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 할 발리의 사원 27

울루와뚜는 발리의 그림 엽서에 나오는 사원 중 하나로 절벽의 아랫부분은 서퍼 사이에서 이국적인 서핑 명소로 유명해요. 사원은 부서지는 파도로부터 약 70미터 높이에 있는 발리 남서쪽의 절벽 꼭대기에 있어요. 현지인들이 ‘뿌라 루후르 울루와뚜’라고 부르는 울루와뚜 사원은 발리 서부에 위치한 따나롯 바다 사원처럼 멋진 일몰 풍경을 자랑해요. 또한 울루와뚜는 따나롯보다 더 높은 곳에 자리하여 더 넓고 멋진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어요.

사원을 가로지르는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고대 건축물과 조각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회색 긴꼬리 마카크 원숭이가 서식하는 울창한 숲이 사원을 둘러싸고 있어요. 인근의 야외 원형 극장에서는 금빛으로 물드는 일몰 시간에 라마야나 발레나 케챠 댄스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려서 기억에 남을만한 사진을 찍기에 좋아요.

울룬 다누 브라탄 사원은 발리의 중앙 고원에 위치한 그림 같은 랜드마크죠. 사원은 브라탄 호수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어요. 사원 대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브라탄 호수는 물결이 잔잔해서 주변 풍경이 물 속에 그대로 비쳐서 떠다니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켜요. 산맥은 흐릿하고 환상적인 배경을 만들어내요.

이러한 고지대의 인상적인 풍경과 멋진 분위기 덕분에 울룬 다누 브라탄 사원이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되었어요. 꽃이 만발한 큰 호숫가 정원은 기억에 남을 멋진 순간을 선사해요. 호수에서 잠깐 보트를 타면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어요. 2인승 오리 패들 보트를 타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다른 수상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도 있어요.

17세기에 지어진 타만 아윤 사원은 바둥군의 멩위 마을의 주요 명소로 발리 전통 힌두 사원 건축물의 훌륭한 예에요. 사원에는 잘 관리된 뜰과 울타리가 있어요. 내부에는 넓은 열대 정원과 연꽃이 피어 있는 물고기 연못이 있어요.

신전에서 높이 솟은 단이 타만 아윤의 실루엣을 그려요. 사원은 멩위 왕국과 전 통치자인 조꼬르다 샤크티 블람방간의 유적지예요. 사원의 건축물과 양각 작품 전체에서 중국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어요.

따나롯은 놀랄 만큼 아름답고 독특한 앞바다 풍경 덕분에 발리 엽서와 여행 팸플릿에 자주 등장해요. 인도양의 파도가 끊임없이 부서지는 절벽 위에 고대 힌두 신전이 위치하죠. 발리 서부 지역 여행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바다 사원이에요. 특히 일몰 풍경이 장관이랍니다.

꾸따에서 북쪽으로 차를 타고 45분 정도 달리면 따나롯 사원에 도착해요. 인근에는 작은 마을 사원과 레스토랑, 상점, 춤 공연이 열리는 문화 공원 등의 여가 시설이 있어요. 따나롯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순례 여행을 많이 하는 사원 제일 5일 후와 쿠닝안 기간이에요.

고아 가자는 우붓과 중부 발리 지역 여행 중 잠깐 들르기 좋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예요. 고아 가자는 '코끼리 동굴'이라는 뜻이지만 코끼리는 없답니다. 이 동굴은 11세기에 암자로 지어졌어요. 동굴 자체는 매우 얕고 돌 신상과 명상 공간이 안에 있어요.

비밀스러운 동굴 앞에는 완티란이나 회관과 사원 뜰이 있어요. 1954년에 발굴된 고대 목욕탕 근처에는 커다란 석조 유물이 전시된 야외 갤러리가 있어요. 목욕탕에 들어가서 물병을 들고 있는 요정 조각상을 가까이서 보거나 사원 부지 뒤에 있는 전설적인 페타누 강과 돌 유물을 둘러보세요.

