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올여름 우리는 현지 전문가와 팀을 구성하여 여행자를 위해 기획한 #이게바로찐여행 가이드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다. 여행자들이 다시 여행길에 오르는 것을 돕기 위한 이 가이드에는 여행지를 구석구석 꿰고 있는 현지 전문가의 팁과 추천을 가득 실었다. 반드시 먹어봐야 할 지역 별미부터 문화 체험, 흥미진진한 액티비티, 공연, 쇼핑 장소 등에 이르기까지, 이 가이드는 여행자에게 색다른 여행과 평생 한 번뿐인 경험을 제안한다! 여행자가 안전하면서도 집중도 높은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포스트 팬데믹 상황에서 여행할 때의 팁도 제공한다. 뻔한 관광지는 버리자. #이게바로찐여행과 함께 진짜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마리나 베이 샌즈와 같은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이미 일정에 넣으셨을 거예요. 하지만 싱가포르는 인상적인 건축물과 멋진 도시의 스카이라인뿐만 아니라 해안 주변에 아름다운 섬이 가득해요.

이번 싱가포르 여행에서는 아일랜드 호핑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면 어떨까요? 가족, 배우자, 친구 그룹 등 누구와 함께 여행을 하더라도 마음에 꼭 맞는 섬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자연 애호가, 모험가, 로맨틱한 여행을 찾는 이들을 포함해 온갖 종류의 여행자에 마음에 쏙 들 섬이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가 선정한 주변 섬들은 모두 싱가포르에 속하기 때문에 번거로움 없이 방문할 수 있어요. 세관 통과나 여권 확인이 필요 없죠. 이러한 섬 중에서는 싱가포르 현지인만 알고 관광객은 잘 모르는 곳도 있어서 사람이 북적이는 곳을 피하고 싶다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마스크 착용은 이제 야외에서는 선택 사항이므로 마스크 없이 섬을 돌아다니며 상쾌한 바닷바람을 마실 수 있어요! 실내와 택시, 대중교통(버스와 페리) 내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세요.

코로나19 중에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야외에서는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싱가포르는 날씨가 덥고 습해서 많은 현지인들이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요.
  • 아래의 섬들을 방문할 때는 손 소독제를 지참하세요.
  • 땀에 젖을 경우를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가방에 넣어 가세요.
  • 최신 현지 코로나19 규정 및 보건 가이드라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햇살 좋은 싱가포르로 가방을 꾸려 #이게바로찐여행 여행을 떠나면 꼭 가봐야 할 섬들을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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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자루스섬: 로맨틱한 커플을 위한 섬

    라자루스섬: 로맨틱한 커플을 위한 섬

    외딴곳에서의 로맨틱한 여행을 원하세요? 라자루스섬보다 인적이 드문 곳은 찾기 힘들어요. 싱가포르에서 약 6.5km 거리인 이 섬에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때 묻지 않은 모래사장이 C자형 석호 형태로 펼쳐져 있어요. 물도 맑고 파도가 세지 않아서 수영하기에 완벽하죠(하지만 인명구조대는 없으니 참고하세요).

    싱가포르의 남부 도서에 속한 라자루스섬은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아서 신선한 느낌을 주고 조용한 주중에 오면 거의 섬 전체를 혼자 쓸 수 있을 정도예요. 이 섬에는 숙박 시설이나 음식 자판기가 없으니까 음식은 반드시 가져가세요. 깨끗한 해변과 주변에 풀이 자란 땅에서 피크닉을 즐겨도 좋아요.

    가는 방법: 마리나 사우스 피어에서 싱가포르 아일랜드 크루즈 또는 마리나 사우스 페리 중 하나를 타세요. 마리나 사우스 페리는 직행 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약 20분이 소요되고 비용은 성인 $15, 12세 미만 아동 $12이에요. 최신 가격 정보와 운영 시간은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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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토사: 에너지 넘치는 가족을 위한 섬

    센토사:  에너지 넘치는 가족을 위한 섬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섬인 센토사는 가족 대상의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이에요. 게다가 이제 싱가포르에 마스크를 벗고 하는 활동에 대한 그룹 인원수 제한이 없어졌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즐겁게 방문할 수 있어요.

    스카이라인 루지 센토사에서는 의자 리프트를 타고 루지 트랙의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600m의 트레일을 루지를 타고 내려오는 독특한 고카트 체험을 해볼 수 있어요. 수상공원인 어드벤처 코브에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자기수력 롤러코스터, 유수풀, 20,000마리의 해양 물고기가 사는 스노클링 석호가 마련되어 있어요.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에 가서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여기에는 트랜스포머 테마의 시뮬레이터와 같은 흥미진진한 놀이기구도 갖춰져 있어요.

    가는 방법: 비보시티 몰(하버프론트 MRT를 타고 갈 수 있음)에서 센토사 익스프레스를 타거나 2022년 9월 30일까지 무료로 자가 운전하여 센토사에 입장할 수 있어요. 최신 가격 정보와 운영 시간은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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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존스섬: 자연 애호가를 위한 섬

    세인트존스섬: 자연 애호가를 위한 섬

    라자루스섬처럼 세인트존스섬도 남부 도서 군집에 속하며 고요한 자연 여행지이자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해양 연구 시설인 국립 해양 연구소가 있는 곳이기도 해요. 해양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 연구소에 방문해서 싱가포르의 해양 다양성과 보존 노력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요. 3D 모델 다이빙 체험, 보이는 풀과 수족관 등의 전시도 마련되어 있어요.

