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쇼핑 명소 베스트 23

키무라 오시도는 일본의 전통 인형, 특히 교토 인형과 다양한 인형 장신구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예요. 멋진 모습을 뽐내는 기요미즈데라로 가면 바로 옆에서 가게를 찾으실 수 있어요. 인형에는 각기 나름의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예를 들어 히나닌교는 딸이 즐겁게 자라길 기도하기 위해 집에 두는 인형이죠. 아기 인형은 받는 사람이 건강한 자녀를 많이 출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한다고 해요. 행운의 고양이 인형은 전통적인 일본의 모습을 떠올릴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인형인데요. 인형마다 조금씩 의미가 다릅니다. 키무라 오시도에서 일본의 다양한 전통 인형에 대해 알아가 보세요.

이치자와 신자부로 한푸는 교토 현지 브랜드로, 주로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의 핸드메이드 천 가방을 판매하는 가게인데요. 앞치마, 모자, 필기구, 가방, 서류철 등도 인기가 많아요. 가게 내부에는 수리 공간도 마련되어 있죠. 이치자와 신자부로 한푸의 제품은 기능성이 뛰어난 일상용품으로 현지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요. 교토의 호텔 중에서는 이곳의 제품을 사용하는 곳도 있지요. 가게는 히가시야마 지하철역 바로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양하고 멋진 지우산을 판매하는 카사겐은 교토의 정취가 담긴 기념품을 사가기 좋은 곳이에요. 교토의 유명한 기온 지역에서는 아름다운 게이샤가 이 우산을 쓰고 그늘을 만들어 해를 피하고 귀중한 기모노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죠. 140여 년 전에 문을 연 카사겐의 우산은 내구성이 좋아 몇 년을 사용해도 끄떡없어요. 카사겐은 일본 궁내청의 우산을 제작하는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아주 영예로운 일이죠.

니시진 직물회관은 교토의 자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명소인데요. 오랫동안 전쟁을 비롯해 많은 풍파를 겪었지만 끝까지 견뎌 낸 이곳은 '터프가이'라는 평판을 얻었어요. 교토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명성이 자자하죠. 니시진 직물회관에서는 기모노를 입어 보거나 전통적인 방법으로 직물을 짜는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하루에 여러 번 기모노 패션쇼도 진행됩니다. 특정 활동은 예약이 필요하니 방문하기 전에 회관에 전화해 문의하시는 게 좋아요. 니시진 직물회관을 떠나기 전에 기모노, 오비, 넥타이, 금사, 섬유, 작은 직물 제품, 가정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아름다운 물건이 있는 상점도 잊지 말고 들러보세요.

시오요시켄의 화려한 일본 화과자 한 상자를 여행 선물로 사가는 건 어떠세요? 시오요시켄은 100년 넘게 전통 다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화과자를 만들어 온 상점이에요. 계절에 따라 제품이 바뀌지만 찹쌀 모찌, 단팥, 설탕과 같은 정통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죠. 상점에는 시식용 상품이 있어 제품을 구매하시기 전에 맛을 보실 수 있어요. 가라스마선을 타고 이마데가와역에서 내리면 달콤한 향기가 풍기는 시오요시켄에 가실 수 있습니다.

3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잇포도는 교토에서 고품질의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잇포도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기만 하는 상점이 아니에요. 신중하게 선별한 찻잎을 조달해 혼합하는 일도 직접 하기 때문이죠.

잇포도 차호에서는 말차, 교쿠로, 전차, 반차 등 최고급 일본 녹차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데요. 대나무로 만들어 차에 거품을 내는 차센, 대나무제 국자인 히샤쿠, 전통 찻주전자 등 다양한 다구를 구매하실 수도 있어요. 잇포도에 가신다면 매력적인 '카보쿠' 다실에도 꼭 가보세요. 이곳에서는 직접 차를 우리는 법을 배우실 수 있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잇포토 차호는 테라마치도리의 교토 본점을 확장하고 현재 도쿄와 뉴욕에도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교토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교토 주민들의 삶을 직접 볼 수 있는 니시키 시장에 꼭 방문해 보세요. 교토 주민들은 이곳을 '교토의 부엌'이라고 부르는데요. 사케, 두부, 생선, 일본식 채소 절임, 채소, 해초, 전통 과자, 완조리 식품, 주방용품, 칼 등 교토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실 수 있죠.

