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숙소여서 처음에는 좋은 지 몰랐어요. 냉장고 없다고 툴툴댔었는데 여행이 끝난 지금 돌아보면 이 숙소가 최고였습니다. 프랑스랑 이탈리아만 가서 가격이 비슷비슷한 총 다섯 군데의 숙소에서 묵었는데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 숙소는 에어컨이 아주 빵빵했구요, 시설도 아주 깨끗하고 깔끔했구요, 직원들의 영어실력이나 태도가 아주 좋았습니다. 뷰도 좋았고 와이파이도 잘 터졌고 심지어 티비도 삼성티비ㅋㅋㅋ
아쉬운 점은 파리 숙소들이 다 그랬지만 냉장고가 없는 것, 조금 좁은 것 정도? 그리고 치안이 안 좋다는 구역의 경계선 정도에 위치해 있어서 확실히 지하철에서 내리는 사람들,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수준이나 행색이 차이가 나는 것 같긴 해요. 그래도 Porte de Clichy 지하철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30초~1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아주 밤늦게 돌아다니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