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알려지지 않은 경험 베스트 9

파리의 카타콤은 지하에 유골을 모아 놓은 곳으로 6백만 명 이상의 유골이 파리 지하에 안장되어 있어요. 지금은 박물관이 된 카타콤은 도심에서 9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무덤을 늘리고 지상의 공동묘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곳은 1787년부터 대중에게 공개되었어요. 독특한 점은 인간의 해골과 대퇴골이 벽에 패턴을 그리며 배열되어 있어서 눈에 보이는 무덤 같은 역할을 한다는 거예요. 박물관을 만드는 동안 발견된 기형 해골과 파리에서 발견된 광물도 전시되어 있으니 구경해 보세요.

프티 팔레는 보자르 스타일의 건축과 넓은 정원, 중세시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컬렉션을 보유한 매력적인 미술관이예요. 도심의 서쪽 파리 8구에 위치한 이 건물은 수려한 건축 양식과 고요한 중앙 뜰, 외부의 현대적인 조각을 자랑하죠.

미술관 컬렉션은 중세와 르네상스 작품, 18세기 가구, 그리고 도시 컬렉션으로 구분되며 루벤스, 램브란트, 앵그르, 모네, 피사로, 카르포, 로댕, 프라고나르를 비롯한 유명 화가들의 걸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파리 벼룩시장(상투앙)은 거대한 골동품 시장으로 빈티지 가구부터 거울과 정원 장식품까지 없는 게 없죠. 도심에서 약 23분 거리에 있는 이 시장은 주말에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혼자 방문할 수도 있지만 가이드 투어를 예약해서 최고의 가게들을 모두 둘러보는 방법도 있어요. 시장 면적이 7헥타르에 달하니까 미리 가게 목록을 확인하고 여정을 계획하시는 게 좋아요. 빈티지 의류, 진품 아프리카 미술품, 아르데코풍의 가구, 골동품 거울, 장식용 그림, 리넨, 은, 고고학 유물을 비롯한 모든 걸 만나볼 수 있어요.

벨르빌르는 창조적인 공간, 리노베이션한 아트 스튜디오, 거리 예술로 유명한 매력적인 동네예요. 도심에서 불과 1분 거리인 19구와 20구에 위치한 이 유서 깊은 동네는 한때 코뮌이었고 여전히 옛스러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죠.

벨르빌르의 최고 자랑거리는 계속 바뀌는 동네 거리의 거리 예술이에요. 뤼 데노아예와 플라스 프레엘이 가장 뛰어나지만 이 지역 전역에서 아름다운 거리 예술을 찾아볼 수 있어요. 벨르빌르는 미술 집단으로 변모한 개보수된 공장으로도 유명해요.

안네 프랭크 정원은 식목, 꽃과 의자,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도심의 정원으로 도심 3구의 동쪽에 위치하며 유대인 홀로코스트 희생자인 안네 프랭크를 추모하기 위해 헌정된 정원이에요.

이 평화로운 정원에서는 의자에 앉아서 휴식하면서 공간의 호젓함과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어요. 정원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안네 프랭크가 창문을 통해 동경했던 150년 된 고목에서 접붙인 밤나무죠. 이 나무는 이 어린 소녀를 기념하기 위해 원목의 씨를 받아 주요 도시에 심어서 키운 여러 나무 중 하나예요.

파리 하수도 박물관은 매력적이고 유서 깊은 유적 겸 박물관으로 여러 세기에 걸친 하수도 시스템의 내부 운영을 보여주는 곳이에요. 도심에서 약 10분 거리의 7구에 위치한 파리 하수도 박물관에서는 정말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이곳에 가면 보트와 왜건을 타고 하수도 시스템 투어를 떠나게 되는데 14세기 위그 오브리오에 의한 초기 하수도 개발에서 시작해 현대까지의 개발을 연대기로 살펴보는 투어예요. 이곳에서는 하수도 노동자와 수처리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요.

몽파스나르 묘지는 많은 작가, 배우, 예술가와 정치인이 영면해 있는 유서 깊은 공동묘지예요. 14구의 도심에서 약 4분 거리에 위치한 이 묘지는 파리에서 가장 크고 35,000개가 넘는 묘소가 있어요.

이곳에 잠들어 있는 유명 작가와 예술가를 비롯한 프랑스의 중요한 인물들로는 시몬 드 보부아르, 폴 데샤넬, 자크 리스프랑, 샤를 보들레르 등을 들 수 있죠. 순직한 프랑스 경찰과 소방관에게 바쳐진 기념비도 볼 수 있어요.

뷔트 오 카유는 평온한 언덕 위의 동네지만 트렌디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바와 레스토랑이 많아서 유명해요. 도심에서 약 17분 거리의 13구에 위치한 이 동네는 자갈이 깔린 거리와 특이한 레스토랑, 운치 있는 카페와 독립 부티크들이 넘쳐나죠.

한때는 강변 무역 지대였지만 지금은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의 중심지가 되었고, 동네 전역에서 미식가를 위한 샵, 루프탑 녹지 공간과 거리 예술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중에 하이라이트로는 천연 샘물이 나는 광장인 플라스 폴 베를렌과 친밀한 분위기의 뜰이 딸려 있는 전통적인 노동자의 빌라인 알사시앙 빌라를 들 수 있어요.

그랑드 모스케 드 파리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모스크로 기도실, 도서관, 야외 정원,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어요. 도심에서 약 14분 거리의 5구에 위치한 이 모스크는 프랑스의 이슬람 인구를 늘리기 위한 중요한 거점이며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고 멋진 건축물을 감상하러 찾아오죠. 지도실, 이맘실 밖과 기도 시간 이외에는 방문할 수 있고 모스크 투어를 마치면 레스토랑에서 전통 마그렙 요리을 맛보거나 터키식 목욕탕에 들르거나 선물 가게에서 전통 아랍 공예품을 쇼핑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