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의 즐길거리 베스트 12

스파이체르스타트는 함부르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19세기에 지어진 벽돌 창고의 미로와 좁은 운하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엘베강 근처에 지어진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창고 단지 중 하나이며 고딕 리바이벌 양식 건축의 훌륭한 예를 보여주죠. 많은 건물이 박물관, 카페, 레스토랑으로 개조되었어요. 인기 있는 관광지로는 함부르크 지하감옥과 미니아투어 분더란트가 있어요. 스파이체르스타트는 도보로 둘러보거나 모터보트를 타고 운하를 따라 크루즈를 즐길 수도 있어요.

미니아투어 분더란트는 수천 개의 유명한 도시, 철도 시스템, 항구, 공항의 미니어처 모델이 있는 곳이에요. 여기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은 매우 세밀하게 만들어졌으며 진짜 실물 같이 움직여요. 박물관의 모델 철도 전시관은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이며, 15,400m 길이의 트랙에서 작은 기관차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요. 미니아투어 분더란트에는 함부르크의 복제품도 있으며, 50,000개의 인간 인형과 하겐베크 동물원, 함부르크 중앙역, 성 미카엘 교회와 같은 유명한 명소의 모형도 있어요.

성 미카엘 교회는 함부르크 중심부의 한자 프로테스탄트 교회예요. 최대 2,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도시 최대의 교회이기도 해요. 17세기 초에 건축된 이 교회에는 우아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 대리석 조각, 파이프오르간, 예수 그리스도의 삽화가 있어요. 교회의 가장 인기 있는 부분은 132m 높이의 종탑이에요. 종탑 꼭대기에는 함부르크 도시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있어요. 도전해볼 마음이 있다면 453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 보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어요. 종탑 입장료는 약 5유로예요.

함부르크 시청은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도시의 상원과 하원이 있는 곳이에요. 1886년에서 1897년 사이에 지어진 총 647개의 룸과 화려한 태피스트리, 회화, 샹들리에가 장식되어 있어요. 건물 안에는 유명한 시민의 조각과 초상화가 있으며 안뜰에는 히게이아 여신의 분수가 있어요. 영어와 독일어로 제공되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야만 내부를 둘러볼 수 있어요. 함부르크 시청 앞에는 광장이 있어서 일 년 내내 축제, 계절 시장, 콘서트를 즐길 수 있죠. 화려한 르네상스 양식 건축의 훌륭한 모범인 이 건물에서 함부르크에서 머무는 동안 추억에 남을 만한 스냅샷을 많이 남겨보세요.

쿤스트마일러는 함부르크 중심부의 유명한 미술관 5곳, 즉 부체리우스 쿤스트 포룸, 다이히토어할렌, 쿤스트할레, 쿤스트페라인 함부르크, 뮤지엄 퓌르 쿤스트 운트 게베르베 함부르크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러한 박물관은 많은 공예품, 회화, 사진,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고 그중 일부는 4,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죠. 5곳의 박물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쿤스트마일러 패스를 구입하면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

쿤스트페라인 함부르크, 쿤스트할레, 뮤지엄 퓌르 쿤스트 운트 게베르베 함부르크는 월요일에 문을 닫으니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고려하세요.

알스터 호수는 160헥타르의 면적의 호수로 아우센알스터와 비넨알스터로 나누어져요. 이 호수는 자전거를 타고 조깅하는 사람들을 위한 구불구불한 길과 함께 아름다운 빌라와 울창한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화창한 날에는 많은 현지인이 광대한 호수에서 패들 보트 타기와 카약 타기 등의 활동을 즐기러 와요. 겨울철에는 알스터 호수가 얼어붙어서 도시에서 가장 큰 아이스 스케이트장 중 하나로 변하죠. 융펀스티그 프로메나드에는 알스터 호수를 내려다보는 백화점, 럭셔리 부티크, 카페, 레스토랑이 있어요.

