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즐기는 영국 요리 베스트 10

스테이크와 키드니 파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깍둑썬 소고기와 콩팥을 넣은 요리로, 주로 선술집과 펍에서 즐길 수 있어요. 파이에서는 대개 소의 콩팥을 사용하지만, 양이나 돼지의 콩팥을 넣기도 해요.

이름에 나오는 재료 외에도 브라운 그레이비와 구운 양파, 후추, 우스터 소스도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런던의 거의 모든 펍에서 판매하고 일부 정식 레스토랑에서 팔기도 해요.

풀 브랙퍼스트라고도 하는 전통적인 영국식 아침 식사는 여러 가지 음식으로 구성되지만 하나의 요리로 취급해요. 달걀프라이, 수란 또는 스크램블 에그를 곁들인 베이컨이 함께 나오죠. 일반적으로는 토스트, 소시지, 블랙 푸딩도 포함돼요.

이 요리는 매우 인기가 많아서 사실상 런던의 거의 모든 카페에서 먹을 수 있어요. 대부분 펍에서도 제공하기 때문에 가까운 곳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요리예요. 그러나 집집마다 구성이 다를 수는 있어요.

요크셔 푸딩을 곁들인 선데이 로스트는 주로 일요일에 먹는 전통적인 식사로, 감자와 소, 푸딩과 함께 구운 고기를 먹어요. 로스트 자체도 다양한 고기로 요리할 수 있는데, 흔히 닭고기,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를 사용하죠. 계절에 따라 오리, 칠면조, 개먼을 굽기도 해요.

푸딩의 경우 달걀, 밀가루, 우유로 만드는데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형태가 달라져요. 이 요리는 지역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런던의 카페에서 맛볼 수 있어요.

피시 앤 칩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영국 요리이지만 런던에서는 이 간단하고 캐주얼한 요리에서 완전히 격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이 요리는 거의 2세기 동안 영국 국민의 주식이었고 런던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죠.

런던 어디서나 캐주얼한 피시 앤 칩스 전문점을 찾을 수 있지만 지역 레스토랑 몇 군데에서 판매하는 보다 고급스러운 버전을 드셔 보세요. 영국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피시 앤 칩스를 즐길 수 있어요.

애프터눈 티는 오후 한가운데 즐길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식사를 통틀어 지칭하는 말로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게 아니라 한 끼 식사에 가까워요. 이 특별한 식사 시간에는 어떤 종류의 음식이든 먹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달콤한 페이스트리와 빵이 포함돼요.

이미 짐작하시겠지만 이 식사에서는 차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어요. 식사 중에는 어떤 종류의 차든 즐길 수 있지만 대개는 함께 곁들이는 비스킷과 어울리는 차를 선택해요. 런던의 거의 모든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어요.

뱅어 앤 매시는 소시지와 으깬 감자로 만드는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 일반적으로는 양파 그레이비를 곁들여서 먹어요. 소시지는 돼지고기, 양고기, 소고기 등, 사용할 수 있는 고기 종류가 다양해요.

이 요리는 주로 펍에서 먹는 음식이에요. 만들기가 쉽고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아마 런던의 모든 펍에서 나오는 메뉴일 거예요.

비프 웰링턴은 영국 파인 다이닝의 주요 메뉴 중 하나로, 퍼프 페이스트리로 감싼 두툼한 살코기가 평생 잊지 못할 맛을 선사해요. 제대로 만들려면 뛰어난 요리사가 필요한 고급 요리예요. 런던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주문할 때는 비싼 가격을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해요.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소시지나 연어 등을 소고기 대신 사용하는 버전도 볼 수 있어요. 비트와 버섯을 사용하는 채식 버전도 있죠. 이 요리는 대개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와요.

플라우맨즈 런치는 빵, 치즈, 양파를 재료로 하는 인기 있는 요리이지만 몇 가지 다른 재료를 섞기도 해요. 수백 년 전 영국 농민이 편리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요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리법이 발전했어요.

이 요리는 맥주와 먹는 경우가 많아서, 런던의 펍과 여관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대개는 점심 식사로 먹지만 대부분 펍에서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까지 판매해요.

소고기 스튜는 거의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흔한 음식이지만 런던에서는 얇고 단단한 스테이크인 런던 브로일이 들어간 독특한 소고기 스튜를 먹어요. 일반적으로 런던식 소고기 스튜에는 양념으로 잰 다음 미디엄 레어로 구워 얇게 자른 스테이크 조각이 들어가요.

스튜에 런던 브로일과 감자, 야채 등을 넉넉히 넣은 다른 재료를 넣어 섞으면 풍미가 진해져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아니라도 고급 식사를 먹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죠. 이 스튜는 저렴한 식당과 고급 식당을 비롯해 런던의 대부분 식당에서 판매해요.

스티키 토피 푸딩은 노스웨스트 잉글랜드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로, 촉촉한 스펀지 케이크 위에 잘게 썬 대추를 올리고 토피 소스를 뿌려요. 커스터드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바닐라맛을 가장 많이 사용해요.

고전적인 영국 디저트이기 때문에 런던의 거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으니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간다면 꼭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