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상징적인 건물 베스트 10

맨해튼 5번가에 우뚝 솟아 있는 플랫아이언 빌딩은 1902년에 건축되었고 상징적인 삼각형 모양이 다리미와 닮아서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해요. 처음 완공되었을 때는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고, 뉴욕의 빼놓을 수 없는 상징으로 불리며 도심과 시 외곽 지역을 가르는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죠. 1979년에는 미국 국립사적지가 되었고, 1989년에는 국립역사기념물로 지정되었어요. 수년간 세입자와 공실 비율이 있어 왔지만 현재는 오피스 건물과 상업용 부지로 사용되고 있어요.

오큘러스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 교통 허브의 중심 교차 지점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곳은 유명한 스페인 건축가인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의 아이코닉한 건축물이 특징이에요. 건물의 외관 디자인은 새를 놓아주는 아이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비극을 겪은 이후 뉴욕의 희망과 사랑을 상징하고 있어요. 내부는 흰색 대리석 바닥이 천장의 채광창에서 비추는 햇빛을 반사하여 건물 조명을 자연광으로만 완전히 비추도록 했죠. 세련되고 초현대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건물 안에서는 실내 쇼핑, 다이닝, 전시를 만나볼 수 있고, 실내와 건물 주변을 둘러싼 야외 광장에서는 연중 내내 팝업 스토어도 이용할 수 있어요. 위치는 맨해튼의 중심부예요.

울워스 빌딩은 환상적인 고딕 양식의 건축과 뉴욕의 상업적 전성기와의 깊은 연관성 때문에 브로드웨이의 미국 국립역사기념물로 지정되었어요. 1912년에 소매업계의 거물인 프랭크 울워스가 건축한 이 건물은 한때 '상업의 성전'이라고 불렸고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죠. 지금도 높이 솟은 아치, 대리석 바닥과 계단, 건물을 내려다보는 석상은 여전히 유명하고 가이드 투어도 제공되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대체로 사무실 건물 역할을 하며 꼭대기 층들은 고가의 펜트하우스와 고급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어요.

56 레너드 스트리트는 럭셔리 아파트와 독특한 건축물이 많은 맨해튼의 트라이베카 지역에 우뚝 솟은 57층의 마천루예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회사에서 처음 설계했고 건물 아래에 시카고의 클라우드 게이트와 비슷한 조형물이 있는 게 특징이에요. 최고 8개 층의 각층은 층 전체를 차지하는 면적 146평 ~ 180평, 천장 높이 4.3m ~ 5.8m인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파트 거주민은 시사회실, 수영장, 프라이빗 다이닝룸, 어린이 놀이 공간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죠. 트라이베타에서 가장 큰 건물이어서 "하늘 위에 쌓인 집"이라고 묘사되기도 했어요.

쿠퍼 유니언은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 지역에 위치한 사립대학으로 1859년 개교했고 대중문화 속에 등장하기도 했어요. 현재 공대, 미대, 건축대학, 인문학 및 사회과학대의 4개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난 세월 동안 노벨상, 프리츠커상, 로마상, 구겐하임 펠로십, 크라이슬러 디자인 어워즈 등을 수상한 전문가를 배출해왔으며 풀브라이트 학자도 30명이 넘게 재직하고 있죠. 이 대학은 왓에버, 인터프리터,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를 비롯한 독립영화, 퓰리처상 수상작인 히스 패밀리, 텔레비전 시리즈 인스팅트 등에도 등장했어요.

맨해튼의 유엔본부는 뉴욕시 중심부에 있는 국제 영토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 세계가 설계와 건축을 지원한 곳이에요. 1950년에 완공된 이곳은 이스트강을 따라 맨해튼에 위치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 부지에 대해 사법권을 갖고 있지 않아요. 이 건물에서 국제단체들의 많은 역사적 결정이 내려졌죠. 건물의 설계는 미국뿐 아니라 우루과이, 영국, 스웨덴, 소련, 프랑스, 중국, 캐나다, 브라질, 벨기에, 호주 등 여러 국가의 건축가들이 참여했어요.

크라이슬러 빌딩은 미드타운 맨해튼에 있는 아르드코 양식의 클래식한 마천루로 7개의 빛나는 아치와 스테인리스스틸의 반사되는 파사드로 유명해요. 비록 1930년 문을 연 이후 11개월 동안이긴 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죠. 약 319m 높이로 하늘 높이 솟아 있고 독특한 독수리상이 건물을 내려다보고 있어요. 내부 로비는 모로코산 붉은 대리석벽과 천장 벽화로 장식되어 있어요. 벽화는 시대를 거치며 이루어진 산업적 발전의 스토리를 얘기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허브캡과 라디에이터 캡 등을 만드는 크라이슬러 조립 라인도 그려져 있어요.

구어로 "30 록"이라고도 하는 30 록펠러 플라자는 NBC의 본부이고 개방된 전망대를 이용하고 방송 중인 유명인을 볼 기회가 있는 곳이에요. 수천 명이 매일 NBC의 투데이쇼 찍는 모습을 보려고 30 록 외부의 광장에 몰려들고,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와 많은 유명한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곳이기도 해요. 30록의 꼭대기 층인 70층에는 옥외 전망대가 있어서 맨해튼의 멋진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죠. 이 건물은 라디오 시티 뮤직홀 이후 1933년에 개장한 록펠러 미드타운 컴플렉스의 최초 건축물 중 하나예요.

세인트 패트릭 성당은 고전적인 고딕복고 양식의 건축물과 하늘 위 100m 높이로 치솟은 첨탑, 높이 5m, 무게 4톤이 넘는 화려한 청동 출입문을 자랑하며, 이론의 여지 없이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성당이자, 세계적으로도 분명 가장 상징적인 성당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어요. 설계는 제임스 렌윅 주니어가 했고 1858년 공사를 시작했죠. 첨탑이 추가된 건 1888년이고, 유명한 대형 장미창을 비롯해 상부의 창문이 추가된 건 1950년대라고 해요. 모든 성당처럼 대중에 개방되어 있어서 미사 시간에는 유서 깊은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들으러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요.

라디오 시티 뮤직홀은 로켓츠의 본부로 가장 유명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극장 중 하나이며 맨해튼 록펠러 센터의 주요 건물이기도 해요. 객석은 가로로 약 49m, 천장 높이는 약 26m에 달하고 앞무대의 높이는 약 18m, 가로 길이는 30m를 넘죠. 지지하는 기둥이 없이 설계되어서 무대까지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요. 건물은 록펠러 플라자의 일부이고 뉴욕의 주요 관광명소에서 도보 거리 내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