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의 커플 즐길거리 베스트 10

휴휴암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유서 깊은 불교 사찰이에요. 휴휴암이라는 의미에는 '휴식'의 의미가 두 개나 있어 고요한 분위기를 그대로 말해주고 있죠. 이곳에는 3개의 법당, 흰색 불상, 유명한 관세음보살 벽화가 있어요.

휴휴암은 양양에서 일몰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여서 연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사찰 옆의 평화로운 숨겨진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바다의 평평한 바위 길을 따라 해안에 부드럽게 부딪치는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하조대는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속에 특별히 기억되는 전망대예요.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이곳은 하조대해수욕장과 접해 있는 작은 산들의 봉우리에 자리 잡고 있죠. 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풍경, 애국가 1절에 나오는 200년 된 소나무를 감상할 수 있어요.

파도 소리를 들으며 탁 트인 전망을 연인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바위 노두 사이로 뻗어 있는 정자의 스카이워크를 따라 걷는 것을 추천해요. 일출 또는 일몰 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더욱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오색탄산온천은 설악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혼성 사우나 외에도 노송나무탕, 솔잎탕, 알칼리탕 등의 온탕에서 힐링하실 수 있죠. 양양에서 활력을 되찾고 싶은 커플이라면 스파 데이트를 즐겨보세요.

오색탄산온천으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양양전통시장에서 1번 버스를 타는 거예요. 버스는 60 ~ 9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소요 시간은 약 40분이에요.

외옹치 바다향기로길은 북한의 위협으로 65년간 폐쇄됐다가 2018년 다시 개방된 외옹치해수욕장에서 바다 위로 뻗어나가는 해안산책로예요.

이 지역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아직도 일부 철조망 울타리와 벙커가 남겨져 있죠. 산책로를 따라 있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과 매혹적인 암석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요. 외옹치 바다향기로길을 따라 바다 경치를 만끽하려면 최대 2시간이 소요돼요.

의상대는 1,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낙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 중 하나예요. 7세기 의상대사가 명상을 하던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어요. 무릎을 꿇고 연인에게 프러포즈하기 좋은 양양의 명소 중 하나죠.

낙산사를 방문한다면 16m 높이 불상의 발을 문지르는 것을 잊지 마세요.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어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니 꼭 카메라를 가져가세요.

울산바위는 설악산에 있는 6개의 봉우리로, 해발 800m가 넘는 고도에서 360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울창한 산악 풍경의 전망을 바라본다면 충분한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날씨가 흐린 날이면 안개에 휩싸인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또 다른 낭만과 운치를 느낄 수도 있어요. 연인과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설악해수욕장은 유명한 낙산해수욕장 바로 모퉁이에 있어요. 한적한 분위기라 해가 질 무렵 평온한 산책을 원하는 커플들에게 제격이죠. 멋진 모래사장이 있는 설악해수욕장에서는 바다와 산 전망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카페와 식당이 줄지어 있어요.

설악해수욕장에서 하루를 보낸 후 일몰 시간에 맞춰 인근 낙산사를 방문해도 좋아요. 하지만 꼭 낙산사가 아니라도 해변과 접해 있는 많은 절벽 포인트에서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죠. 해가 뜰 무렵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분위기가 한적해서 하루 중 언제든지 방문할 만해요.

주전골은 양양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붉은 단풍과 주황빛 단풍이 낭만을 더해주는 가을에 방문하면 가장 좋아요. 무성한 풍경, 산봉우리, 구불구불한 강이 있는 계곡은 일년 내내 만나보실 수 있죠.

주전골에서 인기 있는 즐길거리로는 계류타기와 경치 좋은 설악산 국립공원 하이킹이 있어요. 강을 따라 이어지는 고가 산책로가 있어 계곡의 중심까지 걸어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대청봉은 해발 1,708m로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예요. 등산로는 남설악 안내소에서 시작하며 봉우리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돼요. 길을 따라 다양한 식물과 새, 아름다운 폭포를 볼 수 있죠.

대청봉 정상을 정복하려면 하루를 모두 할애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덥고 습한 날씨에는 내구성이 뛰어난 등산화를 착용하고 가능하면 등산스틱을 챙기세요. 특히 오색리에서 등산로를 따라가는 경우 산길이 험하니 조심하세요.

죽도전망대는 초승달 모양의 죽도해수욕장을 내려다보고 있어요. 해변 옆 산을 덮고 있는 숲길을 따라 걸으면 도착할 수 있어요. 산을 배경으로 카페와 식당, 레스토랑이 어우러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연인들을 위한 양양의 가장 로맨틱한 장소 중 하나예요.

죽도전망대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것을 적극 추천하지만, 너무 오래 감상하다 보면 어두울 때 산을 다시 내려와야 하므로 빨리 내려오는 것이 좋아요. 하이킹 후에는 해안가에서 패들보드를 타며 숨을 고르고 피로를 풀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