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이 특별한 이유

제주도는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이라서 대륙과는 다른 생성 과정을 거쳤어요. 그 결과로, 지질학적으로나 동식물에서도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어요. 고유의 자연환경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쳤죠. 1984년에 개관된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만의 고유한 민속 유물과 자연사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보전하고 있어요. 여행으로는 자주 방문할 수 있지만, 생각해보기 힘든 코스인 자연환경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경험해 볼 훌륭한 장소에요.

유네스코도 이 박물관의 존재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세 가지 타이틀을 수여한 적이 있어요. 민속, 자연사, 해양이라는 주제로 전시 공간이 이루어진 박물관이죠. 민속 전시실은 제주인의 의례, 의식주, 생산, 산업 자료를 여러 측면으로 설명하는 자연사 전시실은 제주도의 형성 과정이나 암석과 동식물을 다루며, 제주 바다 전시관에서는 해양 생물을 알아볼 수 있어요.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방문 시 알아두면 유용한 팁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도를 처음 방문하신 분이 먼저 체험해보면 좋은 공간이에요. 관광 시작 전에 알아두면 사소하게 지나칠 부분도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요. 특히나 민속 전시실에는 미리 제주의 전통이나 생활 풍습을 다루고 있어 제주의 과거 모습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죠. 바다에서 타던 뗏목배인 테우도 실물로 보고 가옥 양식, 생활상을 그대로 잘 재현해내고 있어요. 

이곳은 영등굿이라는 제주도의 전통문화도 전시하고 있어 제주 지역의 민간무속에 대한 흥미를 생기게 해요. 영등 할멈이라는 분이 제주도 곳곳을 찾아가 곡식과 해산물 씨앗을 뿌려주고 우도로 가서 떠난다는 전설이 있어요. 지금도 해안가에서 영등굿을 하는 마을이 있다고 해요. 친숙하게 알려진 제주도이지만 잘 알 수 없었던 제주도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면 여정에서 만나는 작은 순간들이 더욱 풍성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