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해변 베스트 5

낙산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 중 하나예요. 수천 년 된 낙산사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설탕처럼 하얀 이 해안의 아름다움은 전국의 수많은 휴가객을 유혹해요. 수정처럼 맑은 물과 잔잔한 파도는 특히 젊은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새로운 즐길거리를 원하신다면 얼마나 많은 튜브들이 바다에 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낙산은 파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양양에서 서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른 곳을 찾아보세요. 대신, 일몰 시간이 되면 더욱 장관을 이루는 긴 잎이 무성한 산책로를 거닐 수 있어요. 해변가 노점에서 산 음료수를 들고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양양 서피비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양양의 대표 서핑 해변이에요. 하와이의 노스쇼어만큼 너울이 크지는 않지만 초보 서퍼가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충분하죠. 수많은 서프 스쿨, 비치웨어 부티크, 해안가 카페가 생겨나면서 우리나라 서핑 문화의 진원지로 탄생했어요.

모래사장에 좌석을 마련한 트렌디한 많은 레스토랑에서 푸짐한 생선 요리를 먹으며 서핑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세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해변에 앉아 아페리티프 한 잔 어떨까요? 매일 밤, 서피비치의 수많은 해변 클럽에서는 젊고 매력적인 방문객들과 함께 화려한 나이트라이프가 펼쳐져요.

설악해수욕장은 번화한 낙산해수욕장 바로 북쪽에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에요. 인근 남부 지역을 방문한 휴가객 중 일부만이 찾는 이 해번은 다소 한적하여 인파에서 벗어나고 싶을 사람에게는 완벽한 곳이죠. 해안가로 밀려드는 적당한 파도와 잔잔한 작은 운하가 서퍼와 가족을 유혹해요.

번잡하지 않은 게스트하우스부터 잘 꾸며진 글램핑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인접한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어요. 정쉐프 바다뷰 제빵소에서 최고급 커피와 달콤한 간식으로 허기를 달랠 수도 있어요. 반도 동쪽 끝에 우뚝 솟아 있는 낙산사도 놓치지 마세요.

죽도해수욕장은 양양의 남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백사장으로 서핑 명소예요. 이곳의 분위기는 더 유명한 서핑 명소인 서피비치를 연상시키지만 훨씬 더 조용하죠. 매력적인 해안가 카페와 서핑 상점이 해변을 따라 늘어서 있어요. 그런데도 비치 클럽은 하나도 보이지 않아요.

파티 분위기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면 죽도해수욕장은 양양에서 한가로운 휴가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시끄러운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 레스토랑, 상점, 호텔 등 필요한 모든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죠. 화려한 불교 사원이 있는 험준한 암석 노두인 죽도암이 가까이 있으니 함께 들러보세요.

38선 해변은 꾸준히 좋은 파도가 밀려오기 때문에 규모는 작지만, 열정적인 국내 및 해외 서퍼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하조대에서 남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백사장은 옛스러운 어촌 마을과 고속도로 휴게소를 사이에 두고 펼쳐져 있죠. 인기 관광지와는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여름에도 소수의 휴가객(대부분 서퍼)만이 이곳을 찾아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일본이 한국의 통제권을 양도했지만 우리나라는 둘로 분할되었어요. 38선 해변은 미국이 통제하는 남한과 소련이 통제하는 북한의 이전 국경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그 당시의 전쟁 잔재들을 일부 발견할 수 있죠. 현재의 남북분단선은 비무장지대에서 더 북쪽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