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레스토랑 베스트 12

잔에서 싱가포르 스카이라인의 탁 트인 전망을 보는 순간 식사를 하기도 전에 이미 놀라게 되실 거예요. 그리고 음식 맛은 더 감동적이죠. 그다지 크지 않은 40석 규모의 이 식당이 평론가의 호평을 받는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꾸준히 선정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아요. 이곳의 창의적인 프랑스 요리는 아무리 까다로운 평론가라도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을 테니까요. 잔의 5 ~ 7 코스 메뉴는 최고의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여, 신선한 굴, 작은 바닷가재, 캐비어, 푸아그라, 비둘기 등 특별한 맛을 살리는 요리로 정해집니다.

싱가포르 사람에게 싱가포르 최고의 레스토랑이 어디인지 묻는다면 곧바로 이지스라는 이름을 말할 가능성이 높죠. 수상 경력이 있는 이 레스토랑은 세계 각지의 요리에서 영감을 얻은 창의적이고 섬세한 맛의 대명사이니까요. 특히 이곳에서는 벚꽃새우를 곁들인 카펠리니 파스타, 적포도주가 들어간 참치 뱃살 등 상당히 화려한 이름의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오차드 로드에 있는 힐튼 싱가포르 호텔이 주변을 멋지게 감싸고 있습니다.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 이 레스토랑은 뎀시 힐에서 5년간 성공적인 영업을 마치고 차이나타운 중심가로 이전한 후에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영국에서 태어난 수석 주방장 라이언 클리프트는 혁신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는데요. 약병에 담겨 나오는 미니어처 치즈케이크 같은 요리들이 그런 예라고 할 수 있죠. 훈제 장어와 캐비어가 들어간 오믈렛을 비트루트, 호스 래디쉬 주스로 적시는 상당히 독특한 조합의 요리도 있답니다. 정말 특이하지만 멋지고 놀라운 식사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에요.

와쿠 긴은 유명 요리사인 테츠야 와쿠다가 요리하는 마리나 베이 샌즈의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다면적 공간 사용을 위주로 한 친숙한 레스토랑 다이닝 컨셉으로, 손님들이 방에서 방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743m2 규모의 레스토랑에는 3,000여 라벨의 와인이 준비되어 있으며, 식전주를 즐길 수 있는 입구의 아늑한 라운지에는 작은 파티를 열 수 있도록 독립된 공간을 갖춘 네 개의 독특한 다이닝룸이 따로 있어요. 이후에는 메인 식당으로 이동해 느긋하게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창을 통해 싱가포르 도시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컷 바이 볼프강 퍽이 싱가포르 최고의 스테이크 하우스라는데,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유명 요리사인 볼프강 퍽은 미국산 등심, 갈빗살, 안심 중 가장 신선하고 품질 높은 소고기만을 수입하고, 조금 더 고급이고 비싼 오스트레일리아산 앵거스, 일본산 와규 및 고베도 들여온다고 해요.

대충 급하게 음식을 내는 레스토랑이 아니고, 우아하고 세련된 실내 장식과 분위기를 자아내는 싱가포르 최고이자 가장 고급스러운 스테이크하우스라 할 수 있답니다.

1994년에 문을 연 이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은 상당히 유명해요.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우아한 분위기로, 곳곳에 크리스털 샹들리에, 마호가니, 가죽 의자 등이 풍부하게 제공되어, 세련된 저녁 시간을 선사합니다.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를 화려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만들어 내는 곳으로, 따블르도뜨 또는 데귀스따시옹 메뉴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요리만 전문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S$5백만에 상당하는 2,000여 종 이상의 와인 셀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해요.

스시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돈이 아깝지 않은 사람이라면,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에서 최고의 스시 레스토랑으로 널리 알려진 신지 바이 가네사카가 분명히 마음에 드실 거예요. 신지 가네사카는 초대 소유주인 이름이고, 도쿄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미슐랭 스타 초밥 전문가라고 해요. 이 작지만 특별한 레스토랑의 실내 장식은 소박하고, 재료는 더할 나위 없이 신선합니다. 점심 식사는 S$75부터 시작하고, 저녁 식사 정식 가격은 S$300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미식가. 바비큐. 번트 엔즈를 완벽하게 묘사하는 두 단어이자,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기대감에 입맛을 다시게 되는 단어이기도 하죠. 싱가포르 최고의 식당 목록에 포함된 바비큐 맛집 레스토랑이기에, 이 단어들과 잘 어울리는 건 당연하겠죠.

번트 엔즈의 중앙에는 장작으로 불을 때는 4톤 무게의 거대한 가마가 있어서, 소고기, 양고기, 사냥한 야생동물, 생선 등의 주요 부위를 굽고 완벽한 훈제 단계를 거치게 된답니다. 무엇을 먹을지 미리 계획하지 마세요. 가장 신선한 재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메뉴가 매일 바뀌니까요.

이 멋진 가게는 음료부터 수플레, 타르트, 케이크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초콜릿을 경헙할 수 있는 곳으로, 프랑스의 초콜릿 장인 로렌 버나드가 직접 지휘하고 있어요. 로렌이 만든 초콜렛은 유명한 부티크의 쇼케이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동쪽 해안에서 처음 문을 연 오래된 해산물 레스토랑인 레드하우스@키사이드는 신선한 해산물과 창의적인 요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특히 먹어볼 만한 유명한 요리로는, 스코틀랜드식 맛조개 찜, 오징어 콤비네이션, 주방장 특선인 후추를 넣은 스리랑카 킹크랩 등이 있어요.

다 파올로 비스트로 바에는 오픈 키친이 있어서 주방장이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요. 미니멀 스타일의 세련된 분위기를 갖추고 있으며, 유명한 다 파올로 레스토랑 그룹에 속한 비스트로로 호평을 받고 있답니다.

다양한 이탈리아 음료 및 와인과 함께 전채요리, 파스타, 피자 그리고 그릴 요리까지 폭넓게 선택해보세요. 우거진 정원에 둘러싸인 야외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