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후 마드리드에서 즐길거리 베스트 13

루프탑 바는 마드리드의 명물이에요. 거리에서는 볼 수 없던 도시 전체를 관망할 수 있고 여러 층에서 스카이라인을 가로지르는 전망을 제공해요.

멋진 라 테라자 데 오스카의 루프탑 바는 꼭 방문해 보세요. 후스티시아 지역의 룸 메이트 오스카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으며, 테라스에는 난방 기능이 있고 티키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메뉴를 제공해요. 11층의 WXYZ 바에서는 카바 로제와 그란 비아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진 하이볼로 유명한 또 하나의 명소죠. 열대 과일 혼합 음료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보호(boho) 식당인 징코 레스토란테도 있어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은 스페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예술 기관 중 하나예요. 컬렉션은 오후 8시까지 대중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저녁 식사 후 문화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아요. 마지막 입장은 일반적으로 그보다 조금 더 빠르므로 가능한 한 빨리 식사를 마친 후 에스타시온 델 아르떼 광장으로 향하세요.

너무 많은 군중에 방해 받지 않고 귀중한 걸작을 감상하고 싶다면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파블로 피카소의 전설적인 게르니카와 함께 지난 20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인 달리, 호안 미로, 칸딘스키의 작품을 볼 수 있어요.

레트라스 지역은 마드리드의 문학 애호가들을 위한 성지예요. 마요르 광장과 국립 프라도 미술관 사이의 구시가 중심부에 위치한 이곳은 세르반테스, 로페 데 베가, 루이스 데 공고라 등 스페인의 위대한 작가들이 살았던 곳이에요. 한낮의 투어도 좋지만 밤에 하는 투어는 신비로움으로 가득해요.

좁은 골목길과 사잇길이 레트라스 지역 여기저기로 뻗어 있으며, 이러한 골목마다 허름한 맥주 전문점과 기발한 바들이 들어서 있죠. 정처없이 걷다 보면 어느새 아름다운 산타 아나 광장에 도달할 수도 있어요.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에 숨어 있는 활기 넘치는 가스트로펍과 사람들을 구경하는 저녁 시간은 최고의 추억이 될 거예요.

추에카는 게이 커뮤니티가 있는 활기찬 마드리드 지역이에요. 늦은 시간까지 장난스러운 드랙 쇼를 즐길 수 있는 이 도시에서 가장 활기찬 바, 비스트로, 나이트클럽들이 있죠.

6월에서 7월 사이에 마드리드를 방문하면 매년 열리는 게이 프라이드 페스티벌을 놓치지 마세요. 코스튬 퍼레이드와 라이브 음악은 도시 전역의 모든 인기 지역에서 즐길 수 있지만 이 시기에 가장 좋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코 추에카예요.

앙헬 광장은 밤마다 떠들썩한 카페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바가 즐비해요. 레트라스 지역의 한 쪽에서 시작하여 마드리드의 센트로 지역까지 거의 100m 정도 들어서 있죠. 빈자리를 찾을 수 있다면 도로변 테이블에서 학생들과 백패커들로 붐비는 도로를 구경하는 것도 재밌을 거예요.

또한 앙헬 광장은 바로 남쪽에 핸드백 아틀리에, 패션 매장, 컨셉 아트 워크샵이 있기 때문에 심야에 쇼핑을 시작하기에도 좋아요. 계속 가다 보면 인도 요리 전문점과 이색적인 사진 박물관으로 유명한 지역인 라바피에스에 도착하게 돼요.

플라멩코는 기타와 캐스터네츠뿐만 아니라 노래와 손뼉을 치며 추는 활기찬 댄스 스타일이에요. 정통 플라멩코 쇼는 마드리드에서 흔히 관람할 수 있으며 도시 전역의 극장에서는 대개 일주일 내내 대규모 공연을 해요.

타블라오(플라멩코 바)에서는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춤을 추는 재능 있는 댄서들을 보면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여유롭고 친밀한 분위기가 느껴지죠. 플라멩코를 즐길 수 있는 인기 장소는 마드리드에서 가장 오래된 타블라오 중 하나인 코랄 데 라 모레리아예요. 공연을 보면서 특별한 시식 메뉴를 즐길 수 있어요.

라 라티나는 스페인 수도의 주요 나이트라이프 중심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므로 타파스를 먹고 상그리아와 함께 부기를 즐기고 싶다면 기억해 두는 것이 좋아요. 이 지역은 거꾸로 된 삼각형 모양이며 센트로의 동쪽 가장자리에 있어요. La Latina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되죠.

