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호텔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결정적으로 재방문은 퀘스천 마크입니다.
다른 리뷰를 많이 읽고 가서 길가 쪽은 시끄럽다길래 안쪽 방으로 달라고 요청을 하였고, 저는 중앙 마당을 지나 문을 또 열고 들어가는 별채(?)같은 곳의 방에 묵었습니다. 굉장히 조용하고 아늑하긴 하였으나,문이 유리로 되어있기에 처음엔 심리적으로 불안했습니다.. 커튼 치면 가려지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방을 옮기는게 귀찮아서 그냥 있었긴 했는데, 방이 너무 작아 캐리어를 활짝 핀 기억이 없고, 샤워부스가 아니라 욕조가 있는 룸인데 샤워커튼을 안달아놔서 완전 홍수가 되었었네요..호텔에서 화장실 바닥 물 많을때의 그 더러운 기분 정말 싫어하는데 제 방이 그랬습니다. 침구에 먼지/린트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작성하고 보니 혹평을 한것 같지만, 분명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 잘 터지는 와이파이, 눅스 어메니티, 친절한 스태프 등등은 좋았습니다. 저와 동행한 다른 분들 2개의 방을 구경 했는데, 제 방보다는 넓고 욕조가 아닌 샤워부스 여서 제가 겪었던 불편함은 어느 방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경험이 달라질수도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