니시키 시장에는 100개가 넘는 가판이 줄지어 있어요. 대부분의 상점은 오랫동안 가족 대대로 운영해 왔는데요. 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일반 슈퍼마켓보다 품질이 좋다고 해요. 가격도 조금 있는 편입니다.

하시모토가에서 장식용 검, 전통 검, 새 검 등을 판매해 온 세월은 50년이 넘는데요. 이곳에서 판매하는 카타나는 한때 사무라이가 휘두르던 실제 검을 복제하기 위해 공들여 수공예로 제작한 것이에요. 매장에는 다양한 실제 전통 검과 좀 더 저렴한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죠. 검을 들고 비행기를 타려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주인인 하시모토 쿠라야 씨가 각국으로 안전하게 제품을 배송해 드립니다.

1823년에 지어진 옛 건물에 자리한 미야와키 바이셍안은 화려한 부채를 자랑하는 가게인데요. 아마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부채 가게일 거예요. 이곳의 부채는 실용성은 물론 일본의 멋까지 담고 있습니다. 옻칠을 하거나 색을 입히거나 접거나 향료를 입혀 모양, 디자인, 크기까지 다양한 장식용 부채가 탄생하죠. 도미노코지도리의 매장을 방문하여 멋진 부채를 둘러보고 교토 여행에서의 추억을 기념할 제품도 구매해 보세요.

다치키치에서 판매하는 아름다운 도자기를 사지 않으시더라도 일본 국내외의 도자기 장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곳의 상설 전시는 꼭 관람해 보세요. 과거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에 걸쳐 제작된 도자기가 5개 층에 전시되어 있거든요. 다치키치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은 식기 세트와 사케 잔이에요. 전통미를 살린 디자인부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들어간 제품까지 제품의 종류와 디자인도 다양합니다. 1752년부터 교토에서 사업을 시작한 다치키치의 품질은 말할 것도 없죠.

여행을 마치고 일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기념품을 가져가고 싶으신가요? 일본의 채소 절임인 쯔케모노는 어떨까요? 츠지 시바즈케 혼포는 전통 제조 방식에 따라 국내산 채소, 깨끗한 소금만을 사용하여 특별한 쯔케모노를 만드는데요. 이곳의 쯔케모노는 교토에서 가장 맛있는 쯔케모노로 꼽히죠. 종류는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가지, 생강, 오이, 고추 등의 재료를 절인 쯔케모노가 일반적이에요.

일본 전통 제품을 구매하려는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도심지역은 시조도리와 가와라마치도리예요. 이 두 거리에는 기모노와 의류 액세서리 전문점이 많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잘 찾아보면 붉은 등, 다도 용품, 칠기 등 독특한 물건도 구하실 수 있습니다. 활기 넘치는 바, 클럽, 카페도 이곳에 많이 위치해 있죠.

쿤교쿠도에서 교토의 향기를 집으로 가져가세요. 일본에서 코도, 즉 '향도'는 소박한 예술 형식으로 간주되는데요. 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천국으로 가는 길을 보여 준다고 해요. 쿤교쿠도는 아시아 전역에서 재료를 수입하여 교토의 섬세한 향을 간직한 제품을 만들죠. 매장은 니시 혼간지 옆에 자리하고 있어요. 1594년 문을 연 이후 단 한 번도 매장의 위치를 바꾼 적이 없다고 합니다.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게이샤 머리의 화룡점정은 칸자시라고 하는 나무 빗이에요. 게이샤가 머리에 올린 장식은 모두 특별한 상징이 있는데요.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기도 하죠. 주산야는 60년 넘게 교토의 게이코와 마이코를 위한 아름다운 회양목 빗과 머리 장신구를 제작해 왔어요. 이곳의 머리 장식을 선물하고 싶으신가요? 어울리는 기모노가 없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그 자체로도 여자들의 마음을 빼앗는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종이는 일본에서 매우 중요한 소재예요. 전통문, 창문, 부채, 등, 우산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재료이기 때문이죠. 모리타 와가미의 고급 수제 종이는 세계 각국에서 인기가 높은데요. 그 종류도 어마어마해 둘러보는 데에만 몇 시간이 걸릴 거예요. 장인, 서예가, 예술가, 스크랩북을 만드는 사람들까지도 종이의 다양한 색상, 질감, 결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요. 특히 치요가미의 화려한 무늬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빼앗죠.

