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만 쓰는 방에 묵었는데, 1층(한국 기준 2층)에 위치해 있었고 그 층에선 전부 여자들만 숙박했어요. 화장실+샤워실 함께 있고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는데, 2박 3일 동안 지내면서 한 번도 줄 서서 기다리는 거 본 적 없으니 씻을 때 시간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수건 안 주니까 챙겨 가시고 (돈 주고 빌릴 수는 있는데 아깝잖아요) 자물쇠 가져가세요. 자물쇠 고리 부분이 길고 얇은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가져갔던 건 짧고 두꺼워서 사물함이 안 잠기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새로 샀음)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1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문제가 하나 있어요. 창문 바로 앞에 공사용 철조물인지 뭔지 아직도 철거 안 한 게 덧대져 있어서, 남성 노숙인이 침입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 옆 방 사람들도 저 있을 때 겪었어요. 동역 근처 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위험하긴 해요, 그쪽이... 그런데 막상 옆에서 겪는 사람들을 보니까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더라고요.
물론 아무일도 없었어요! 노숙인은 그냥 미친 사람이어서 숙박하는 사람들 가방 뒤지고 (돈 여권 하나 안 훔침) 침대에 잠깐 누웠다가 사라진다는데... 참...^^... 거기에 한인 여성 한 분도 머무르시던데, 그 분은 원래 이 동네가 위험하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네요^^... 사람마다 느끼는 건 다르니... 하하...
아무튼 알고 가시라고 말씀드려요~ 그리고 이런 일이 많아서 그런지 창문이 아예 못으로 단단히 고정되어서 안 열리는 방이 많더라고요? (제가 머물던 방 포함) 그러니까 만약에 호스텔 예약하셨을 때 창문이 안 열리면 타겟 될 일은 없을 거예요,,, 이렇게 말하니까 안타깝기는 한데 아무튼 싼 맛에 다녀올 만합니다. 굳이 추천하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