부르크 커피 박물관은 1923년에 설립된 카페, 커피 로스터리이자 박물관이에요. 스파이체르스타트에 있는 19세기 창고 안에 있는 이 박물관은 캐니스터, 그라인더, 머그잔과 같은 다양한 커피 수집품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어요. 카페는 박물관을 둘러본 후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장소이며,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케이크와 페이스트리를 즐길 수 있어요. 약 10유로의 50분간 박물관 투어에서는 집에 가져갈 수 있는 볶은 커피 샘플도 제공해요. 추가 요금으로 커피 시음 세션도 즐기실 수 있어요.

함부르크 시청 근처의 묀케베르크슈트라세는 백화점, 골동품 매장, 독립된 부티크가 즐비한 나무가 늘어선 쇼핑가예요. 이 보행자 친화적인 지구에는 유럽 최대의 스포츠웨어 단지 중 하나인 카르슈타트 스포츠가 있어요. 새턴은 컴퓨터와 비디오 게임뿐만 아니라 레코드판, CD, DVD를 파는 매장이에요. 쇼핑을 멈추고 잠시 쉬고 싶다면 들를 수 있는 카페, 바, 레스토랑도 많아요. 한두 잔 마시면서 쉬거나 쇼핑하는 사람들을 구경해 보세요.

네온 불빛이 켜진 리퍼반 거리는 함부르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이트클럽, 레스토랑, 바, 펍들이 줄지어 있어요. 리퍼반은 많은 유흥업소, 섹스샵, 에로틱 극장, 캬바레 쇼, 섹스 박물관, 스트립 클럽 때문에 신 마일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구경하기에는 매혹적인 곳이지만 사진 촬영은 안 하시는 게 좋아요. 경비원으로부터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면요. 리퍼반은 유명한 비틀스가 1960년대에 공연을 했고 첫 음반을 만들었던 곳이기도 해요. 브릿팝의 아이콘인 비틀스의 팬이라면 탑 텐 클럽, 인드라 클럽, 카이저켈러 같은 바에 들러보세요.

피쉬마르크트는 신선한 농산물, 기념품, 의류,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수백 개의 노점이 있는 전통 시장이에요. 1703년에 설립된 이 시장은 함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고 활기 넘치는 마르크트할레로 유명해요. 매주 일요일 아침에 열리는 시장에 가면 노점을 지나는 손님에게 다양한 해산물을 파는 상인들의 즐거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어요. 또한 맥주와 피쉬브뢰첸, 부르스트, 브레첼 같은 독일 요리를 판매하는 많은 음식 노점이 있기 때문에 아침 식사나 브런치에 좋은 장소예요.

피쉬브뢰첸은 기본적으로 절이거나 말린 비스마르크산 청어, 양파, 레물라드, 피클, 호스래디시 소스를 채운 샌드위치예요. 5월에 함부르크를 방문한다면 매년 열리는 항구 생일에서 생선알, 뱀장어, 게살, 고등어, 새우, 연어 등 독특한 식재료를 사용한 피쉬브뢰첸을 파는 많은 노점이 있어요. 이 간단한 요리는 일 년 내내 엘베강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레스토랑과 피쉬마르크트 안의 음식 가게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란둥스브뤼켄 피어에 위치한 브뤼케 10은 유명한 맛집이에요.

프란츠브뢰첸은 함부르크와 독일 북부의 대부분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달콤한 페이스트리예요. 크루아상과 시나몬롤이 혼합된 음식으로 일반적으로 계피, 설탕 필링이 들어간 바삭한 페이스트리로 만들어요. 현지인들은 이 음식이 프랑스가 함부르크 시민들에게 크루아상을 소개했던 19세기 동안 만들어졌다고 주장해요. 오늘날 함부르크에 있는 대부분의 베이커리, 시장, 카페에서는 호박씨, 건포도, 마지팬, 초콜릿 스프링클을 비롯한 다양한 필링을 넣은 프란츠브뢰첸을 판매해요. 클라이네 콘디토라이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프란츠브뢰첸으로 유명한 함부르크의 베이커리예요. 이곳에는 4개의 아울렛이 있으며, 모두 아임스뷔텔 인근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