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재미있는 이자카야와 야키토리 바 베스트 10

긴자 토리코는 긴자의 유라쿠초 역 근처에 있는 아담하고 고급스러운 이자카야예요. 가장 좋은 좌석은 중앙 주방과 서빙 바 주변이고, 단체를 위한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요. 계절에 따라 메뉴가 바뀌는데 육식을 하는 사람과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요리가 항상 준비되어 있죠.

대표 메뉴는 닭꼬치와 제철 야채로 만든 특색 있는 샐러드예요. 긴자 토리코는 니시 긴자 빌딩 5층에 있어요. 이자카야는 매우 번창해 현재는 일본 전역, 대만과 미국에서 여러 지점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츠키시마 몬자 거리는 도쿄의 미식가들에게는 진짜배기 맛집이 모인 곳이에요. 500m 길이의 거리에는 우리나라의 전과 비슷한 몬자야키와 오코노미야키를 파는 레스토랑 75개가량이 자리해 있죠. 이자카야와 베이커리도 여러 곳이 있어 거리를 걸으며 배가 부르도록 군것질을 즐길 수 있어요.

레스토랑과 노점은 대개 밤 10시가 될 때까지 종일 영업해요. 이 번화한 골목길은 스미다 강과 가깝고, 오에도선 츠키시마 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와요.

앤디스 신 히노모토는 세련된 긴자에서도 유라쿠초 역 옆에 있는 인기 맛집이에요. 앤디라는 영국인이 이자카야를 운영한다고 하면 흉내만 낸 이자카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음식도 환상적이고 현지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있죠. 앤디는 수 대에 걸쳐 이자카야를 운영해온 히노모토 가문의 사위로 들어왔어요.

이 이자카야는 여유로우면서도 재미있는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어요. 대표 메뉴로는 교자나 회 등의 전형적인 이자카야 요리와 채소, 해산물로 만든 튀김도 있어요. 도쿄의 일반적인 이자카야보다 양이 넉넉해 가성비가 좋은 곳이죠. 직원 대부분이 영어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훌륭한 선택이 될 거예요.

토리키조쿠는 시부야 주변에 여러 지점이 있어요. 이 인기 있는 야키토리 바는 다양하고 맛 좋은 닭꼬치와 여러 종류의 맥주를 선보이는 주류 메뉴로 도쿄에서도 유명해요. 도쿄에서 가성비 좋은 식사를 하고 싶다면 토리키조쿠만한 곳이 없죠.

당연히 대부분의 인기 메뉴는 닭고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허벅지, 목, 꼬리, 가슴살, 간, 다진 고기, 날개 등 원하는 부위를 선택할 수 있고 짭짤한 맛(시오)과 달달한 맛(타레)이 있어요. 색다른 걸 즐기고 싶다면 가벼운 채소 튀김 꼬치인 쿠시아게를 주문해 보세요. 영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모든 식사 공간은 금연이에요.

곤파치는 국제적인 롯폰기 지역에 있는 3층짜리 이자카야예요. 영업 시간이 길고, 봉건 시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민 데다, 영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있어 도쿄에서 즐겁게 밤을 보내고 싶을 때 방문하기에 좋아요. 게다가 메뉴도 엄청나게 다양하죠! 편식을 하는 사람이라도 여기에서는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프라이드 치킨과 초밥을 앞에 두고 떠들썩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곤파치를 꼭 방문해 보세요. 곤파치가 낯익어 보인다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명작 킬빌의 격투 장면에 등장했기 때문일 거예요. 롯폰기 역에서 이자카야까지는 도보로 10분이면 충분해요.

에비스 요코초 골목은 재미있는 식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온갖 전문 요리가 오픈 그릴에서 요리돼요. 진정한 미식가의 오감을 만족시키죠. 지붕이 있는 바와 식당은 날씨에 관계없이 영업하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맛있는 전통 일본 요리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좌석이 비좁고 상당히 시끌벅적할 수 있으니 가족끼리 가는 것은 피하는 게 좋아요. 옆에서 큰 목소리로 “건배”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어도 개의치 마세요. 에비스 요코초 골목은 시부야 다리에서 가까워요. 붉은 등이 늘어선 밝은 네온사인을 찾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이마이는 하라주쿠에 있는 고급 야키토리 바로, 셰프가 맛있는 닭꼬치를 준비하고 요리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요. 여기서 사용하는 닭고기는 효고현의 특별한 농장에서 엄선해오기 때문에 꼬치 하나하나가 풍미와 식감이 뛰어나죠. 작고 고급스러운 이 야키토리 바는 앉을 수 있는 인원이 10명뿐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해요.

이마이는 메이지 진구 공원 서쪽 가장자리에 가깝지만, 상당히 찾기가 어렵죠. 휴대폰에 이 레스토랑을 즐겨찾기해두면 좋을 거예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도쿄 메트로 긴자선의 가이엔마에 역이에요. 이마이에서는 금연이에요.

우오신 노기자카는 도쿄 중심부의 아카사카에 있는 해산물 전문 이자카야예요. 가격은 보통 수준이지만 가성비가 좋죠.

예상할 수 있듯이 초밥과 회가 인기가 좋고 계절 샐러드 요리와 그날 수산 시장에서 공수한 싱싱한 재료로 만든 요리가 곁들여 나와요. 우오신 노기자카는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편이므로 시간을 들여 메뉴를 고르고 일본 사람들처럼 한 번에 두세 가지 요리를 주문해 보세요. 직원의 영어 실력이 유창하지는 않지만 문제는 없을 거예요.

토리타마는 신주쿠 최고의 캐주얼 레스토랑 중 하나예요. 특히, 닭고기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데 닭꼬치 구이가 맛있죠. 일반적인 이자카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 부위를 비롯해서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한 30가지 이상의 닭꼬치를 맛볼 수 있어요.

제철 샐러드도 메뉴에 올라 있고 추운 날씨에 먹기에 제격인 맛있는 스튜도 있죠. 생맥주와 일본 사케로 시원하게 목을 축여 보세요. 오픈 키친을 중심으로 한 활기 있고 편안한 분위기예요. 토리타마는 전체가 금연이에요.

신스케 이자카야는 우에노에서도 꼭 가보기를 추천하는 바 겸 레스토랑이에요. 우에노 공원에서 멋진 박물관을 관람한 뒤에 저녁을 먹기에 좋죠. 치킨 가라아게나 시샤모 등의 전형적인 이자카야 요리를 맛보거나, 라클렛 치즈를 넣은 두부 등 특별한 요리를 즐겨보세요. 전통적이고 현지 주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지만 영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요.

다양한 사케와 맥주가 구비되어 있고 밤새도록 건배하며 먹고 마시기를 권하는 친절한 직원도 있죠. 식사 중에도 몇 번은 건배를 외치게 될 거예요. 신스케 이자카야는 유시마 지하철역에서 한 블록 거리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