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올여름 우리는 현지 전문가와 팀을 구성하여 여행자를 위해 기획한 #이게바로찐여행 가이드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다. 여행자들이 다시 여행길에 오르는 것을 돕기 위한 이 가이드에는 여행지를 구석구석 꿰고 있는 현지 전문가의 팁과 추천을 가득 실었다. 반드시 먹어봐야 할 지역 별미부터 문화 체험, 흥미진진한 액티비티, 공연, 쇼핑 장소 등에 이르기까지, 이 가이드는 여행자에게 색다른 여행과 평생 한 번뿐인 경험을 제안한다! 여행자가 안전하면서도 집중도 높은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포스트 팬데믹 상황에서 여행할 때의 팁도 제공한다. 뻔한 관광지는 버리자. #이게바로찐여행과 함께 진짜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하와이 여행을 계획한 여행자라면 아마 그곳에서의 휴가를 기념하고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한 아이템을 찾아 쇼핑할 시간도 갖길 원할 것이다. (그저 자신에게 멋진 선물을 하기 위한 쇼핑일 수도 있다.)

이때 대량 생산된 상품이나 체인점을 찾기보다 다양한 현지 상점에 들러 지역 사회에 힘이 되어주는 것은 어떨까. 지역 주민이 소유한 이들 소상공인 매장에서는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아이템을 판매한다. 오아후의 노스 쇼어 해변에서 바로 채집한 조개껍데기로 만든 장신구부터 전통적인 하와이 무늬와 모던한 실루엣을 절묘하게 조합한 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형 쇼핑몰은 잊어버리자! 하와이에서 만들어진 현지 상품을 살펴보며 #이게바로찐여행을 즐길 시간이다.

비록 하와이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된 상태지만 작은 매장에 들어갈 때는 타인을 배려하여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대다수의 매장에서 최대 입장 인원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기간 하와이 방문 시에 유의할 점:

  • 하와이에서 마스크 착용은 더 이상 의무가 아니다. 하지만 하와이에서 코로나에 감염되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여행자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 각 실내 장소에 대한 안전 조치는 다를 수 있으므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확인한다.
  • 하와이는 또한 주 전체에서 말라마 하와이 계획을 진행하면서 현지에 공헌하는 여행을 하도록 여행자를 독려하고 있다.
  • 해당 지역 코로나19 최신 규정과 보건 지침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는 하와이 여행 시에 방문해보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딱 좋은 최고의 현지 상점 중 몇 곳을 선정하였다. 

  • 1

    로베르타 오크스(Roberta Oaks)

    로베르타 오크스(Roberta Oaks)

    로베르타 오크스는 전통적인 하와이 스타일에 모던한 감각을 더한 알로하 셔츠(하와이언의 옷장 필수템), 원피스, 가정용품 등을 판매한다. 시내에 있는 부티크에 방문하여 손으로 그린 히비스커스 꽃무늬처럼 놀랍도록 아름답고 컬러풀한 무늬를 구경하며 눈 호강을 해보자. 모두 오아후에서 손으로 찍어낸 무늬다. 사실 로베르타 오크스에서 판매하는 의류는 모두 현지에서 직접 옷감을 자르고 바느질한 제품이다. 매장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으며, 계산대에서 상품을 계산할 때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 2

    폴루 갤러리(Polu Gallery)

    폴루 갤러리(Polu Gallery)

    오아후 방문객으로서 폴루 갤러리에 한 번쯤 정차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 와이키키에 한 군데, 북부인 노스 쇼어에도 한 군데가 있기 때문이다. 현지와 국외 아티스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대부분은 서핑과 바다에서 자연스럽게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이곳의 그림은 하와이의 아름다움과 그 바다를 만끽하는 자유로운 정신을 담아내고 있다.

  • 3

    파이코(Paiko)

    파이코(Paiko)

    “식물 부티크”를 자처하는 파이코는 현지에서 조달한 가장 아름다운 열대화를 진열한다. 밝은 분홍색에서 짙은 진홍색 색조에 이르는 앤슈리엄이 새빨간 빛깔의 극락조화와 어우러져 있다. 단지 오아후를 방문하는 손님이라도 파이코에 들어갔다가 꽃다발 하나 없이 빈손으로 나오기란 쉽지 않다.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객실을 꾸미기에도 제격이다. 꽃 외에도 엄선된 화분, 꽃병, 문구류 상품이 있으니 구경해보자.

