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대구의 명소 베스트 4

향촌 문화관은 1900년대의 대구 모습을 익살스러우면서도 사실적으로 재현하여 당시의 모습을 쉽게 기억하고 전달하는 곳이에요. 옛날 교복을 입어 보거나 전화를 받는 등의 체험도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아요. 대구 문학관은 대구에서 활동했던 문인들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곳이에요. 향촌문화관보다는 관람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입장료가 없으니 함께 관람해 보세요.

대구 달성공원은 평범한 동네 공원 같은 이름이지만 대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소풍으로 한 번쯤 방문하는 곳이에요. 입구부터 엄청난 규모에 깜짝 놀라는 이곳은 동물원도 있고 조경이 아름다워 한참이나 산책할 수 있어요. 시원한 잔디밭 덕에 면적은 상당하지만 군데군데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있어 천천히 돌아볼 수 있어요. 봄이면 벚꽃을 비롯한 봄꽃들로 장관을 이루기도 해요.

문익점의 후손인 남평 문씨 세거지 인흥마을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촬영지로 알려졌으며 봄, 여름, 가을마다 계절에 맞는 꽃들이 아름다운 마을이에요. 마을 입구의 연못 인흥원은 경주의 월지를 본떠 만들었는데 수백 년 된 개성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운치를 더해요. 그 중요성이나 유명세보다 찾는 사람은 적은 편이라 아름다운 한옥마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