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야간 관광명소 베스트 7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들이 모여 있는 해운대는 낮에도 좋지만, 밤에는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조용한 밤바다와 화려한 고층 건물의 대비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요. 바다에 빛이 반사되는 모습은 몽환적이기까지 해요. 카페와 식당, 호텔 등 편의시설도 부족함이 없고 밤에도 사람이 많아 마음 놓고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해운대의 장점이랍니다.

아미산 전망대에 오르면 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만나 형성된 모래톱과 먼바다 위의 섬 등 운치 있는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곳이 특히 아름다운 시간은 해 질 무렵이에요. 해가 뜬 맑은 날에도 어쩐지 쓸쓸하던 이 풍경을 붉은 노을이 덮으면 눈물이 날 것처럼 감동적으로 변해요. 해가 진 뒤에는 가까운 해수욕장에서 음악분수를 즐길 수도 있으니 코스를 짜서 이동해 보세요.

누리마루 마린시티는 13차 APEC 정상회담에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당시에도 경관이 아름답기로 칭찬이 자자했어요. 바람이 잔잔한 날이면 해운대 바다에 조명이 반사되어 화려하고 현란한 야경을 볼 수 있어요. 이곳에서는 전국에서도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광안대교가 보이기 때문에 평소 부산의 멋진 야경을 보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곳이에요.

국제시장 인근 부평 깡통시장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다양한 먹거리 천국으로 변해요. 인근 맛집에 새롭게 등장한 야시장 이동 판매대까지 등장하면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이에 줄이 길게 늘어서니 빠른 결정이 필요해요. 음식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비싸지 않지만 먹고 싶은 메뉴를 몇 가지만 주문하면 훌쩍 예산을 초과하니 주의하세요.

황령산 봉수대는 부산 전체에 긴급한 소식을 전하기 위한 봉수대가 있었던 곳인 만큼 부산 어디에서나 보이는 게 특징이에요. 덕분에 황령산 봉수대에 오르면 부산 전체의 야경을 볼 수 있어요. 탁 트인 시야로 한눈에 보이는 반짝이는 부산 시내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워요. 산 위에서 바라보는 부산 야경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아요.

용두산 공원의 부산 타워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공원과 부산타워의 조명 장식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용두산 공원의 거대 꽃시계는 밤에도 숫자가 빛나 시간을 알려줘요. 빛의 터널을 지나 부산타워 전망대에서 부산항 대교를 감상한 뒤에는 아래층으로 이동하세요. 빛으로 사계절을 표현한 테마 공간이 놀라운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더베이 101은 야경을 보려면 항상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 주는 곳이에요. 높은 빌딩 숲속 야트막한 건물 테라스에 앉아 식사를 즐기다 문득 고개를 들면 별이 내리는 듯 눈부신 빛의 향연과 마주치게 돼요. 높은 건물에 둘러싸여 있어도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아름다운 빛에 둘러싸이는 감각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