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시빅 지구의 즐길 거리 베스트

래플스 호텔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로 1887년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몇 개의 방갈로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오늘날에는 100개가 넘는 럭셔리 스위트와 65개의 부티크 샵이 있고, 길 건너에 세계 정상급의 레스토랑과 바들이 밀집해 있는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자랑스럽게 서있죠.

그 중에서도 시내에서 최고의 싱가포르 슬링을 맛볼 수 있는 롱바가 유명해요. 래플스 박물관도 싱가포르 식민지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다양한 전시품을 자랑하죠. 이 유명한 싱가포르 랜드 마크에서 하루 이틀 정도 숙박하시거나, 아니면 그저 바나 박물관만 방문 해보셔도 자랑할 만한 경험이 될 거예요.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은 약 120년 역사의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자 18,000평방미터 이상의 면적을 자랑하는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에요. 내부에는 리빙 갤러리와 히스토리 갤러리라는 2개의 주요 섹션이 있어요. 리빙 갤러리는 패션, 영화, 음식, 사진, 중국 경극 등으로 구성되고, 히스토리 갤러리에는 싱가포르의 풍부하고 매혹적인 과거를 기록하는 수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요.

역사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해도, 건물 자체만으로 구경할 가치가 있어요. 고전적인 네오클래식 양식의 구조에 현대적인 디자인과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진정 경이로운 건축물이죠. 박물관은 스탬퍼드 로드의 포트 캐닝 파크 바로 뒤에 있어요.

시청 MRT 역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 번쩍거리는 흰색의 멋진 대성당이 바로 눈에 들어올 거예요. 세인트 앤드류 대성당은 로널드 맥퍼슨 대령이 설계한 싱가포르 최대이자 최초의 성공회 교회예요. 현재의 건물은 원래 건물이 번개에 맞아 수리 불가 상태로 파손된 후 1856년에 재건되었다고 해요.

아치형 입구를 통과하여 들어가시면 거대한 주 예배당을 둘러보고,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기념품과 장식품을 파는 센터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주변 공원 지역도 무료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멋진 곳인데요. 특히 주말이 되면 현지인들이 소풍이나 시원한 음료를 즐기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들죠.

도시 환경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면, 싱가포르의 중심에 고요하게 자리잡은 녹지인 포트 캐닝 파크로 가보세요. 시청과 클락키 MRT 역에서 도보거리에 있어요. 화려한 현대식 사무실과 이리저리 뻗어 있는 몰들에 둘러싸여 있다가, 조금 후 갑자기 전혀 다른 세계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이 기대를 뛰어넘는 곳에는 무성한 나무와 초목이 많아서, 조깅하는 사람,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 그리고 거대한 대도시인 싱가포르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어요. 포트 캐닝 파크도 역사적인 중요성을 지닌 장소인데요. 이 언덕은 14세기 말레이 통치자들이 살던 곳이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사 기지가 있던 곳이기도 해요.

이 멋진 식민지풍의 소방서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전시물과 갤러리가 있는 매혹적인 박물관과 공간을 함께 쓰고 있어요. 전통적인 붉은색과 흰색의 외관을 한 대형 건물이어서 눈에 잘 띄고, 주변의 현대적인 쇼핑몰과 오피스 블록들 사이에서도 두드러지죠.

내부에는 역시 인상적인 민방위 헤리티지 갤러리가 있는데 입장료는 무료예요. 구경하면서 싱가포르의 이 중요한 랜드 마크에 관한 매력적인 역사를 알아보세요. 소방서의 몇몇 장비를 직접 만져보고, 소방차에도 앉아보고, 소방관의 헬멧도 착용해볼 수 있어 아이들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죠. 클락키 또는 시청 MRT 역에서 싱가포르 중부 소방서까지 걸어가실 수 있어요.

아시아 문명 박물관은 화려한 식민지풍의 영국 스타일 건물로, 클락키, 래플스 플레이스 또는 시청 MRT 역에서 도보 거리에 있어요. 싱가포르의 길고 다양한 역사를 보여주는 최상의 컬렉션과 전시물을 자랑하는 곳이죠. 이곳의 수많은 갤러리와 전시를 다 둘러보려면 두세 시간은 걸릴 거예요. 이곳의 갤러리는 역사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마저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죠.

싱가포르가 발견된 시점부터 기록이 잘 보존되어 있는 식민지 시기 및 문화적 다양화 시기를 거쳐 싱가포르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문명 박물관에서 모두 확인해 보세요. 박물관은 14,000평방미터 면적에 아시아 전역에서 수집한 1,300개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죠.

차임즈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 마크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 밝은 흰색의 고전적 고딕 양식의 외관으로 금방 눈에 띄죠. '차임즈'라고 불리는 이곳은 한때 수녀원 학교와 종교 예배당이었는데, 지금은 고급 다이닝 레스토랑, 부티크 샵과 바 같은 다용도의 '라이프스타일' 장소로 사용되고 있어요.

주 예배당(일명 차임즈 홀)은 이벤트, 결혼식, 라이브 쇼나 공연을 위한 개인 대관도 가능해요. 주변 경내는 여가 시간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아요.

시청과 부기스 MRT 역 사이에 있는 이 16층 도서관은 2004년에 문을 닫은 스탬퍼드 스트리트의 구 국립 중앙도서관을 대체했어요. 현재 건물의 중앙 공공 도서관에는 20만 권의 도서가 소장되어 있고 회원 가입을 하면 모두 대여할 수 있다고 해요.

열람 전용 구역(리콩 참고 도서관)도 있는데, 와이 파이와 대규모 회의 공간을 사용하며 공부할 수 있고, 수많은 온오프라인 정보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멋진 곳이죠.

싱가포르 미술관은 브래스 바사 로드의 시청 MRT 역에서 북동쪽으로 몇 블록 떨어져 있고,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의 근대 및 현대 미술 8,00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는 멋진 곳이에요. 10,000평방미터가 넘는 박물관에는 냉방이 완비된 매혹적인 15개의 갤러리들이 있죠.

갤러리의 전시 내용은 지속적으로 변경되지만, 싱가포르 미술관에서는 언제나 흥미로운 전시회와 프로그램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하지만 이 강은 단순히 관광객이 경치를 즐기며 음식과 술을 마시는 장소에 그치는 것은 아니에요.

1939년에 지어진 대법원 건물은 시빅 지구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지어진 식민지 건물 중 하나였다고 해요. 수려한 코린트 양식의 기둥에는 이탈리아 화가 카발리에레 로돌포 놀리의 벽화가 자랑스럽게 그려져 있어요.

"대법원 가이드"를 배포하고 있고, 싱가포르 사법 제도에 관한 멀티미디어 프레젠테이션도 시청하실 수 있으며, 대법원 오픈 하우스 및 전시회도 보실 수 있어요. 인상적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시청까지 이어지죠.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일본이 공식적으로 항복한 곳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