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인근 독특한 박물관 베스트 10

라스베이거스의 모브 뮤지엄은 과거 범죄와 국제 조직 범죄에 대한 흥미진진하고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요. 과거 법원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개조하여 각 층을 시대별로 나누었어요. 경찰 또는 범죄자의 관점을 반영한 전시로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선보이죠.

라스베이거스의 악명 높은 카지노를 운영했던 마피아 갱단도 훌륭하게 묘사했어요. 페도라를 쓴 마피아 가이드가 홀을 배회하고 모조 기관단총을 쏘며 악당을 연기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인터랙티브 박물관의 진짜 스타는 금주령 시대의 술을 판매하는 주류 밀매점 스타일의 호화로운 바예요.

네온 박물관은 라스베이거스를 미국의 유명한 도시로 떠오르게 한 밝은 조명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에요. 200여 개의 초대형 네온사인이 8,000제곱미터 규모의 네온 본야드 곳곳에 흩어져 있어요. 휘황찬란한 불빛이 하늘을 밝히는 것을 보려면 밤에 찾아와 보세요.

열정적인 지역 주민들이 오래된 간판을 성실하게 복원해, 193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상징적인 유물들을 구현해냈어요. 사하라 앤 스타더스트 카지노의 간판과 한때 물랑루즈를 장식했던 거대한 차양이 하이라이트예요. 브릴리언트!도 놓치지 마세요. 첨단 시각 효과와 딘 마틴 등의 스타들이 연주하는 전형적인 라스베이거스 음악을 결합한 공연이에요.

핀볼 명예의 전당은 아케이드 액션을 마음껏 즐기기에 좋은 곳이에요. 특히, 시끌벅적한 복고풍 분위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핀볼 컬렉션이 소장된 이 홀은 현란한 930제곱미터 공간에 200여 개의 핀볼 게임기를 선보여요. 1950년대 초 클래식부터 현대적 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볼 수 있죠.

비영리 기관이라 입장은 무료이지만 요란하면서도 재미있는 게임기를 플레이하려면 동전이 엄청나게 필요해요. KISS에서 마리오 브라더스까지 과거 대중문화의 아이콘들을 보면 아케이드 게임에 대한 향수가 솟아나요.

국립 핵실험 박물관은 네바다주 핵기술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어요. 네바다주 사막 북쪽은 1951~1992년까지 핵실험지로 사용되었죠. 스미스소니언 협회와 제휴한 이 기관에는 핵 시대에 남겨진 흥미로운 유물이 있어요. 방사능이 인간과 자연에 미치는 무서운 영향에 대한 정보도 많이 제공해요.

흥미로운 인터랙티브 전시회에서는 치명적인 열기와 방사능을 뺀 모의 핵폭발이나 벙커 폭탄 체험을 할 수 있죠. 경보음을 울리는 가이거 계수기, 실제로 폭발하는 실험용 마네킹, 만화, 시리얼 상자, 사탕 등의 '핵' 관련 상품으로 흥미로운 컬렉션을 완성해 보세요.

네바다 주립 철도 박물관은 미국 철도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볼더 시티까지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이 박물관은 후버 댐으로 운행하기 위해 건설되었던 선로에 있으며, 19세기와 20세기의 놀라운 기관차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죠.

그러나 기차 애호가가 박물관을 찾아오는 진짜 이유는 오래된 철로 위를 신나게 달리기 위해서예요. 매력적인 오래된 기관차 여러 대가 종일 11km(45분) 길이의 노선을 달리죠. 원한다면 앞자리에 탑승할 수도 있어요. 기관차를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프리미엄 프로그램인 '1시간 엔지니어 체험'을 경험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네바다 주립박물관에서는 미국 36번째 주의 지역사와 자연사를 발견할 수 있어요. 여러 가지 유익한 공예품, 디오라마, 전시물로 구성된 다양한 소장품을 1,000제곱미터에 달하는 영구 전시 공간에서 선보여요.

4m에 달하는 매머드 관절 골격이 하이라이트죠. 미국 원주민, 목장주, 초기 선구자, 지역 기업가의 이야기를 전하는 전시회도 있어요. 20세기 전시관에서는 핵 시대, 후버 댐 건설, 라스베이거스가 세계의 카지노 수도로 탄생하게 된 사연을 자세히 들려줘요.

톰 데블린의 몬스터 박물관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동쪽으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그랜드 캐니언이나 후버 댐으로 가는 로드트립 중 잠시 들르기에 좋아요. 이 '신나고 무시무시한' 관광명소는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크루거, 그렘린(1984), 울프맨(2010) 등 인기 공포 영화에 나오는 섬뜩한 인형들로 가득해요.

설립자 톰 데블린은 수십 년 동안 대형 할리우드 프로덕션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했어요. 그의 실제 같은 작품들은 100편이 넘는 장편 영화에 등장했죠. 이 무서운 컬렉션이 고급스럽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에 좋아요. 박물관 내부의 무시무시한 기념품점에서 기억에 남을 몬스터를 하나 데려가세요.

올드 라스베이거스 몰몬 포트 주립 역사공원은 어도비 요새를 재건하여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된 곳이에요. 이곳은 라스베이거스 밸리에서 처음으로 백인이 건설한 정착지죠. 모르몬교 선교사들이 1855년에 이 지역의 유일한 하천을 따라 정착지를 건설하였고 여기에서부터 서서히 도시가 발전하기 시작했어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북쪽으로 1.6km 정도 거리에 있는 이 지역은 전통과 새로운 문화가 만나는 곳이에요.

방문객 센터에서는 다양한 유물과 유익한 전시물을 볼 수 있어요. 밖에는 오래된 목재 마차가 있어 황량한 서부의 분위기를 더해 주죠. 피크닉 테이블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분위기를 즐겨 보세요.

마조리 배릭 미술관은 라스베이거스의 현대 미술 갤러리이자 지역 예술 공간이에요. UNLV 캠퍼스 내에 자리한 이 현대적 건물은 원래 자연사 박물관이었어요. 지금은 그림, 조각상, 태피스트리로 구성된 소규모 순환 전시가 열려요.

이 미술관은 일주일 내내 음악, 연극, 예술을 망라하는 다양한 강연, 워크숍, 공연 일정이 가득 차 있죠. 아이들이 즐길 만한 전시회도 진행하지만, 네바다의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에어컨 밑에서 한숨 돌리기에도 좋아요.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기부는 언제나 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