교토를 떠나기 직전에 쇼핑을 하고 싶으시다면 JR 교토역 안에 있는 이세탄 백화점을 추천해 드려요. 이세탄에서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수입 및 국내 의류, 가방, 화장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맨 위층에는 다양한 무늬와 스타일을 자랑하는 기모노를 둘러보실 수 있어요. 지하의 푸트 코트에서는 여러 일본 요리를 맛보실 수 있죠. 어린이가 있다면 키즈 섹션을 따라 구경하면서 멋진 장난감과 인형을 구경해 보세요. 헬로키티와 같은 일본의 '귀여운' 인기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모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이마루는 현재 일본의 여러 지역을 비롯해 해외에도 지점을 두고 있는 대형 체인점이에요. 교토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었죠. 현재 교토에는 3개의 다이마루 지점이 있는데요. 다카쿠라 서쪽의 시조도리에 있는 백화점이 가장 큽니다. 9층 건물에 남성복, 여성복, 침구, 기념품, 전자제품, 일본 주방용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마련되어 있어요.

다카시마야는 수년간의 소매업 경험을 바탕으로 뉴욕, 싱가포르, 대만, 방콕 지사를 비롯해 2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주요 백화점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1831년 교토의 기모노 가게에서 시작해 몸집을 키워간 이곳은 오사카로 본사를 옮겨 더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죠. 본사는 여전히 오사카에 자리하고 있어요. 다카시마야는 다채로운 의류 상품을 자랑합니다. 일본의 최신 유행 패션부터 브랜드까지 한 곳에서 확인해 보세요. 교토점에서는 정기적으로 문화 및 예술 전시가 열리기도 해요. 한큐 가와라마치역 바로 위에 타카시마야 백화점이 있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죠.

후지이 다이마루는 교토의 소규모 백화점 중 하나지만, 젊은층을 위한 독특한 패션을 판매하는 흥미롭고 트렌디한 매장으로 가득하죠. 후지이에는 레스토랑보다 친근한 분위기의 카페와 비스트로가 많은데요. 물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코트도 있습니다. 남성 의류를 찾으신다면 1층의 빔스 아울렛은 어떠세요? 이곳만 있는 한정판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거든요. 한큐선 가와라마치역에서 몇 분만 걸으면 후지이 다이마루에 가실 수 있어요.

풍요의 신을 모신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방문한 후 후쿠노야 선물 가게에서 사업 성공을 도와주는 부적을 하나 구매해 보세요. 후쿠노야에서 판매하는 형형색색의 일본식 제단 장신구와 행운의 부적은 직장 동료나 가족에게 선물하기 좋은 기념품이죠. 열쇠고리와 귀여운 마네키네코가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아요.

펄스 플라자의 앤티크 페어는 일 년에 3번 열리는데요. 일본에서 가장 큰 앤티크 페어예요. 전 세계 300여 명의 딜러가 독특한 매력의 앤티크 제품을 팔기 위해 모여드는 큰 행사죠.

입장료는 무료인데요.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시물이 가득한 박물관을 돌아보는 거나 마찬가지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물건을 살 돈이 없다 하더라도 한번 방문해 보세요. 유서 깊은 다양한 앤티크 제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펄스 플라자는 교토역에서 남쪽으로 10분 정도 떨어진 다케다에 있어요. 카라스마선 다케다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가실 수 있습니다.

매월 21일 도지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벼룩시장인 고보산이 열립니다. 정통 일본 앤티크 가구와 천, 보석, 미술품, 기모노, 독특한 장식용 가구 등 없는 게 없죠. 그래서 이곳은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물건을 사려는 사람이나 수집가로 언제나 붐벼요. 좋은 물건은 금세 팔리니 일찍 가시는 게 좋아요. 벼룩시장의 상인과 대화하려면 손짓, 발짓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쇼핑이 크게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