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명소 베스트 9

동래부동헌은 동래부사가 공무를 보던 관아로 사극에서 봤던 바로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역사를 알리고 전하기 위해 잘 복원된 동래부 동헌은 관아 건물이나 드라마에서 흔히 등장하던 곤장과 주리 틀은 물론 동래부사나 포졸을 재현한 마네킹이 있어 당시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어요.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곳이기 때문에 평소 역사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 보세요.

삼락생태공원은 철새도래지가 있을 만큼 깨끗한 환경을 바탕으로 야생화 군락과 연못 등 특히 계절마다 아름답게 피는 꽃을 보러 찾는 사람이 많아요. 여름이면 아이들을 위한 야외 수영장과 다양한 체육 시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도 있어 언제나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에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 주는 만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방문해 보세요.

동래문화회관 근처 동래읍성은 임진왜란 당시 엄청난 전투가 열려 동래부사가 사망하기까지 했던 역사적인 장소로 현재는 야간 산책의 명소로 알려져 있어요. 성벽을 따라 은은한 조명이 들어와 밤에도 고즈넉한 산책을 할 수 있어요. 봄이면 성벽을 따라 벚꽃이 피는 게 장관이에요. 특히 북문 주변에는 동래 읍성 역사관이나 복천 박물관 등이 있으며 매년 역사 축제가 열리기도 해요.

해안가 절벽 위에 세워진 해동용궁사는 이름처럼 마치 용궁 같은 모습의 사찰이에요. 12지신상이 서 있는 입구를 지나면 교통안전 기원탑과 득남불 등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가까운 소원을 빌 수 있는 탑이나 불상이 등장해요. 건강을 기원한다는 108계단을 내려가면 이 절을 유명하게 해 준 멋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대부분 산에 있는 사찰과 달리 해안에 있어 독특한 매력을 뽐내요.

자갈치 전망대라고 하는 자갈치시장 하늘 공원에 오르면 앞쪽으로는 번화한 영도를, 뒤쪽으로는 용두산 공원을 볼 수 있어요. 넓진 않지만 예쁜 벤치나 트릭아트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해요. 특히 밤에는 영도와 영도대교의 빛으로 반짝이는 야경이 유난히 아름다워요. 자갈치 시장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따로 입장료 없이 방문할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보세요.

높은 건물이 뿜어내는 화려한 조명으로 야경이 유명한 해운대에서도 특히 멋진 야경 스폿으로 알려진 더베이 101과 조선호텔 맞은편의 길을 따라 걸으면 동백섬에 도착해요. 숲이 무성하고 잘 가꿔진 산책로를 걸으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아요. 동백섬에 설치된 출렁다리를 건너면 해안 절벽과 숲, 바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요. 낮이나 밤이나 아름다운 동백섬을 놓치지 마세요.

자갈치시장과 깡통시장, 국제시장은 서로 가까이에 있어 한 번에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그 중에서도 국제시장은 서울의 남대문과 같은 분위기로 구역마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요. 한국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국제시장은 현재 국제시장 609 청년몰 등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 중이에요. 한편 다국적 먹거리 야시장이 열리는 밤에는 낮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기도 해요.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왜군과 전투 중 사망한 송상헌을 비롯해 여러 호국 선열의 위패를 모신 곳이에요. 충렬사 입구에 들어서면 본전까지 뚫린 일직선의 대로 덕분에 시원한 개방감을 주는데 주변의 녹음이 청량함을 더해요. 충렬사 본전 주변에는 높은 건물이 없어 전망이 좋고, 충렬사 본관부터 숲길을 따라 연못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도 아름다워 자신 있게 추천하는 여행지예요.

복천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설립된 복천박물관 입구에는 야외 쉼터가 있어 쉬어갈 수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지만 규모도 크고 알찬 편이에요. 안내 데스크에서는 스탬프를 찍을 수도 있고 휠체어와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해 주기도 해요. 홈페이지에서 도슨트 예약까지 할 수 있어요. 야외 전시관으로 향하는 길과 박물관 주변의 전경은 특히 아름다우니 꼭 들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