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향토음식이 발달한 지역이에요. 내륙 지방의 특성상 수산물보다는 육류 음식들이 많아요. 특히 곱창, 막창 요리가 흔해 시내 곳곳에서 곱창 골목을 볼 수 있어요. 수산물도 회보다는 무침이나 찜 요리가 발달했어요. 대구에는 음식 테마 거리가 많아 여행객의 입맛을 즐겁게 해줘요. 대구 10 미 (대구의 별미 10가지) 중 2~3개는 꼭 먹어 보세요. (대구 10미 – 대구육개장, 막창구이, 뭉티기, 찜갈비, 논메기매운탕, 북어불고기, 누른 국수, 무침회, 야끼우동, 납작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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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개 무침회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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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내당동 반고개에는 대구 10미 중 하나인 무침회 식당이 모여 있어요. 내륙지방인 대구에서 활어회의 대체 식품으로 개발된 향토 음식이에요. 삶은 오징어, 가오리, 논고동 등을 무채, 미나리, 깻잎과 함께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 양념에 버무려 낸 음식이에요. 납작만두나 상추, 깻잎에 싸 먹는데 매콤달콤한 맛과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이 일품이에요. 함께 나오는 재첩국도 시원한 맛이 그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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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랑 곱창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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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대명동 안지랑시장 인근에는 대구의 명물인 곱창과 막창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골목이 있어요. 500여 미터의 곱창거리에는 50집이 넘는 곱창 전문점이 있어요. 곱창을 석쇠에 얹어 뜨거운 연탄불에 구워 소스에 찍어 먹어요. 기름기가 없고 잡내가 없는 이곳의 곱창은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육즙으로 유명해요. 이곳에선 특이하게 바가지 단위로 곱창을 파는데 한 바가지는 500g 정도예요. 곱창과 함께 나오는 구수한 된장찌개도 이곳의 명물이죠.
지도 - 3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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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평화시장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닭똥집 골목이 있어요. 닭똥집은 닭의 모래주머니를 속되게 부르는 말이에요. 이 골목은 70년대 초 시장의 한 도계업자가 근처 노동자들을 위해 닭 손질 후 남은 닭똥집을 튀겨 저렴하게 내놓으면서 시작되었다 해요. 이곳의 닭똥집은 얇은 튀김 옷에 튀겨져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담백한 보통 튀김, 매콤한 양념 튀김, 짭조름한 간장 튀김이 있어 입맛에 맞게 골라 먹으면 돼요. 닭똥집 외에도 통닭, 찜닭, 닭발 등의 메뉴가 있어요.
지도 - 5
논메기 매운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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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 인근 부곡리에는 논메기 매운탕 집이 모여 있어요. 낙동강 변에 위치한 이곳은 논메기 양식을 하다 매운탕 마을로 발전했다 해요. 무와 다시마로 우려낸 육수에 마늘, 고춧가루를 많이 넣어 얼큰하게 끓여내는 대구식 매운탕이죠. 대파, 고추, 미나리, 팽이버섯 등 야채가 듬뿍 들어가 비린내가 없고 국물 맛이 얼큰해요. 함께 넣어 먹는 당면이나 수제비가 탕의 맛을 더욱더 깊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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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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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야시장은 대구 먹거리의 명소예요. 저녁 7시부터 열리는 야시장에서는 향토음식, 퓨전 음식, 길거리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어요. 서문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칼제비예요. 칼제비는 칼국수와 수제비의 합성어로 칼국수와 수제비를 한데 끓여 푸짐하게 내놓는 것이에요. 이곳에서는 독특한 요리들을 많이 만나게 돼요. 가리비철판치즈구이, 꼬막 불고기 비빔밥, 삼겹살 김밥, 솜사탕 버블티 같은 아이디어 요리가 많아요. 곳곳을 기웃거리며 이것저것 먹다 보면 어느새 한 끼가 해결되어 있을 거예요. 버스킹, 비보이 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해요.
지도사진 제공: hyolee2 (CC BY-SA 4.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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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카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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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와 맛집을 찾는다면 남명 삼거리 인근 앞산 카페거리를 방문해 보세요. 커피, 케이크 등 디저트를 취급하는 카페가 많으나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일식 등을 파는 레스토랑도 볼 수 있어요. 갤러리 카페, 루푸트탑이 있는 카페, 엔티크한 카페 등 독특한 컨셉의 카페들이 많고 카페마다 특색 있는 먹을거리를 내놓아요. 연인들은 데이트, 가족들의 가벼운 나들이에 좋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