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의 인기 거리 베스트 10

그라벤 거리는 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 거리 중 하나이며 중앙 1구역에 있어요. 그라벤은 콜마르크트에서 시작하여 슈테판플라츠 U-Bahn 역을 지나서까지 뻗어 있죠.

그라벤은 쇼핑 애호가들이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도자기 상인, 궁정 보석상, 향수 가게와 같은 빈 전통의 제품뿐만 아니라 H&M과 같은 현대 의류 매장 등 모든 종류의 상점이 있어요. 이 거리는 1970년대부터 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되어 산책하기에도 좋아요. 중세 시대의 분수와 1679년 대역병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유명한 대리석 기둥인 페스트 퇴치 기념탑과 같은 빈 최고의 랜드마크를 감상할 수 있어요.

케른트너 거리는 유명한 쇼핑 거리로 빈 구시가지 중심부의 슈테판플라츠 광장에서 카를스플라츠 광장까지 이어져요. 현대적인 쇼핑가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부분 재건되었지만 여전히 과거의 흔적을 찾을 수 있죠.

휴고 보스, 구찌, 프라다 아울렛,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스와로브스키 플래그십 매장 등의 럭셔리 브랜드가 있는 케른트너 거리의 보행자 구역은 쇼핑객들에게 인기예요. 모차르트가 사망한 집 부지에 세워진 슈테플 백화점뿐만 아니라 모차르트를 테마로 한 기념품 가게가 많아요. 이 작곡가의 이름을 딴 프랄린 기반 디저트인 모차르트쿠겔른은 꼭 드셔보세요.

플라이슈마르크트("고기 시장")는 빈의 그리스 지구인 레오폴드슈타트를 통과하는 작은 도로예요. 1200년대에 이 거리에 가게를 차렸던 정육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죠. 이곳의 많은 건물은 빈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기도 해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좁은 거리 양쪽에 우뚝 솟은 인상적인 아르누보 건물은 고풍스러운 중세 건축물이에요. 그리스 공동체가 1800년대에 지은 정교회도 있는데 시간이 있다면 내부도 둘러보세요.

링슈트라세는 한때 이 유서 깊은 도시의 성벽이 있던 자리에 세워져 빈의 도심을 에워싸는 주요 순환 도로예요. 빈 중심부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링슈트라세에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지만 이 웅장한 대로는 너무 아름답기 대문에 시간을 할애할 가치가 충분하죠.

5.2km에 달하는 링슈트라세는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길이로, 프로이트가 매일 한 바퀴 돌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 도로는 역사적인 건축물로 가득 차 있으며 빈 최고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요. 꼭 봐야 할 명소로는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 빈 구시가지 국립 오페라 하우스, 빈 구시가지 시청 등이 있으며 수많은 웅장한 궁전도 있어요.

콜마르크트는 빈 중심가에 있는 보행자 전용의 고급 쇼핑 거리예요. 빈의 "골든 U"라고도 하는 지역의 일부이며 그라벤이 케른트너 거리까지 연결되어 있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방문할 만한 곳이죠.

골든 U의 "금"은 상점에서 판매되는 금만이 아니에요. 콜마르크트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는 금색 거리 장식과 금박을 입힌 상점 전면을 볼 수 있어요.바그너, 부커러 등의 오스트리아 보석상 외에도 까르띠에, 티파니 등의 다양한 국제 브랜드도 찾을 수 있어요. 그냥 둘러보기를 원한다면 호프부르크 쪽으로 걸어가 보세요. 마지막에 궁전이 모습을 드러낼 때면 마치 왕족이 된 기분이 들 거예요.

"아름다운 등불의 거리"라는 뜻의 숀라테른가세는 빈의 1지구 가장자리에 있는 작은 숨겨진 거리예요. 숀라테른가세 6 중간 지점에서 그 이름을 딴 아름다운 등불의 복제품을 찾을 수 있죠.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중세의 전설로 이어지는 이곳을 거닐다 보면 중세 시대의 빈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등불 맞은편에 있는 우물에는 거울로 바실리스크를 퇴치한 이야기가 적힌 비문이 있어요. 비문 위에는 석화된 바실리스크가 앉아 있어요. 이것이 조각상은 아닌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영주의 거리"라고도 불리는 빈의 헤렌가세는 길게 늘어선 웅장한 궁전들로 인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어요. 고고학 박물관인 아우스그라분겐 미하일러플라츠부터 북쪽 지그문트 프로이트 공원 방향으로 이어지죠.

직접 보기 전에는 한 거리에 이렇게 많은 궁전이 늘어서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거예요. 가장 오래된 궁전은 1546년에 지어진 르네상스 시대의 팔레 포르시아이며 후기 바로크 시대의 궁전도 많아요. 아우스그라분겐 미하일러플라츠와 지그문트 프로이트 공원은 둘 다 방문할 가치가 있으므로 헤렌가세를 감상하려면 두 곳 중 한 곳에서 시작하여 대로를 따라 궁전들을 감상하며 다른 곳까지 걸어가는 것이 좋아요.

프로부스가세는 빈 교외에 있는 작은 거리로 Heiligenstadt 기차역에서 도보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어요.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베토벤 박물관이기 때문이죠. 이곳은 베토벤이 예전에 살던 아파트로 그의 가장 유명한 교향곡을 작곡한 곳이에요.

베토벤은 대부분의 경력을 빈에서 작곡가로 보냈고 이 아파트는 방이 3개밖에 없는 작은 규모죠. 오늘날 이 박물관은 복제품과 진품을 포함하여 모두 베토벤의 소지품으로 가득 차 있어요. 유물, 특히 그의 청각 장애를 돕기 위해 만든 금속 장치가 달린 피아노는 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

마리아힐퍼 거리는 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 거리 중 하나이자 가장 큰 쇼핑 거리 중 하나예요. 이 거리는 링슈트라세 옆의 빈 미술사 박물관부터 외곽에 있는 쇤부른 궁전까지 1.6km 뻗어 있어요. 또한 메인 도로에는 자동차가 없어 매우 보행자 친화적이죠.

하이 스트리트 패션에서 부티크 아트 매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상점이 있는 이곳에서는 원하는 모든 상품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커피숍과 레스토랑도 많아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많아요. 또한 빈 구시가지 과학 기술 박물관과 수많은 성당이 있어 관광하기에도 좋아요.

투흐라우벤은 빈 1지구에 있는 거리로 보그너가세 및 자이처가세와 함께 호화로운 골데네스 카르티에를 둘러싸고 있어요. "옷감 아치"라는 뜻의 투흐라우벤은 중세 시대에 거리에서 물건을 팔던 옷감 상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죠. 이런 상징성은 브란슈타트의 모퉁이를 내려다보는 옷감 상인 분수에서 분명하게 드러나요.

하지만 요즘 투흐라우벤은 고급 쇼핑과 아이스크림 두 가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죠. 골데네스 카르티에에서는 많은 종류의 고급 패션 브랜드도 구경할 만하지만 여름에 방문한다면 빈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이스크림 가게 중 하나를 놓치지 마세요. 아이살론 투흐라우벤의 아이스크림은 빈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