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비 올 때 즐길거리 베스트 10

런던은 방대한 박물관으로 유명해요. 블룸즈버리에 있는 대영박물관에서 고대 이집트 미라, 나이지리아 황동 투구, 아메리카 원주민 틀링깃족의 화려한 주술 가면 등 호기심을 채울 보고를 만나보세요. 악명 높은 런던탑에서 왕관 및 보석을 감상하거나 자연사 박물관에서 8천만 개의 표본을 살펴보세요. 천문학도라면 그리니치에 있는 왕립 천문대를 방문해 거대한 망원경과 흥미로운 체험 전시물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또는 예술 애호가라면 런던에 있는 세계적 수준의 갤러리에서 존경받는 거장들의 주요 작품과 대표적인 최첨단 작품들을 감상해 보세요. V&A에 들러 화려한 패션과 직물 컬렉션을 감상하거나 테이트 모던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런던에서 가장 숭배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영국 왕실과의 긴밀한 관계 덕분에 전 세계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어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3세 국왕을 비롯해 40명의 군주가 이곳에서 대관식을 치렀으며, 윌리엄 왕자와 캐서린 미들턴은 아름답게 장식된 내부에서 결혼식을 올렸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서기 960년 베네딕트 수도사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1베이 본당, 방사형 예배당, 공중 부벽, 정교하게 조각된 팀파눔, 만화경 같은 부채꼴 천장, 반짝이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등 수많은 기하학적 고딕 양식의 특징을 자랑하고 있죠. 셀라리움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를 한 후 지식이 풍부한 관리인과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 보세요.

테이트 브리튼은 16세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영국 미술과 국제 및 현대 미술 작품에 중점을 둔 문화의 중심지예요. 1897년에 지어진 이 갤러리는 웅장한 현관과 중앙 돔이 있는 멋진 네오 클래식 양식의 건물에 자리 잡고 있어요.

영국 낭만주의 화가이자 수채화가인 J.M.W. 터너의 세계 최대 규모의 작품 컬렉션과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 윌리엄 블레이크, 존 싱어 사전트, 트레이시 에민, 데이비드 호크니의 중요한 작품 등 라파엘전파 화가들의 걸작들을 감상해 보세요. 자글리 카페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반원형 막사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비롯해 샌드위치, 베이커리, 루스리프 티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요.

항해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영국 해군을 위해 건조된 경순양함인 벨파스트호에 들러보세요. 템즈강에 영구적으로 정박해 있는 이 장엄한 런던의 명소에서는 방문객들이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리며 9개의 데크를 둘러볼 수 있어요.

디데이의 포격부터 얼음으로 뒤덮인 북극권 항해까지 이 함선의 다채로운 역사에 대해 알아보거나 무료 인터랙티브 게임을 제공하는 새로운 월드 오브 워쉽 룸을 방문해보세요. 캡틴 체어에 앉아 배를 조종하며 항해 실력을 시험해 보거나 스토커스 카페에서 아이스크림과 페이스트리를 즐기는 것도 빼놓으면 안 돼요.

영국의 고유한 취미 생활인 애프터눈 티는 비오는 날에 완벽한 즐길거리예요. 런던에는 맛있는 베이커리들이 많이 있어요. 화려한 스카이라인의 더 샤드에 위치한 오블릭스에서 멋진 전망과 함께 애프터눈 티를 즐겨보세요. 포트넘 앤 메이슨의 다이아몬드 주빌리 티 살롱은 잼과 클로티드 크림을 곁들인 따뜻한 홈메이드 스콘으로 유명해요. 더 울슬리에서는 고급스러운 샹들리에 장식의 인테리어 속에서 디럭스 모듬 핑거 샌드위치와 얼음처럼 차가운 탄산음료를 제공해요.

조금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2층 버스를 타고 진행하는 멋진 런던 미식 투어인 브리짓스 베이커리 & 애프터눈 티를 추천해요. 하이드 파크, 마블 아치, 빅벤과 같은 상징적인 명소를 구경하면서 고소한 머핀, 미니 키쉬, 맛있는 케이크와 타르트도 즐겨보세요.

영국 정치의 심장부인 런던의 웅장한 웨스트민스터 궁전에는 하원과 상원이 모두 자리하고 있어요. 열띤 토론과 질문, 법안 발의의 온상인 이곳의 화려한 고딕 리바이벌 건축 양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방문해야 할 이유가 되죠.

가이드 투어를 통해 미로처럼 긴 복도, 화려하게 장식된 로비, 바로크 양식의 위원회실, 귀중한 유화, 목재 천장, 아우구스투스 푸긴이 디자인한 가구가 전시되어 있는 이 비밀스러운 유네스코 명소의 내부를 관람하며 일생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투어가 끝나면 웨스트민스터 홀 옆에 있는 쥬빌리 카페에 들러 커피, 케이크, 페이스트리, 파니니를 맛보세요.

바비칸 센터의 3층에 위치한 바비칸 식물원은 런던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녹음이 우거진 고요한 오아시스를 선사해요. 거대한 유리 지붕을 자랑하는 이 도심 속 열대우림에는 1,8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희귀하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도 있어요.

산책로와 나무 다리를 걸으며 바나나팜, 몬스테라, 꽃 선인장, 비단잉어와 테라핀 가족 등이 서식하는 연못 등 이국적인 동식물을 감상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란자니 셰타르의 조각품과 같은 초빙 예술가들의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이벤트도 개최해요.

번화한 사우스뱅크에 위치한 런던 던전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선사하는 으스스한 엔터테인먼트 유적지예요. 내부에서는 톱니바퀴와 쇠사슬이 돌아가는 분위기 있는 사운드트랙에 맞춰 중세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도의 중심부로 내려가게 돼요.

타이런트 보트 라이드를 통해 어둡고 거친 바다를 따라 타거나, 쥐가 득실거리는 터널로 들어가 17세기 영국 화약 음모 사건의 주범인 악명 높은 가이 포크스를 만나보세요. 고문실에서는 1600년대의 범죄와 형벌에 대해 알아보면서 고통의 배와 채피 초퍼 장치를 보고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게 될 거예요.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려면 클립 앤 클라임 런던으로 가보세요. 다양한 디자인과 난이도로 구성된 20개 이상의 개인 및 다인 클라이머 암벽 챌린지를 제공하는 전천후 놀이터예요. 교육도 해 주므로 등반 경험이 없어도 괜찮아요.

부모님은 구내 갤러리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아이들은 거대한 멀티컬러 암벽을 오르내리며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요. 클립 & 클라임에는 또한 천국의 계단, 믿음의 도약, 인기 만점인 드롭 슬라이드 등 세 가지의 신나는 어트랙션도 마련되어 있어요.

런던의 웨스트엔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려한 극장가로, 화려한 뮤지컬, 수상 경력에 빛나는 연극, 다양한 세계 각국의 요리로 가득한 곳이에요. 네온사인이 빛나는 거리에는 런던 팰러디엄, 아폴로 극장, 리시움, 드루리 레인 왕립극장 등 상징적인 극장이 많이 있어요.

커플들은 밤에 웨스트엔드에서 데이트를 하며 레미제라블, 라이온 킹, 오페라의 유령 또는 북 오브 몰몬과 같은 장기 상영 공연을 관람할 수 있죠. 또는 온 가족이 함께 위키드,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기묘한 이야기 또는 겨울왕국을 관람하며 밤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