  • 4

    모리 아트 + 플리(Mori Art + Flea)

    모리 아트 + 플리(Mori Art + Flea)

    상호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모리 아트 + 플리는 현지의 200여 공예가들이 만든 핸드메이드 쥬얼리, 카드, 의류, 도자기 등을 판매하는 작은 시장과 같은 곳이다. 모리에서 발견한 제품은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곳의 상품들은 까다로운 엄선 과정을 거치며, 때때로 순환된다. 이 상점에서는 또한 지역 사회를 연결시켜주는 행사를 주최한다.

  • 5

    슈가케인(Sugarcane)

    슈가케인(Sugarcane)

    슈가케인은 호놀룰루 카이무키 지역에 자리 잡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부티크다. 이 상점은 현지 저자의 아동 서적이나 하와이 브랜드 일리(‘Ili)의 풍미가 좋은 커피 스크러브 등 현지 기업의 제품 판매를 전문으로 한다. 작은 상점이지만 진열대가 매력적인 상품으로 가득해 자기도 모르게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게 된다. 팬데믹 기간 동안 이 상점은 입장 고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

  • 6

    홀로홀로 서프(Holoholo Surf)

    홀로홀로 서프(Holoholo Surf)

    또한 마카와오에는 파레오(사롱)처럼 하와이의 독특한 서핑 문화를 담은 상품을 판매하는 “작은 서핑 상점” 홀로홀로 서프가 있다. 하와이 전통의상 무무와 알로하 의류에 모던한 실루엣을 더해 직접 디자인한 상품들도 둘러볼 수 있다. 궁금한 경우를 위해 설명하자면 홀로홀로는 “재미와 여가를 즐기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의미다. 이곳으로 홀로홀로 해보자.

  • 7

    퀼 + 페더(Quill + Feather)

    퀼 + 페더(Quill + Feather)

    해나 프라이스는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코나 사이드에서 핸드메이드 쥬얼리를 제작하여 자신의 상점 퀼 + 페더에서 판매하고 있다. 빛나는 월장석 스터드나, 타히티 진주와 녹옥수로 만들어져 눈부신 이어링들을 살펴보자. 쥬얼리는 금세 품절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상점에서는 다른 상품도 판매하는데, 공예가가 만든 상품이나 빅아일랜드 힐로에 사는 두 여성이 창업한 지속 가능한 수영복 브랜드인 코코넛 애비뉴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상품 등이 있다.

  • 8

    플롯섬 앤 코(Flotsam & Co.)

    플롯섬 앤 코(Flotsam & Co.)

    섬세한 액세서리로 넘쳐나는 호놀룰루 부티크인 플롯섬 앤 코에서는 수공예 쥬얼리가 진열대를 장악하고 있다. 캐런 사위키는 평생을 잠수부로 살며 다져와 때로 수심 30미터에 이르는 해저에서 보물을 찾아낼 수 있는 기량과 예술가 및 디자이너로서의 기량을 결합한다. 따뜻한 색조로 강렬하게 그라데이션된 색상에 따라 이름 붙여진 선라이즈 쉘은 하와이 특산품으로서 상징적이면서도 놀랍도록 아름다운 선물이 된다. 플롯섬 앤 코에서 금을 입힌 선라이즈 쉘 목걸이, 팔찌, 이어링 등과 그밖에 예쁜 쥬얼리를 발견해보자.

  • 9

    나 메아 하와이(Na Mea Hawaii)

    나 메아 하와이(Na Mea Hawaii)

    “하와이의 모든 것”으로 번역되는 상점 이름은 진실된 표현이다. 호놀룰루 워드 빌리지에 있는 이 대형 상점에서는 하와이 원주민 예술가와 제작자의 작품을 전시한다. 사실 이곳은 하와이 및 태평양 섬의 도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물론 책 외에도 온 가족을 위한 의류, 하와이언 코아 그릇, 천연 스킨케어 제품, 식료품 등을 판매하며 동시에 하와이 원주민을 지원한다.

Kathleen Wong | 기고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