티르타 엠풀은 국가 문화 유산이에요. 와르마데와 왕조가 구 발리 왕국을 통치했던 서기 960년에 지어졌어요. 티르타 엠풀은 '성수의 샘'을 의미하며 실제로 사원 안에 있는 수원의 이름이에요. 이 샘의 물은 다양한 정화 욕조, 물웅덩이 및 물고기 연못으로 흘러 들어가요.

그런 다음 다시 인근의 투카드 파케리산 강으로 흘러가죠. 이 지역의 다양한 유적과 고고학 유물은 지역 신화 및 전설과 관련이 있어요. 언덕 꼭대기에 있는 인근의 또 다른 명소로 대통령궁인 이스따나 탐팍시링이 있어요. 대통령궁은 인도네시아의 첫 번째 대통령인 수카르노의 재임 기간 중 세워졌어요.

뿌라 타만 사라스와티는 우붓 중심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물 사원이에요. 잘란 라야 우붓의 주 도로에서 떨어진 잘란 카중 골목에서 뿌라 타만 사라스와티 사원에 갈 수 있어요. 이 사원은 우붓 마을을 산책하다가 잠시 들르기 좋아요. 이곳에서 발리 전통 사원 건축물을 감상하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아름다운 입구에는 분홍색 연꽃이 만개한 연못이 있어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관람객은 대부분 카페 로투스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연꽃과 사원의 야외 경치를 즐겨요. 저녁 7시 30분부터 전통 무용 공연이 열려요.

발리의 ‘어머니 사원’이라 불리는 브사끼 사원은 아웅 산 남서쪽 사면에 위치하며 여러 문중 사원과 신사로 구성되어 있어요. 신사마다 고유의 제일이 있기 때문에 매년 70건 이상의 행사가 열려요. 전체를 둘러보는 데 족히 하루는 걸리죠. 하지만 대부분 가장 큰 중앙 단지인 뿌라 쁘나따란 아궁만 방문해요.

또 다른 사원인 뿌라 프심팡안은 뿌라 쁘나따란 아궁의 동쪽에 있어요. 더 높은 사면에는 해발 1,000m에서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뿌라 펜구벤간이 있어요. 사원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사롱과 허리띠를 착용해야 해요. 대개 정문에서 ‘기부금’을 내면 사롱과 허리띠를 빌릴 수 있어요. 주차장에 있는 많은 가판대에서 다양한 색채의 천을 기념품으로 살 수도 있어요.

름푸양 사원은 발리에서 가장 오래되고 사랑받는 사원 중 하나예요. 브사끼 사원과 같은 수준이에요. 또한 이 사원은 섬에 있는 대다수의 힌두 사원보다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체력 단련과 모험을 원한다면 발리 동부 여행 시 들르기 좋아요.

본당은 름푸양 산꼭대기인 해발 1,175미터에 위치해요. 산의 사면에 있는 더 웅장한 쁘나따란 아궁 사원은 인스타그램 샷으로 매우 유명해요. 꼭대기에 있는 사원에 가려면 1700개가 넘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해요. 그렇지만 일단 올라가면 푸르게 우거진 동부 발리 지형의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어요.

구눙 카위 사원 단지는 발리에서 가장 독특한 고고학 유적지 중 하나예요. 사원에는 바위 절벽에 조각된 고대 신사 양각 작품이 많이 있어요. 중심 부지에서는 신성한 파케리산 강이 내려다보여요. 북쪽으로 1km 떨어진 티르타 엠풀 사원 옆을 흐르는 강도 파케리산 강이에요.

고대 양각 작품에서 강 건너편에는 오래된 힌두 신전이 있는 사원 뜰이 자리해요. 포장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예술품 판매점과 작은 현지 간이 식당인 와룽을 지나 사원에 닿아요. 강까지 이어지는 300개의 계단을 내려가면서 푸른 논과 멋진 초록 계곡을 구경하세요. 경치를 바라보다 보면 현대에서 멀리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