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축구 여행을 가장 확실하게 즐기는 방법

토트넘 홋스퍼 FC는 스퍼스라고도 하는데, 오래전부터 흥미진진한 축구 경기를 펼치며 많은 골을 넣는 데 자부심을 느끼는 우승컵 수집 팀으로 유명해요. 스퍼스는 1960~1961년 시즌에 같은 시즌에 두 개의 국내 컵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최초의 팀으로 역사에 남았죠. 1년 후에는 UEFA 컵 위너스컵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꺾고 유러피언컵에서 우승한 최초의 영국 축구 클럽이 되었어요. 맞아요, 저희가 스퍼스의 공식 숙박 파트너인 만큼 편애가 생기네요.

스퍼스는 오래전부터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경기를 뛰었지만 노후된 경기장을 허물고 2019년에 지금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했죠. 62,000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거대한 최첨단 스타디움은 런던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이에요. 축구장과 동시에 리노베이션을 진행한 화이트 하트 레인 기차역에서 도보 거리에 있어요.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이곳은 주변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이 들어서 있어요.

첼시 FC는 예나 지금이나 런던 서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팀 중에 하나이지만, 세계 축구계에서는 2003년에 러시아의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클럽을 인수하면서부터 위상이 크게 높아졌어요.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막대한 투자를 한 덕분에 첼시는 유럽 최고의 팀으로 성장했죠. 아브라모비치가 운영하던 시절에 리그 5회 우승을 거머쥐었고 2012년에는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어요.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는 런던 서부의 풀럼 자치구에 있어요. 1877년에 첼시 FC 클럽이 설립된 이후로 그 자리를 지켰지만 수시로 리노베이션을 한 덕분에 영국에서 가장 훌륭한 스타디움 중 하나가 되었죠. 첼시의 홈구장은 디스트릭트 노선의 풀럼 브로드웨이 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요.

아스널은 다수의 신기록과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런던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유명한 축구팀 중 하나예요. 영국 국내에서도 여러 번 우승한 기록을 세웠죠. 2000년대 초,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아스널 팀은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리그에서 우승하였고 영원히 기억될 "무패 우승"의 기록을 남겼어요.

아스널 팀은 런던 북부의 하이버리에 있는 6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홈 경기를 치러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은 2006년에 개장하였고, 아스널이 93년간 경기를 치렀던 규모가 더 작은 하이버리 스타디움을 대체하게 되었어요. 피카딜리 라인의 아스널 역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지만, 빅토리아 라인을 타고 하이버리 앤 이슬링턴에 내리면 비교적 사람이 많지 않고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할 수 있어요.

토트넘 홋스퍼가 2019년 새 보금자리에 자리 잡고 나서 화이트 하트 레인 역의 주변 지역이 개발되었고 지금은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펍, 카페가 다양하게 들어서 있어요. 토트넘 하이 로드를 따라가다 보면 세계 각지의 음식과 음료를 만나볼 수 있죠.

좀 더 축구 경기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경기 당일 응원가가 울려 퍼지고 벽마다 흰색과 파란색으로 장식된 더 브릭레이어스를 찾아가 보세요. 스퍼스의 옛 경기장에서 가져온 번호가 붙은 좌석도 있어 토트넘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거예요.

더 코치 앤 호시스도 활기 넘치는 분위기와 친근한 바텐더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경기 전에 찾아가기에 좋아요. 토트넘 하이 로드는 찾기 쉬운 곳에 있어 만남의 장소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첼시 펜셔너는 플럼 로드에 있는 오래된 술집으로, 스템포드 브리지와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경기가 있는 날에는 무척이나 붐비지만 경기 전에 술을 마실 곳을 찾는다면 이곳이 최고예요.

페이머스 3 킹스는 웨스트 켄싱턴 지하철역 옆에 있는 거대한 펍이죠. 첼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곳에 와서 먹고 마시며 배를 채워 보세요. 당구 게임을 즐기고 큰 화면 TV로 각종 최신 스포츠 뉴스를 볼 수 있어요.

맥게티건스 풀럼은 풀럼 브로드웨이에 있는 재미있는 아이리시 바로 경기 전후에 목을 축이기에 편리한 곳이에요. 이곳은 누구나 찾기 쉬운 대로변에 자리하고 있어 인원이 많은 그룹이 스탬퍼드 브리지로 향하기 전에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어요.

아스널 경기를 관람하기 전에 친구들과 술 몇 잔을 즐기고 싶다면 하이버리의 블랙스톡 로드에 있는 더 거너스 펍을 방문해 보세요. 이 멋진 펍은 경기가 있는 날이 되면 온통 빨간색과 흰색으로 뒤덮이죠. 약간 소란스러울 수는 있지만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앞으로 다가올 경기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요.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를 찾는 분에게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불과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엘 코만단테를 추천해요.

