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야외 어드벤처 베스트 10

제주환상자전거길은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와 일주도로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에요. 김녕성세기 해변, 함덕서우봉 해변, 표선 해변 등의 아름다운 해변과 쇠소깍, 성산일출봉, 송악산 등의 관광 명소를 경유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데 약 15시간 30분이 걸리는데, 하루 만에 종주하기에는 아까우니 여유롭게 주변 풍경도 감상하고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휴식도 취하며 느긋한 일정을 짜는 것을 추천해요. 자전거길 자체는 종주하는 내내 바닷가를 따라가게 되어 있어 오르내림이 적고, 비교적 어려움 없이 완주할 수 있어요. 해안가를 따라가지만 저마다 독특한 특색이 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겨보세요.

제주도 서쪽 끝자락에 있는 판포포구는 스노클링과 물놀이를 하기 좋은 곳이에요. 판포포구는 바닥이 모래로 되어 있어 물색이 맑고 깨끗해요. 스노클링 명소로 이름을 얻은 뒤에는 여름이면 스노클링을 하려는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어요. 해수욕장보다 바다가 잔잔해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아요.

물놀이가 끝나면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 노을이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의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요? 오전에 물놀이를 즐기고 오후에는 시원한 한림공원을 돌아보는 것도 추천해요. 높이 뻗은 야자수, 울창한 숲길 등이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그늘 속에서 산책도 즐길 수 있죠. 포구 주변에 있는 다양한 맛집에서 물놀이로 허기진 배를 채워보세요.

제주 협재 해변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는 비양도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썰물 때면 조개 가루가 많이 섞여 하얗게 반짝이는 고운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지고 수심이 더 얕아져 수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어요.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죠.

협재 해변에서는 스노클링을 하며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파도가 크지 않고 해파리도 없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요. 이외에도 카약,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포츠도 추천해요. 또, 주변에 소나무숲과 잔디가 있어 가족끼리 하룻밤 캠핑을 하기에도 적당하죠. 그림같이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며 특별한 밤을 즐겨보세요.

하도 해변은 제주도 하도리에 있으며,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해수욕장이에요. 하도리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데 성산일출봉에서 차로 1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어요. 물이 맑고 수심이 얕은 편이라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아요. 다른 곳에 비해 편의 시설이 부족한 듯 느낄 수 있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조용한 휴가를 즐길 수 있어요.

하도 해변은 물속에서 발끝까지 보일 정도로 물이 맑고 투명하고 파도가 높지 않아 서핑, 피싱카약, 스노클링, 페달보트 등의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어요. 바다낚시와 야영을 하기에도 적당하죠. 한적하게 제주도의 바다를 감상하고 싶다면 하도 해변을 추천해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은 해발 1,950m로 사계절 내내 독특한 식생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화산답게 정상에 분화구가 있는데 ‘백록담’이라는 호수가 형성되어 있죠. 전설에 따르면 한라산은 몸집이 큰 설문대할망이 치마폭으로 흙을 퍼 날라 만들었고 뾰족한 꼭대기를 잘라 백록담을 만들었다고 해요.

한라산은 높은 산이지만 바위산과는 달리 산세가 험하지 않아 등반 난이도는 낮은 편이에요. 탐방로는 영실, 어리목,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로 5곳이 있어요. 천자만홍에 덮인 가을의 만산홍엽과 겨울의 눈 쌓인 풍경은 한라산의 손꼽히는 절경이에요. 어떤 계절에 찾아가더라도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으니 언제든지 가도 좋을 거예요.

서귀포잠수함은 제주도에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즐길거리예요. 1988년에 서귀포 문섬에서 잠수함 관광을 시작해 많은 이들에게 해저 관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죠. 수심별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요. 수심 10m 권에서는 여러 가지 해초와 어패류를, 20m 권에서는 자리돔, 돌돔 등의 화려한 물고기 떼와 다이버 쇼를, 30m 권에서는 부채산호, 맨드라미 산호 등의 연산호 군락지를, 45m 권에서는 난파선을 관람할 수 있어요.

시설 특성상 한정된 인원만 탑승할 수 있으므로 미리 예매하는 게 좋아요. 탑승 시간은 총 30분 정도인데 준비 과정까지 포함하면 넉넉히 1시간 반 정도를 예상해야 해요. 탑승 위치가 천지연폭포와 가까우니 함께 여행 코스에 넣는 것도 좋아요.

삼양 검은모래 해변은 몸에 좋다는 검은 모래와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소박하고 물이 깨끗한 곳으로 유명해요. 조개껍데기가 섞이지 않고 화산암 조각과 광물이 많은 검고 고운 모래가 해변을 이루고 있죠. 검은 모래는 태양열에 달궈졌을 때 몸을 파묻고 찜질을 하면 관절염과 신경통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여름이면 모래찜질을 하는 풍경이 여기저기에서 보이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차광막과 산책이 가능한 데크 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요.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휴가철에 맞추어 스쿠버다이빙, 서핑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주변에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스팟도 많아요. 검은 모래의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보세요.

제주 쇠와꽃 승마장은 해변을 따라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예요. 승마장 전체가 숲속 꽃밭과 정원을 연상하게 할 만큼 아름답게 꾸며져 있죠. 초심자도 안전 수칙에 따라 안내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편안하게 승마를 체험할 수 있죠. 말에게 당근 먹이를 주는 체험도 있어 승마를 무서워하거나, 말을 타는 것이 어려운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어설픈 체험과는 다르게 1시간 30분에 달하는 해안외승트레킹 코스, 30~60여 분에 이르는 숲, 해안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교관과 함께 1:1로 외승 코스 탐방도 가능해 초보자에게는 최적의 승마장이니 꼭 한번 경험해 보세요.

이호테우 해변은 붉은색과 흰색의 쌍둥이 조랑말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좋은 해변으로 유명해요. 특히, 해수면이 가장 낮아지는 간조에는 끝없이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고 ‘원담’도 볼 수 있어요. 원담은 돌담을 쌓아두고 밀물과 썰물의 차이를 이용해 고기떼를 가두어 잡는 전통적인 장치로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특징이죠.

백사장 뒤로 소나무숲이 형성되어 있어 해안 경관이 아름다워 휴식을 취하거나 야영을 하기에도 좋아요. 제주도 시내에서 가깝고 공항과도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데다 펜션, 야영장, 주차장 등의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요. 주변에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횟집과 식당도 모여 있으니 아름다운 일몰과 조랑말 등대를 감상하며 맛있는 음식도 맛보세요.

제주도 한림읍의 기생 화산인 금오름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명소예요.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 고아한 자태로 서 있는 이 오름은 분화구를 중심으로 남북에 두 개의 높은 봉우리가 있어요. 금오름에는 제주도의 오름 중에서는 드물게 ‘왕매’라고 불리는 산정화구호가 있어요. 화구호라는 볼거리 외에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능선이 아름다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예요.

금오름은 경사가 완만해 쉽게 오르고 내려갈 수 있는데 포장된 길을 따라 15~20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이 나와요.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말들도 볼 수 있죠. 게다가 금오름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제주도의 풍경을 특별한 방법으로 감상할 수 있어요. 방목된 말과 억새가 어우러진 목가적인 풍경 속에서 가슴이 탁 트이는 비행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