    방문객은 섬의 조간대를 구경할 수도 있어요. 조간대란 조수가 낮을 때 드러나는 해안 부분을 말하는데 이곳에서는 농게, 해삼, 소라게 등 다양한 동식물상을 만나게 볼 수 있죠. 주방과 BBQ 화덕이 갖춰져 있는 세인트존스 아일랜드 로지에서 숙박할 수도 있어요.

    가는 방법: 마리나 사우스 피어에서 싱가포르 아일랜드 크루즈 또는 마리나 사우스 페리 중 하나를 타세요. 20분 정도 소요되고 비용은 성인 15$, 12세 미만 아동 12$이에요. 최신 가격 정보와 운영 시간은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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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수섬: 문화와 유산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섬

    쿠수섬: 문화와 유산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섬

    중국어로 '거북이섬'이라고 번역되는 이 매혹적인 섬은 신화와 전설이 넘쳐나는 곳이에요. 제일 흔한 전설은 거북이가 섬으로 변해서 말레이시아인과 중국인을 구해주었는데, 둘 다 감사의 표현으로 신을 모시는 성스러운 장소를 만들었다는 이야기예요. 방문객은 많은 중국 신들을 모신 섬의 랜드마크인 다보공 사원에 들러볼 수 있어요. 매년 10월 11월 사이에 오는 음력 9월에는 연례 쿠수 순례철의 한 부분으로 신도들이 섬에 오기도 해요. 거북이들이 헤엄쳐 다니는 섬의 거북이 보호구역도 들러볼 만하고 섬의 보호소, 피크닉 테이블, 바비큐 화덕 같은 곳에서 친구와 오랜 점심을 즐겨도 좋을 거예요.

    가는 방법: 마리나 사우스 피어에서 싱가포르 아일랜드 크루즈 또는 마리나 사우스 페리 중 하나를 타세요. 한 시간이 소요되고 세인트존스 섬에 먼저 정차해요. 최신 가격 정보와 운영 시간은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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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라우 우빈: 열렬한 사이클리스트를 위한 섬

    풀라우 우빈: 열렬한 사이클리스트를 위한 섬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이 섬에는 양식장, 코코넛 고무 농장, 싱가포르에 마지막 남은 캄퐁(전통 말레이 마을) 등이 있어요. 또한 자전거를 타는 이들의 피난처와도 같아서 부두에 내리자마자 몇 걸음만 걸으면 무수한 자전거 대여점을 만날 수 있죠. 섬에는 동부, 서부, 북부 트레일로 구성된 세 개의 주요 사이클 경로가 있어요.

    추천하는 경로는 연안 산림, 바위 해변, 맹그로브 늪지 등 6가지 서로 다른 서식지의 합류지점인 자와 습지로 이어지는 동쪽 트레일이에요. 하드코어 바이커라면 케탐 마운틴 바이크 파크로 이어지는 서쪽 트레일을 이용해보세요. 10km의 산악 바이크 트레일에서 레저도 즐기고 다른 사이클리스트와 경쟁하며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도 느껴볼 수 있으니까요. 이 경로를 이용하면 풀라우 우빈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푸아카 힐에 가서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어요.

    가는 방법: 창이 포인트 페리 터미널에서 범보트를 타세요. 왕복은 편도당 10분이 소요되며 비용은 1인당 총 6$이에요. 최신 가격 정보는 창이 포인트 페리 터미널 프런트 데스크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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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라우 한투 - 모험심 강한 다이버를 위한 섬

    풀라우 한투 - 모험심 강한 다이버를 위한 섬

    말레이어로 "유령섬"이라는 의미를 가진 섬이지만 으스스하거나 유령이 나오는 그런 분위기는 전혀 없어요. 섬에 이런 이름이 붙은 건 만조 동안 섬의 중간 부분이 완전히 물로 덮여 버리는 신비한 현상 때문일 거예요. 싱가포르 남부 해안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 섬은 한투 베사르(큰 유령)와 한투 케칠(작은 유령)이라는 두 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풍부하고 다양한 산호와 암초가 있어서 다이빙을 하기에 좋은 스팟이죠. 흰동가리, 자리돔, 놀래기, 엔젤피쉬 등의 해양 동물을 주변 바다에서 볼 수 있고, 운이 좋은 다이버라면 희귀한 대왕조개, 해마를 볼지도 몰라요. 간조 때는 섬에 있는 석호의 얕은 물에서 소라와 굴을 찾을 수도 있죠.

    가는 방법: 현재 이 섬은 오르페우스 다이브와 더 다이브 컴퍼니 같은 회사에서 다이빙 일일 여행 패키지를 구입해야만 갈 수 있어요. 최신 가격 정보와 운영 시간은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콘텐츠에 제시된 의견은 온전히 저자의 의견이며, 웹사이트의 의견과는 무관합니다.)

Rebecca Wong | 기고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