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바, 라이브 음악 및 나이트클럽 베스트 10

제주아로마돔나이트는 제주 밤 문화의 중심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유명한 나이트클럽이에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곳으로 제주도에 가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명소죠.

밤 10시와 자정, 하루에 두 번씩 천장이 열리는 독특한 이벤트가 유명해요. 천장이 열리면 제주도의 밤하늘과 별을 보며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출 수 있죠. 자정이 되면 관광객 나이트에서 클럽으로 완전히 바뀌어 두 가지 분위기를 한 번에 경험해 볼 수 있어요. 클럽 분위기만 즐기기를 원한다면 밤 11시 반 정도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해요. 규모가 큰 만큼 인파도 어마어마하게 몰리니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아요. 제주도라는 특별한 곳에서 생동감 있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더 부즈는 공개되어 있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다는 비밀스러운 스피크이지 바를 표방하는 곳이에요. 본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고, 더 부즈 제주는 2호점이에요. 제주 더 부즈는 공중전화 부스를 열고 들어가 벽을 밀면 입구가 나오죠.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앤티크한 분위기로 멋스럽게 꾸며진 통로가 보여요. 더 부즈는 클래식바 콘셉트로 운영되어 은은한 조명을 사용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요. 더 부즈에는 독특한 규칙이 있다고 해요. 30세 미만 출입 금지, 5인 이상 단체 출입 금지, 회원 외에 예약 불가, 사진 촬영 시 일행 외 고객 얼굴 노출이 금지되어 있어요. 다양한 위스키와 럼, 샴페인, 브랜디 등의 주종이 준비되어 있고 친절한 서비스와 기본 안주가 알차게 제공되니 한 번쯤 들러보세요.

일드뱅은 불어로 ‘와인의 섬’이라는 뜻을 지닌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와인 레스토랑이에요. 와인과 식사를 같이 할 수 있어 파스타와 함께 술 한 잔을 곁들이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아요. 세계 각국의 와인이 비치되어 있고, 와인에 조예가 깊은 사장님께 적절한 와인을 추천받을 수 있어요.

오후 6시에서 9시까지는 다양한 와인을 20% 저렴하게 시음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어요. 신선한 샐러드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크림과 토마토소스 종류의 여러 가지 파스타 메뉴를 선택할 수 있죠. 부드럽고 탄력 있게 삶아진 파스타 면을 적절하게 간이 된 소스에 적셔 한입 맛보고, 와인을 곁들이면 천국이 따로 없을 거예요.

구피풋은 서퍼가 운영하는 펍으로, 간판부터 실내 인테리어, 테이블, 메뉴판까지 서퍼 보드를 모티브로 삼은 장식이 인상적이에요. 테이블과 메뉴판 등은 직접 깎아서 만든 수제품이라고 해요. 특별하면서도 정감 가는 실내 분위기가 느껴지는 서퍼들의 아지트와 같은 곳이죠.

생맥주와 병맥주,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를 제공하고 안주는 버거, 라자냐, 치킨 텐더, 감바스 등으로 푸짐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노릇노릇하게 튀긴 후 치즈를 뿌려주는 프렌치프라이도 인기가 많아요. 시그니처 메뉴로는 돌하르방 모히토인데, 독특한 디자인의 병을 탐내는 손님이 많다고 해요. 다트와 포켓볼과 같은 기본적인 오락거리도 준비되어 있어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맥파이 블루버드는 맥파이 브루어리에서 오픈한 곳으로,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해서 웨이팅 없이 들어가기 힘든 곳이에요. 내부는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현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안으로 들어서면 맥파이 캔맥주로 가득한 냉장고가 늘어서 있고 벽면에 수제 맥주를 따르는 손잡이가 시선을 사로잡아요.

수제 맥주를 판매하는 곳이라 다양한 맥주가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어요. 안주는 피자, 핫도그, 치킨 등 맥주와 잘 어울리는 풍미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죠. 술이 약하거나 다양한 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1/2잔을 주문할 수 있어요. 수제 맥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들르기를 추천하는 곳이에요.

맥파이 브루어리는 맥주뿐만 아니라 맥주에 담긴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맥주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양조장이죠. 맥파이 브루어리는 원래 경리단길 골목에서 동네 친구 5명이 맥주를 마시다 아이디어를 내어 소박한 사업으로 시작했다고 해요.

맥파이 브루어리에서는 맥파이의 역사와 정체성, 추구하는 가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투어도 제공하고 있어요. 투어를 위해 따로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양조 설비 사이를 직접 돌아보며 맥주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볼 수 있죠. 투어가 끝나면 맥파이에서 판매하는 맥주 중 5가지를 시음해 볼 수 있어요. 만들어지는 과정을 본 후에 마시는 한 잔의 맥주는 더욱 깊은 맛이 느껴질 거예요.

제주시청 근처에 있는 아일랜드스톤은 제주도의 젊은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클럽을 겸한 펍이에요. 시끌벅적하고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가볍게 어울려 술을 마실 수 있어요. 외국인 손님 비중이 높아 이국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죠. 다녀간 손님들이 찍은 사진과 여행 사진, 각종 메모가 벽면을 한가득 채우고 있어요.

아이랜드스톤에는 다양한 종류의 술이 준비되어 있고 가격대도 무난해 흥겨운 분위기에서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아요. 2, 3층에서는 다트 게임을 할 수 있고 3층에서는 테이블 축구도 할 수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해도 좋지만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새로운 사람들과 게임을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봐도 좋을 거예요.

클럽 인디는 제주도에서 인디 음악의 성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인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에요.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 싶은 인디 밴드가 공연을 열고, 팬들과 소통하죠. 인구가 적고 섬 고유의 독특한 문화가 있는 제주도에서 인디 음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클럽 인디는 매년 생일을 맞이하면 ‘뮤직 페스티벌’을 열어요. 국내의 대규모 록 페스티벌 만큼은 아니더라도 알차게 구성된 저력이 있는 음악 축제죠. 대중적인 아티스트에게서는 보기 힘든 각양각색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을 즐기고 한껏 빠져들 수 있어요. 팬심을 자극하는 인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레드제플린은 제주 누웨마루거리에 있는 클래식 LP바로,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에요. 다량의 LP를 보유하고 있어 여러 가지 곡을 즐길 수 있는 데다, 신청곡도 받는다고 해요. 한쪽 벽에 장식되어 있는 지미 헨드릭스와 체 게바라의 사진도 인상적이죠. 좋은 음악과 아늑한 아날로그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에요.

이곳은 오래된 느낌의 수수하고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칵테일과 맥주를 가볍게 한잔하기 좋아요. 바텐더도 있어 혼자서 칵테일을 마시기에도 좋죠. 가끔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고 하니 시간을 맞추어 라이브 음악도 즐겨보세요. 너무 북적이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편안하게 술을 마시러 가고 싶을 때 레드제플린을 추천해요.

탱테일은 다양한 칵테일과 맥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바예요. 이름은 귤을 의미하는 탠저린과 칵테일을 조합해 만들었다고 해요. 내부에는 2인석과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바와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죠. 밖에는 귀여운 돌담과 돌하르방 간판이 있어 제주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안쪽은 아담하고 어두운 편이에요. 손글씨로 쓴 메뉴판에는 귀여운 메뉴 그림이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도 있어요. 탱테일 인스타그램을 방문하면 다양한 칵테일을 어떤 재료를 조합했는지 나와 있어 주문할 때 참고하면 좋아요. 분위기 좋은 칵테일 바를 찾는 분에게 탱테일을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