메니코 바실리카는 볼로냐의 훌륭한 교회들 중 하나이며 마조레 광장에서 남쪽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요. 피아자 카부르를 통해 산 페트로니오 바실리카의 동쪽을 지나면 중세 시대 때처럼 독특한 자갈로 포장된 광장에 이르게 되는데요. 이 13세기 교회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멋진 장미 창이 있는데 안에서 보면 너무 멋있어요. 조각이 줄지어 선 사이에 여러 예배당과 제단이 있고 그중 3개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이에요. 입장은 무료예요.

볼로냐의 정통, 현지 식품 시장을 좋아한다면 메르카토 델레 에르베로 가보세요. 식사와 관광을 하면서 신선한 농산물을 쇼핑할 수 있어요.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시장으로 꼽히지만 메르카토 델레 에르베는 현재 안뜰과 같은 시장 공간 형태로 재단장되었어요. 중앙에는 과일과 채소가 있고 주변에 작은 상점들에서는 모르타델라에서 말린 파스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판매하고 있죠. 피자, 리조또, 포르케토나 티라미수와 같은 간식이나 커피를 파는 작은 레스토랑도 여러 곳 있어요.

볼로냐에는 12곳 이상의 유서 깊은 도서관이 있어요. 대학의 일부이거나 역사적인 궁전 안에 있거나 음악원으로 사용되고 있죠. 산 페트로니오 옆에 있는 웅장한 아르키지나시오 오브 볼로냐 안에는 16세기 프레스코화가 있어요. 마조레 광장의 팔라조 다쿠르시오 내부에 있는 중앙 살라보르사 도서관은 환상적인 문화 공간이에요. 피아자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인 스트라다 마조레에 있는 국제 박물관 및 음악 도서관에는 80가지의 역사적인 악기와 세계 최고의 작곡가들의 문서가 전시되어 있어요. 살라보르사와 같은 일부 도서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다른 도서관에서는 약 3유로의 입장료를 내셔야 해요.

오스테리아 델 솔레는 마조레 광장의 팔라조 데이 비안키의 바로 뒤에 있는 펍이에요. 볼로냐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1465년부터 문을 열었어요. 보통 사람이 꽉 차기 때문에 친절한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원한다면 가보시길 추천해요. 와인리스트는 그리 길지 않지만, 토스카나의 몬테풀치아노 언덕에서 생산된 파토리아 델 체로와 같은 키안티 훌륭하고 저렴한 셀렉션은 약 2.50유로 정도예요. 가장 좋은 점은 옆집의 메르카토 디 메조와 같은 현지 샤르퀴트리에서 구입한 콜드 컷을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다는 거예요.

피아자 마조레에서 비아 리졸리를 따라 북동쪽으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이탈리아의 주요한 유서 깊은 극장 중 하나를 방문하세요. 외부에서 보면 도시의 다른 궁전처럼 보이고 정면 전체가 웅장한 콜로네이드 파사드로 되어 있어요.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의 웅장함에 빠져들게 될 거예요. 볼록한 강당에는 지상 좌석 위로 4층에 걸친 박스가 마련되어 있어요. 아름답게 장식된 샹들리에 천장을 보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죠. 심포니와 오페라 티켓은 52유로부터예요. 공연 후, 피아자 주세페 베르디의 외부 테라스에 앉으면 저녁에 사람 구경을 하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