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에는 국가 지정문화재인 국보와 보물뿐만 아니라 많은 민속자료와 사적, 그리고 강원도지정문화재들이 다수 보존되어 있어요. 태백산맥에 속해 있고, 오대산, 태기산, 계방산 등 1,000m가 넘는 고산 준봉이 즐비한 이곳은 부족국가 시대에 예맥국 태기왕이 나라를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죠.
신라 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 월정사에서는 국보 48호인 팔각구층석탑을 감상해 보세요. 60여 개 사찰의 불상, 불화, 불교 장엄구 등을 보존, 관리하는 월정사성보박물관은 반드시 들러 봐야 할 곳 중 하나에요. 문수보살을 모신 상원사에서 천년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동종을 만나보세요. 500년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사고 중 하나인 오대산사고에서는 역사를 후대에 전하고자 하는 조상의 지혜를 느끼실 수 있어요. 조선 사대부의 품격을 지닌 선교장과 현대문학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효석 문화마을도 놓칠 수 없는 명소에요. 평창 곳곳에 숨겨진 역사 명소에 들러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메밀꽃 피는 봉평에서 만나는 순수한 문학의 세계
추천: 가족, 역사, 사진, 알뜰 여행
봉평의 효석문화마을은 현대 문학사에서 기념비적 단편소설로 꼽히는 ‘메밀꽃 필 무렵’의 저자 가산 이효석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이에요. 1930년대 강원도 봉평 일대를 떠돌며 물건을 팔던 장돌뱅이의 삶과 애환을 그린 작품의 실제 무대이기도 하죠. 효석문학길을 따라 이효석문학관, 테마공원인 효석달빛언덕, 이효석생가와 문학의 숲이 이어져 있어요. 문학관에서는 이효석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담고 있는 육필원고와 유품,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테마공원에서는 작품 속 등장인물과 장면을 재현한 다양한 기억의 공간과 마주하실 수 있어요.
메밀꽃이 산허리를 휘감으며 장관을 이루는 초가을에는 자연과 문학이 같이 어울리는 축제의 장인 평창효석문화제가 열립니다.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봉사하는 축제인 이 문화제는 효석의 문학정신과 작품의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어요. 드넓은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주 소: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운영 시간: 08:00~20:00
전화: +82 (0)33-330-2700

이효석 문화마을
오랜 역사의 정기를 품고 있는 사찰
추천: 가족, 역사, 사진, 알뜰 여행
월정사는 신라 시대인 643년 자장 율사가 당나라 유학 후 돌아와 창건했다는 천년 고찰이에요. 유학 중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준 문수보살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암자를 짓고 머물렀다고 알려져 있어요. 푸른 침엽수림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우거진 전나무 숲길을 걷고 금강연을 건너면 천왕문을 만나실 수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 누각과 대법륜전을 지나면 석가모니불을 모신 적광전을 마주하게 되죠. 적광전 뜰에 있는 국보 48호 팔각구층석탑은 가장 손꼽히는 문화재예요. 높이가 15.2m로 고려 시대를 대표하는 석탑으로 부처님 사리가 보관되어 있고, 그 앞에는 불가의 도를 깨우치려는 듯 무릎을 꿇고 공양하는 석조 보살 좌상이 있어요.
수 차례 화재와 6.25 전쟁의 피해로 본래 모습을 많이 잃었지만 6.25전쟁 이후 적광전을 중건한 탄허 스님을 비롯해 불교계 원로의 노력으로 지금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대웅전 뒤 높은 동산에 오르면 월정사 경내를 한눈에 내려다보실 수 있어요.
주소: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운영 시간: 00:00~24:00
전화: +82 (0)33-339-6800

월정사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을 모시며 불심을 닦는 도량
추천: 가족, 역사, 사진, 알뜰 여행
신라의 자장율사가 월정사와 함께 창건했다는 상원사의 옛 이름은 진여원으로,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상을 모시는 사찰이에요. 월정사에서 비로봉 가는 산길 중턱에 있는 사찰로 국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불교 선원으로 알려졌지요. 공부하고 참선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전국에서 많은 승려와 신도가 도량을 닦으러 오는 곳이에요.
사찰 문화재로 724년인 신라 성덕왕 때 만든 높이 1.67 m, 지름이 91cm인 동종이 있어요. 국보 36호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조선 시대 세조의 병을 고쳐 주었다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한 문수동자상과 문수보살상, 세조가 상원사를 위해 써 준 친필어첩인 국보 292호 중창권선문 또한 관람할 수 있죠. 6.25전쟁 당시 절을 태우고 떠나려는 군인들을 감복시켜 문짝만 불질러 연기만 내고 떠나게 한 한암 스님의 일화가 유명해요. 상원사에 들러 아픈 역사의 흔적과 마주해 보세요.
주소: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211-14
운영 시간: 00:00~24:00
전화: +82 (0)33-332-66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