프리미어 리그나 UEFA 축구 경기를 보러 런던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도 도시 곳곳에 늘어선 흥미로운 명소를 방문할 시간은 있을 거예요.

사우스 뱅크의 문화적 중심지에 세워진 런던 아이는 거대한 은백색 대관람차로, 153m 높이의 공중에서 45분간 런던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런던은 세계적인 패션 수도 중 하나이므로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늘어선 백화점과 카나비 스트리트의 패션 중심지를 구경하면서 반드시 소장해야 할 신상 아이템을 모으는 것도 좋아요. 옥스퍼드 서커스 역에서 쇼핑 어드벤처를 시작해 보세요.

런던 북부의 캠든 마켓은 런던 반체제 문화의 중심지예요. 길거리 음식, 음악, 패션, 예술 마니아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죠. 아스널과 스퍼스 축구 경기장에서는 불과 몇 분 거리에 있어요.

축구 여행의 테마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축구장 견학 투어를 신청해 보세요. 대부분 프리미어 리그 클럽은 유익한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지만 토트넘의 가이드 스퍼스 스타디움 투어가 그중에서도 최고예요. 탈의실, 매니저 사무실, VIP 관람석을 방문할 수 있죠. 관중석 위로 46m를 올라가 유리 산책로를 걸어볼 기회도 제공해요.

응원하는 팀의 승패와 관계없이 런던의 밝은 불빛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어요.

승리를 축하하고 싶으신가요? 런던 동부의 쇼디치에 가서 브릭 레인의 바를 돌며 밤을 즐기고 이 거리의 유명한 인도 및 방글라데시 레스토랑 중 하나를 찾아가 커리를 먹으며 저녁을 마무리해 보세요.

좀 더 느긋하게 저녁을 보내고 싶다면 런던의 사우스 뱅크는 어떨까요? 템스강을 따라 걷다 마음에 드는 바나 레스토랑이 나오면 들어가 보세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술을 마시고 싶다면 바 엘바 루프탑 바를 추천해요. 지하철을 타고 워털루로 가거나 강변 버스를 타고 런던 아이 워털루 부두로 가보세요.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런던의 많은 극장 중 하나를 골라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죠.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온 가족이 보기에 좋은 뮤지컬과 연극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경기가 시작되었지만 티켓이 없어 입장을 못 했다면 런던 내 다양한 스포츠 바와 펍으로 향해 다른 축구 팬들과 함께 큰 화면으로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어요.

코벤트 가든에 있는 프리메이슨스 암스는 축구라는 멋진 경기와 오랜 인연을 맺은 곳으로, 관광객이 방문하기에 좋은 펍이에요. 여기에서 축구 규칙의 오리지널 버전이 작성되었죠. 이 펍은 큰 경기가 있을 때는 활기가 넘치고 트라팔가 광장, 내셔널 갤러리, 런던 차이나타운 등을 비롯한 최고의 명소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바 킥은 트렌디한 런던 동부에서 재미있게 축구 경기를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이 키치한 펍은 쇼디치의 올드 스트리트 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축구 테이블이 놓여 있고 지나간 세월이 느껴지는 수많은 스카프와 깃발이 벽을 장식하고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기에는 최고죠. 여러 대의 대형 화면 TV가 있어 사람들로 가득 찬 날에도 경기를 지켜보기에 무리가 없어요.

런던의 자존심 강한 축구 팬이라면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과 스카프 정도는 당연히 준비해야죠. 응원가를 함께 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젖어 들면 스타디움으로 가는 길이 훨씬 즐거워져요. 모든 주요 축구 경기장과 연결된 클럽 매장에서는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요. 그중에서도 스퍼스의 홈그라운드 경기장에 있는 토트넘 익스피리언스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죠.

경기 시작 전에 무언가 구매하고 싶다면, 센트럴 런던에 축구 관련 상품을 파는 다양한 쇼핑 매장이 있어요. 피카딜리 서커스 옆에 있는 릴리화이츠를 방문해 보세요. 6층 규모의 스포츠 용품 매장에는 런던과 다른 지역 축구팀의 모든 유니폼이 구비되어 있어요. 유니폼 등에 이름과 번호를 새기는 서비스를 받으면 특별한 날을 위한 멋진 소품이 준비되죠.

가성비가 좋은 곳을 찾고 있다면 가까운 스포츠 다이렉트를 찾아가 보세요. 런던 전역에서 매장을 볼 수 있죠. 모든 팀의 색상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더라도 가격 경쟁력은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