무엇보다 라 라티나는 타파스와 수제 맥주의 천국이에요. 엘 비아제로, 호퍼, 라 오시타와 같이 홉으로 가득 찬 맥주를 판매하는 바가 거의 모든 곳에 있어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분주한 세바다 시장을 구경할 수도 있죠. 이곳은 버섯 판매자, 과일 가판대, 숙련공 정육점 등으로 가득하며 오후 8시까지 영업해요.

마드리드에는 하루 저녁에 수도의 여러 바와 나이트클럽을 둘러볼 수 있는 펍 크롤링 투어가 많아요. 대부분은 센트로 지역의 대형 랜드마크 근처나 한 바를 선정해서 시작해요. 일반적으로 전체 이벤트에 대해 정해진 가격이 있지만 방문하는 곳에서 음료를 마실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하게 돼요.

이러한 바 크롤링의 장점은 잘 아는 전문가와 함께 스페인 수도의 끝 없는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는 거예요. 혼자서는 찾을 수 없는 지역 술집을 선정해서 갈 수 있죠. 게다가 종종 다른 백패커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상그리아를 마시며 같은 생각을 가진 세계 여행자들과 만나 어울릴 수 있어요.

1818년에 설립된 왕립 극장은 마드리드에서 가장 오래된 오페라 하우스 중 하나예요. 일년 내내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며, 대부분은 자체 제작 또는 다른 주요 유럽 오페라 하우스와의 공동 제작이에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왕립 극장의 무대 공간, 작업실, 탈의실, 리허설 공간을 둘러볼 수 있죠. 투어는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및 독일어로 진행돼요.

말라사냐는 낮에는 커피 향 가득한 학생 중심지이지만 해가 진 후에는 야행성 마드리드 사람들의 모임 장소 중 하나예요. 이곳은 센트로 북쪽의 그란 비아 도로에 있으며, 이 도로에는 크래프트 카페와 심야 음식점으로 가득 찬 블록이 펼쳐져 있어요.

무엇보다 말라사냐는 일렉트로닉 클럽과 언더그라운드 댄스 바로 유명해요. 얼터너티브 음악과 키치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반짝이는 벽 장식으로 마감된 터퍼웨어, 거친 지하실에서 웅웅거리는 펑키한 바인 라 비아 락테아 등이 있어요. 하지만 더 조용하고 세련된 길가 카페 중 한 곳에서 시작해 보세요. 대부분의 매장은 멋진 1920년대 외관과 테라스를 자랑해요.

라바피에스는 생생한 삶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이 지구는 마드리드 중심부 남쪽 가장자리의 가파른 언덕 아래쪽에 있어요. 다문화 구성으로 유명한 이 지역은 종종 인도 향신료 향이 나고 거리 행상인을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죠.

이곳은 낮과 밤에 모두 둘러보기 좋으며, 날이 어두워지면 분위기 있는 플라멩고 홀과 기발한 아트 하우스 시네마 바를 위한 시간이 펼쳐지며 특별한 매력을 선보여요. 라 까사 에센디다는 여름철 야외 루프탑에서 열리는 일렉트로 콘서트로 유명한 곳이에요. 최첨단 댄스 쇼를 위한 시르코 프라이스 극장과 얼터너티브 음악을 제공하는 LGBTQ+ 바인 클럽 33에도 방문해 보세요.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는 유럽 전체에서 가장 상징적인 박물관과 나란히 위치해 있으며 마드리드 시내의 Banco de Espana 지하철역에서 매우 가까워요. 아방가르드한 설치물부터 사진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도시 최고의 종합 예술 장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죠.

그러나 저녁 시간에만 제공되는 비장의 무기가 있는데 바로 마드리드 최고의 루프탑 전망대 중 하나예요. 여름철에는 자정까지 영업하므로 포스트 타파스 산책을 즐기며 아래쪽의 활기 넘치는 그란 비아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프린시페 피오는 마드리드 북쪽에 있는 기차역이에요. 아름다운 사바티니 정원과 카사 데 캄포 지역의 광대한 언덕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에스타시온 델 노르테라고도 해요.

밤에는 전체 지역이 멋진 광경을 연출해요. 한 쪽으로는 기차역의 멋진 19세기 외관, 뒤쪽에서 은은한 빛을 내는 마젠타 색 벽감을 볼 수 있어요. 다른 쪽으로는 스페인 왕실의 색으로 빛나는 매혹적인 왕궁이 있죠. 근처에 말라사냐 및 센트로 지역이 있어 많은 타파스와 맥주 전문점에 들를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