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시장 베스트 5

여수 연안여객터미널 인근에 있는 교동시장은 1965년에 처음 생긴 오랜 역사의 전통 시장이에요. 여객터미널과 인접해 있어 여수 앞바다에서 잡힌 싱싱한 수산물이 모이는 곳이죠. 주로 수산물이 거래되는 수산시장이지만 야채, 과일, 고기 등 다양한 상품도 판매해요. 이른 새벽에 시작되는 교동시장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나 3시까지만 영업을 해요. 저녁에는 풍물거리 야시장이 서요. 야시장에서 향토 음식인 해물 삼합(푹 삭힌 홍어, 김치와 돼지수육)을 먹어보세요. 삭힌 홍어, 키조개 관자, 대하, 낙지 등 해산물에 돼지고기와 묵은지를 넣어 볶은 삼합은 술안주로 으뜸이에요. 낭만적인 노점과 달리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야식을 즐기실 수 있어요.

봉덕시장은 봉덕동에 있는 재래 시장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옷과 과자, 신선한 농산물을 쇼핑하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 대구의 다른 시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수많은 노점을 천천히 구경하며 다양한 국내산 공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어요.

칠성시장은 대구 태평로 일대의 크고 작은 7개 시장을 모두 합쳐서 부르는 이름이에요. 이 쇼핑 명소는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 어부와 농부들에게 인기 있는 장터였어요.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대구청과시장, 능금시장, 북문시장, 삼성시장, 경명시장을 꼭 들러서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둘러 보세요. 칠성시장에서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사과 경매가 이루어지므로 장바구니에 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대구 약령시는 1658년부터 이어져 온 한약재 전문 시장이에요. 조선시대부터 형성된 이 시장에는 수많은 약초와 한약재를 파는 상점들과 한의학 전문 한의사들이 운영하는 한의원이 많이 있어요.

약령시는 종종 인삼, 구기자, 버섯, 은행과 같은 고품질 한약재를 구매하려는 아시아인 방문객으로 붐벼요. 매년 5월에는 약령시에서 한방문화축제가 열려요. 이 축제에서는 민속 음악 공연, 한약재 전시회, 한약재 썰기 경연대회 등 많은 행사가 진행돼요.

서문시장은 조선 시대 때 형성된 시장으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시장 중 하나예요. 온갖 종류의 품목을 판매하는 3,500개 이상의 상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품질이 뛰어난 원단과 수공예품, 은 제품, 건어물이 유명해요.

이 시장은 특히 저녁 시간에 항상 붐벼요. 해가 지면 서문시장은 먹거리 장터로 변신하죠. 막창과 떡볶이는 이곳의 별미로 손꼽히니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