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벚꽃 명소 베스트 10

히로사키 공원은 많은 벚꽃으로 덮여있어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예요. 벚꽃의 절정기는 4월 하순으로, 히로사키 벚꽃 축제 기간과 겹쳐요. 분홍벚나무, 왕벚나무, 겹벚나무, 수양벚나무 등 약 50종 2,6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어요. 이 공원에는 수령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가 400여 그루 있으며, 가장 오래된 왕벚나무는 수령이 135년이 넘으며 내동문 근처에 있어요.
봄에는 활짝 핀 벚꽃을 둘러볼 수 있어요. 히로사키 성을 둘러싼 해자는 분홍 꽃과 흰 꽃이 만발하게 피어나면서 터널로 변하죠. 유람선에서도 만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많은 꽃잎이 물 위로 떨어지고 그 물이 흘러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도쿄의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로,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해요. 황궁 서쪽의 해자 옆으로 난 700m 길이의 치도가후치 그린웨이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도쿄 최고의 벚꽃 명소 중 하나예요. 지하철 쿠단시타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퇴근 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죠.
길을 따라 260그루의 나무가 있고, 해자 반대편에 있는 기타노마루 공원에는 330그루의 나무가 있어요. 벚꽃이 만개한 풍경은 정말 장관이예요.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야간 일루미네이션도 진행되며 보트를 대여하여 느긋하게 경치를 즐길 수도 있어요.

하코다테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는 고료카쿠 공원으로, 5월 초에 꽃이 만개해요. 고료카쿠 타워의 정상에 오르면 지상 약 90m 상공에서 별 모양의 요새 유적과 벚꽃을 볼 수 있어요. 해자에 비친 푸른 하늘과 주변의 분홍 벚꽃이 이루는 대조적인 풍경에 감탄하게 되실 거예요.
낮에는 공원을 산책하거나 징기스칸 바비큐와 맥주를 즐기며 벚꽃을 감상하실 수도 있어요. 밤에는 나무 아래 매달린 400여 개의 조명이 반짝이죠. 트램에 탑승해 하코다테의 풍경을 감상하거나 고료카쿠코엔마에역에서 내려 고료카쿠 공원에 방문해 보세요.

오사카에서 조폐 박물관의 벚꽃길은 메이지 시대부터 100년 넘게 봄의 전통을 이어 왔어요. 평소에는 출입할 수 없는 박물관 부지 내의 길이 벚꽃 개화 일주일 동안에는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죠. 560m에 달하는 이 길에는 일본 각지에서 모인 130여 종의 벚나무가 늘어서 있어요.
희귀 품종으로는 가지 끝에 연분홍색 꽃이 많이 피는 오테마리, 연두색 꽃잎에 세로로 분홍색 선이 번져가는 교이코 등이 있어요. 아라카와 강변에서는 향기로운 하얀 꽃을 피우는 벚나무의 일종인 고자마노니오이도 볼 수 있어요. 늦게 피는 겹벚나무가 대부분이므로, 4월 중순이 이곳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예요. 각 나무에는 이름표가 있어 직접 비교하며 둘러볼 수 있어요.

오무로 사쿠라는 교토의 왕벚꽃이 진 후에 늦게 만개하는 벚나무예요. 역사 깊은 이 나무는 에도 시대부터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어요. 이 품종은 오무로 아리아케로 알려져 있으며 높이는 약 2 ~ 3m 정도예요. 오타후쿠 사쿠라라고도 해요.
진언종 오무로파의 본사인 닌나지 사원에는 200여 그루의 오무로 사쿠라 나무가 있어요.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에서는 5층 탑을 배경으로 만개한 오무로 사쿠라의 풍경을 바라보며 교토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실 수 있어요.

사이교 모도시 노 마츠 공원은 언덕 위에 있는 명소로, 마쓰시마만이 내려다보이는 곳이에요. 일본 벚꽃 시즌에는 공원 곳곳에 걸쳐 260여 그루의 벚나무가 만개하므로, 방문하기에 최적의 시기이며 특히 4월 말에는 관광객으로 매우 붐비죠. 백의관음사 앞 전망대에서 벚꽃 너머로 바라보는 마쓰시마만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워요.
일출 직전에 가면 벚꽃과 마쓰시마만의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벚꽃과 바다, 소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은 사이교 모도시 노 마츠 공원에서만 볼 수 있어요.

후지 카와구치코 벚꽃 축제는 한적한 호수 주변에서 열리며, 벚꽃이 만발하고 주변 풍경으로 웅장한 후지산이 보여요. 가와구치 호수는 후지산 근처의 후지 5대 호수 중 하나로, 후지-하코네-이즈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어요. 벚나무는 가와구치 호수 주변에 많이 있어요.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가와구치 호수 북쪽 기슭의 가와구치코 엔케이 홀에서 가와구치호 오하시 다리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예요. 산책로를 따라 사진 촬영하기 좋은 명소가 많은데, 특히 후지산을 배경으로 1km 길이의 호숫가를 따라 2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늘어선 풍경은 정말 아름다워요.

가와즈 사쿠라는 가와즈에서 일찍 피는 벚나무로, 매년 2월 초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요. 왕벚나무에 비해 꽃이 더 크고 더 진한 분홍색을 띠어요. 꽃이 한 달 내내 피어 있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죠.
매년 열리는 가와즈 벚꽃 축제에서 이 벚나무를 감상할 수 있어요. 8,000여 그루의 가와즈 사쿠라 벚나무가 가와즈강 주변을 중심으로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어요. 나무를 비추는 조명으로 인해 아침부터 밤까지 환한 분홍색 벚꽃길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호센 다리(가와즈이데유 다리)까지 걸어가 보세요.

쓰루가 성(와카마쓰 성 또는 아이즈와카마쓰 성)은 후쿠시마현의 아이즈와카마쓰에 위치한 재건된 유적지에요. 이 아름다운 성은 하얀 벽에 붉은 기와를 얹었어요. 성에 들어가면 이 성의 역사에 대한 전시물을 볼 수 있어요. 쓰루가 성은 일본의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죠.
왕벚나무, 겹벚나무, 수양벚나무 등 1,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차례로 꽃을 피우죠. 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야간 일루미네이션도 진행해요. 이 아름다운 벚꽃 명소는 일본 동부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혀요. 쓰루가 성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촬영해 보세요.

오오카강은 요코하마를 통해 요코하마 항구로 흘러가며, 사쿠라기역 근처의 강변 산책로에는 5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어요. 오오카강 양쪽을 뒤덮은 왕벚나무의 절경에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촬영하죠.
오오카가와 사쿠라 축제는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열려요. 매년 강변에는 다양한 포장마차가 늘어서 있어 벚꽃을 감상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요. 저녁이 되면 강변에 2,500여 개의 종이등이 켜져요. 벚꽃과 등불이 강물에 비치는 풍경이 매우 인상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