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추천 여행지 베스트 5

도쿄의 7월은 불꽃놀이, 축제, 음식의 계절이에요. 일본인들은 불꽃놀이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여름 내내 불꽃놀이가 지속되죠. 그중에서도 가장 큰 축제는 매년 7월 마지막 주말에 열리는 스미다 불꽃 축제예요. 조금 더 잔잔한 불꽃놀이를 원한다면 7월에 열리는 미타마 마츠리 축제도 있어요. 7월 중순에 야스쿠니 신사에서 4일간 열리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신사로 가는 참배길에 장식된 3만여 개의 지등이죠.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기 때문에 일본 최고의 쇼핑,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건 확실해요. 7월에 방문한다면 매년 여름 한정으로 나오는 맛있는 말차 제품을 꼭 맛보세요.

유럽의 위대한 수도 중 하나인 베를린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제공하는 풍부한 문화적 유산에서부터 파인 다이닝,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이트라이프에 이르기까지 여행객이 즐길거리가 가득해요. 7월의 평균 기온은 18°C로 낮은 편이지만, 30°C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여름에는 여행객이 슈프레 강 옆에 있는 여러 비어 가든 중 하나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필스 라거 몇 잔과 함께 푸짐한 독일식 요리를 즐기기에 좋죠. 현지 주민들과 함께 느긋하게 이 활기찬 도시의 분위기에 푹 빠져 보세요.

매년 열리는 클래식 오픈 에어 베를린 축제는 7월에 5일 동안 진행되며, 아름다운 젠다르멘 마르크트 광장에서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어요. 선선한 날씨와 늦은 시간까지 해가 지지 않는 저녁에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여유롭게 거리를 산책하는 것도 보람이 있죠. 이 유럽의 문화 중심지에는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도 가득해요. 그중에서도 베를린의 역사적 중심지에 있는 박물관 섬에 있는 게 최고로 손꼽히는데,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유물로 가득하고 섬에서 가장 오래된 베를린 구 박물관이 유명해요.

토스카나는 오래전부터 건축 양식에서부터 음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풍부한 유산이 드러나 있는 독특한 지역 문화로 유명했고, 7월은 이 지역을 방문하기에 좋은 시기예요. 사실, 7월은 1년 중 가장 더운 달인데 낮 기온이 평균 28~35°C를 웃돌아요. 더운 기후로 인해 음식 축제, 중세의 시장, 경마, 야외 골동품 시장 등 야외에서 즐길거리가 거리에 가득하죠.

7월에는 시에나에서 팔리오가 열리는데, 7월 2일을 포함해 1년에 단 두 번만 열리는 역사 깊은 독특한 경마예요. 토레 델 라고의 푸치니 페스티벌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위대한 작곡가 푸치니를 단독으로 기리는 축제죠. 클래식 음악이 취향이 아니라면 세라베차에서 열리는 연례 블루스 페스티벌을 구경해 보세요.

보스턴은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열광적인 7월 4일 축하 행사로 7월을 멋지게 시작해요. 찰스 강 위로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7월 4일 보스턴 팝스가 가장 눈에 띄는 행사죠. 한여름에는 야구 시즌이 한창이어서 떠들썩하게 보내게 돼요. 보스턴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들을 살짝이라도 보고 싶다면 펜웨이 파크에 가서 레드삭스를 보는 것도 좋아요. 야구에 취미가 없더라도 7월에 진행되는 다양한 음악, 음식, 문화적 행사를 찾아볼 수도 있어요.

차이나타운 메인 스트리트 축제에서 무술, 무용 공연, 아시아 음식도 감상할 수 있죠. 피자가 먹고 싶다면 연례 보스턴 피자 축제에서 맛있는 별미를 맛보세요. 쾌청한 여름 날씨가 함께하는 7월은 오랜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시내 투어를 통해 야외 활동을 하기에도 좋은 시기예요.

스발바르의 노르웨이 군도는 북극여우, 북극곰, 바다코끼리, 북극고래와 같은 여러 가지 흥미로운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보금자리예요. 7월에는 산을 등반하거나 피오르를 통해 보트 투어를 하면서 야생동물을 관찰할 기회가 있죠. 그 밖에도 승마, 개 썰매 등의 야외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잠깐, 환상에 빠지는 건 곤란해요. 재미로만 즐길 수 있는 여행은 아니죠. 북극곰의 위험으로 인해 소총을 소지하지 않고는(또는 무장한 투어 가이드를 동반하지 않고는) 롱이어비엔의 주요 도시를 떠날 수 없어요. 그래도 도시 내에 다양한 레스토랑과 미술관, 박물관 등의 즐길거리가 있어요. 이 원시적이고 야생적인 군도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예요.

스발바르의 7월은 이 지역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죠. 7월은 군도에서 가장 따뜻한 달로, 평균 기온이 4~6°C이고 여름에 방문하면 초현실적인 자연 현상인 백야를 목격할 수 있어요. 스발바르는 유럽 최북단의 거주 지역으로, 약 4개월 동안 하루가 지속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