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에서 불과 137km 떨어져 있는 싱가포르의 날씨는 일 년 내내 덥고 습도가 높죠. 낮 평균 기온은 31°C이며 밤은 24°C입니다. 특히 4월에서 5월까지 상대습도가 80%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이때에는 한낮에 걸어다니기가 매우 힘들 정도예요. 동남아시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싱가포르의 기후는 두 가지 계절풍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요.

11월에서 3월까지 부는 북동 계절풍은 때로는 밤새 지속되는 호우와 천둥 번개를 동반합니다. 5월과 6월에 남서 계절풍이 도착하면 상대적으로 건조해지고 가장 더운 시기가 되죠. 싱가포르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평균 기온이 24~31°C인 6월에서 8월 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싱가포르의 날씨가 매우 덥긴 하지만 택시부터 박물관과 사무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곳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설정 온도를 내리면 춥게 느껴질 정도예요.

  • 싱가포르 날씨

    싱가포르 날씨

    24시간 동안 예상되는 온도, 습도, 강우량을 자세히 알려주는 일기 예보를 확인하면 싱가포르의 최신 날씨를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싱가포르의 날씨가 예측하기 쉽지 않으며 특히 장마철에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건 주의할 점이에요.

    엄청난 호우가 쏟아질 때도 있지만 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그리 많지 않아요. 소나기는 대부분 10분에서 한두 시간쯤 내리는 게 보통이죠. 비가 내린 뒤에 습도가 떨어지면 오히려 편안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비가 내리는 게 좋은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Paul Smith | 여행 마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