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스와 캄퐁 글램의 레스토랑 베스트 11

붐부는 현재 싱가포르 전역에 여러 지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캄퐁 글램 한가운데 칸다하르 거리에 위치한 붐부 본점이 여전히 최고예요. 외부와 실내가 모두 멋진 붐부의 디자인은 태국-인도네시아 요리 메뉴와 비슷한 루트를 따라서 이루어진 듯해요. 고전적인 식민지풍의 인도네시아 예술품과 골동품이 혼합된 왕실 샴 티크 가구로 장식되어 있죠.

하지만 붐부는 퓨전 레스토랑이 아니며 태국 요리와 인도네시아 요리가 따로 떨어져 있어요. 태국 요리로는 닭고기와 캐슈너트, 똠얌 스프, 그린 치킨 카레, 망고 샐러드가 있고, 인도네시아 요리로는 비프 렌당이나 부아 켈루악 치킨을 추천할게요. 이곳의 많은 요리는 10싱가포르 달러 미만으로 맛볼 수 있어서 친구들과의 점심 식사나 저녁 식사에 적합해요.

싱가포르 중심에서 독일 분위기를 맛보고 싶다면 슈투트가르트 블랙 포레스트 부티크 S-카페가 제격이에요. 부기스와 브라스 바사 MRT역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이 독일식 카페 겸 비스트로는 육즙이 많은 소시지, 미트로프, 미트 플래터, 그리고 대표 요리인 사우어크라우트와 감자 샐러드를 곁들인 돼지고기 너클 등 고기에 강한 중점을 둔 맛있는 독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바바리안 스타일은 음식으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에요. 슈투트가르트 블랙 포레스트 부티크 S-카페는 멋진 원목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서 ‘통나무 캐빈’ 같은 분위기가 나고 직원들은 전통적인 독일 복장을 하고 있죠. 사갈 수 있는 수입 맥주와 시가도 판매하므로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방문할 만해요.

싱가포르에는 화려한 태국 레스토랑이 많지만, 골든 마일 콤플렉스처럼 맛있고 저렴하게 진짜 태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없어요. 물론 약간 후줄근한 환경을 개의치 않는다면요. '작은 태국'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레스토랑, 식료품점, 바, 태국 디스코장이 모여 있는 이곳은 싱가포르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확장되고 있는 태국인 공동체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현지인, 주재원, 관광객들을 팔 벌려 환영하고 있어요.

최고의 똠얌꿍, 팟타이, 파파야 샐러드, 걸쭉한 마사만 커리를 즐기려면 나나 타이나 딘딘 레룩 타이 레스토랑으로 가보세요. 둘 다 메인 골든 마일 콤플렉스 안에 있어요. 아니면 길의 건너편에 있는 골든 마일 푸드 센터에 가보시는 것도 좋아요.

인터콘티넨털 호텔 안에 있는 만푸위안은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는 광둥식 레스토랑으로 싱가포르의 최고급 수준의 레스토랑이에요. 딤섬은 꼭 맛봐야 할 메뉴이지만 가리비 볶음과 랍스터 누들도 유명해요.

주변 환경은 밝고 상쾌하며 5성급 호텔 레스토랑의 다이닝치고는 만푸위안의 가격도 나쁘지 않답니다. 에그 플로스, 아스파라거스와 아시아 크림소스를 곁들인 랍스터 튀김이나 호박을 곁들인 크랩 비스킷과 프리미엄 새둥지 조림 같은 셰프의 시그니처 요리를 추천할게요.

싱가포르의 주요 아랍 지역에서 터키 국기를 달고 영업하는 알라투르카 레스토랑은 부소라 스트리트에 숨어 있는 작은 식당이에요. 터키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알라투르카의 메뉴가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두꺼운 메뉴를 자랑하는 일부 레스토랑과 달리 품질만은 확실한 곳이죠.

대부분의 맛있는 애피타이저는 채식주의자도 먹을 수 있고, 팔라펠과 플랫브레드는 고기 옵션을 능가하는 메뉴예요. 메인 요리로는 마리네이티드 램찹, 국물이 자작한 가지 캐서롤, 다양한 케밥을 맛보세요. 실망하지 않을 맛일 거예요.

리앙시아 스트리트는 훌륭한 '핫팟’ 레스토랑이 많이 있는 고풍스러운 오래된 중국 분위기의 도로예요. 핫팟 레스토랑에서는 일반적으로 정해진 가격을 지불하고 채소, 고기, 생선, 해산물, 계란 등과 같은 다양한 신선한 재료가 포함된 뷔페를 이용할 수 있어요. 어떤 곳은 접시당 가격을 매기기도 하지만요. 그런 다음 끓는 물이 담긴 큰 냄비를 받아서 원하는 재료를 넣어 끓여 먹으면 돼요.

미리 조리된 국수와 쌀밥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식, 중국식 소스로 좀 더 맵게 드실 수도 있어요. 리앙시아 스트리트에서 추천할 만한 곳으로는 시안더라이 상하이, 탄요토, 팅위안 핫팟 등이 있어요. 점심 세트나 뷔페의 가격대는 20 ~ 40싱가포르 달러 정도예요.

파크 로열의 인상적인 진저의 뷔페는 차가운 회나 따뜻하게 조리된 고급 해산물을 엄선하여 제공해요. 레스토랑 곳곳에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이 마련되어 있고, 손님들 각자가 좋아하는 생선, 게, 바닷가재, 갑각류 등을 직접 고를 수 있죠.

원하는 만큼 선택하고 조리 방법과 소스도 직접 선택하세요. 진저의 추천 테마 뷔페도 잊지 말고 확인해보세요. 과거에는 구운 고기와 함께 제공하는 크랩 페스티벌이 열린 적도 있으니까요.

싱가포르의 많은 저렴한 바는 백패커 호스텔에 자리하고 있고, 아랍 지구의 워킹 타이틀은 가장 멋진 곳 중 하나예요. 현지 힙스터, 패션에 민감한 주재원, 위층 객실 중 하나에 묵는 저예산 백패커로 붐비는 이 예술적인 카페/바가 전문으로 하는 건 에일과 커피, 두 가지예요. 구하기 어려운 에일과 사이다 한 병을 7싱가포르 달러면 마실 수 있고, 마이크로브루어리에서 직접 나오는 음료는 늘 바뀐답니다.

좌석 옵션과 마찬가지로 음식 메뉴는 많지 않지만 흥미로워요. 수제 파이, 주문 제작 샌드위치, 치즈가 엄청 많이 들어간 피자 한 조각을 5싱가포르 달러 정도에 살 수 있어요. 워킹 타이틀은 캄퐁 글램의 번화한 아랍 스트리트 한가운데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