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가족 즐길거리 베스트 10

카시이카엔 실바니안가든은 서일본 최초의 실바니안 패밀리 테마파크예요. 이곳은 1938년에 카시이카엔 튤립 정원으로 시작되었으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원 디자이너가 만든 아름다운 꽃밭이죠. 인기 어트랙션으로는 탱크열차 토마스, 레저 풀, 슈퍼히어로 애슬래틱 랜드 NEO(규슈 최대 규모의 실내 어드벤쳐 코스) 등이 있으며, '실바니안 패밀리 쇼'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지하철 니시테츠-카이즈카선을 타고 기온역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약 1분 정도만 걸으면 돼요.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는 1989년에 개장하여 2017년에 리노베이션된 후쿠오카시 히가시구의 수족관이에요. 수족관 개장에 앞서 지바현의 '가모가와 씨월드'에서 코치를 초빙해 돌고래와 바다사자를 훈련시켰죠. 인기 어트랙션으로는 "돌고래와 바다사자 쇼", 상어를 가까이에서 보고 정어리 떼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오픈 씨 아쿠아리움 쇼", 후쿠오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돌고래 매력의 비밀에 대해 설명하는 "핀리스 돌고래 토크"가 있어요. 그 밖에도 "해달 식사 시간", "펭귄 시간", "물개 시간" 등 다양한 쇼가 있어 거의 매시간 매력적인 바다 생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JR 하카타역에서 전철을 타고 가장 가까운 역인 우미노나카미치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5분만 걸으면 돼요. 또는 텐진에서 직행 버스를 탈 수도 있어요.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는 후쿠오카시 메이노하마에서 페리로 단 10분 거리에 있어요. 노코노시마 섬에 위치한 이 공원은 약 150,000제곱미터의 부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년 내내 꽃이 만발하죠. 봄의 유채꽃과 가을의 코스모스가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에요. 하카타만의 반짝이는 푸른 바다와 녹음이 우거진 자연을 배경으로 경사면을 미끄러지는 특수 썰매, 긴 그네, 기타 기구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연출할 수도 있어요. 미니 동물원에서 토끼와 염소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재밌어요. 텐진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노코노시마 페리 터미널 버스 정류장까지 버스를 타고 간 다음, 부두에서 배를 타고 아일랜드 파크로 건너가면 돼요.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은 하카타만과 현해탄에 둘러싸인 모래톱에 위치한 드넓은 국립공원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애니멀 포레스트" 구역에서는 자연 환경에서 카피바라, 다람쥐원숭이, 캥거루 등의 동물과 교감할 수 있어 어린이들이 아주 좋아하죠. 또한 "쿠지라구모 후완포린"(거대한 에어 트램펄린)과 "워터 사이드 트리밍" 어드벤처 코스와 같은 신체 활동도 즐길 수 있어요. 가장 가까운 역은 텐진에서 버스로 갈 수 있는 사이토자키역이에요.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후쿠오카시 동물원은 1933년에 개장되었어요. 이 공원은 동물의 사육 방식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는데, 정문으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아시아 열대 협곡 지역'이 특히 흥미로워요. 이 구역에서는 자유롭게 살고 있는 보르네오 오랑우탄, 표범, 말레이 태양곰과 같은 아시아의 열대 생물을 볼 수 있죠. 그 외에 보호종인 쓰시마 표범 고양이, 몸이 흰색이고 뿔이 긴 아라비아 오릭스 등 희귀 동물도 꼭 봐야 해요. 물론 사자, 기린, 레서판다, 하마 등 인기 있는 동물원 동물도 만날 수 있어요. '동물정보관 주랩' 공간에는 동물의 뼈대 전시, 동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체험 코너, 도서관 등이 있어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동물의 세계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어요.

마리노아시티 후쿠오카는 규슈에서 가장 큰 아울렛몰 중 하나예요. 하지만 온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오락거리가 있어 단순한 쇼핑 그 이상을 즐길 수 있죠. "노볼트(NOBOLT)"는 스포츠, 어드벤처 코스 및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일본 최대의 실내 활동 센터 중 하나예요. "로프마운틴" 어트랙션은 하네스를 타고 지상 15미터 높이에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장애물 코스이며, 그 너머에 있는 "트램포존"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트램폴린을 타고 뛰어다닐 수 있어요. 지상으로 돌아와 바다를 마주한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거나 "스카이홀" 대관람차를 타고 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도 에너지가 남아 있다면 이 아울렛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쇼핑을 즐겨 보세요.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은 퍼시픽 리그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으로 일본 최초의 개폐식 지붕이 있는 다목적 돔이에요. 이곳에서는 야구 경기는 물론 대규모 콘서트와 전시회도 열리죠. 또는 투어를 통해 야구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어요. "풀 돔 투어"를 신청하면 가이드가 선수들이 앉는 벤치, 라커룸, 불펜을 안내해줘요. '어드벤처 코스'는 30m 높이의 지붕까지 올라가 옥상으로 나갈 수도 있죠. 둘 다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해야 해요. 돔 안에는 놀이방도 있으니, 아이를 돌볼 걱정 없이 편한 마음으로 콘서트나 야구 경기를 즐기고 싶다면 페이페이 돔이 제격이에요.

후쿠오카 호빵맨 어린이 박물관에는 인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호빵맨"의 세계가 재현되어 있어요. 하카타 리버레인 몰 5층과 6층의 개방된 유리 지붕 아트리움에 위치한 이곳에서 아이들은 호빵맨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죠. 호빵맨 모빌이나 바이킹 UFO를 타거나, 레인보우 미끄럼틀과 볼풀에서 놀거나, 야나세 다카시 극장에서 쇼를 볼 수 있는 이곳은 호빵맨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매력으로 가득해요. 좋아하는 캐릭터로 팔찌 만들기, 짤랑이 빵과 식빵맨 빵에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있어요. 푸드 코너에 있는 베이커리와 오니기리 가게에서도 시리즈의 많은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요. 쇼핑몰은 나카스카와바타역과 연결되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어요.

사계절의 꽃과 식물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산책하고 싶다면 후쿠오카 시립 식물원을 추천해요. 이 부지의 백미는 2,800제곱미터의 광대한 온실로, 희귀한 나무와 꽃이 전시되어 있죠. 식물의 종류와 면적에 따라 8개의 방과 2개의 정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2층부터는 좀 더 높은 위치에서 식물을 감상할 수 있어요. 열대우림에 자생하는 야자나무와 과일나무가 있는 온실에서는 파파야, 망고, 커피 등 이국적인 식물의 열매를 관찰할 수 있어요. 식물원 안의 작은 언덕에는 후쿠오카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있어요. 1층에는 꽃을 바라보며 파스타, 오므라이스, 커피와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어요.

후쿠오카시 과학박물관에서는 우주와 과학을 독특하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어요. 특히 직경 25m, 220석 규모의 돔형 플라네타륨이 압권이에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호수의 수면에 비친 별하늘이나 뉴질랜드, 하와이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별을 볼 수 있는 '스타트립 월드 에디션'도 있죠. 치비 마루코짱 및 하나갓파와 같은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나타나 지구와 우주의 메커니즘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에 플라네타륨은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요. 매달 천문 관측 모임, 가족 방문객을 위한 야외 활동, 실험을 통한 특별한 과학 체험 프로젝트도 많이 열려요. 지하철 나나쿠마선의 롯폰마츠역에서 내리면 돼요. 박물관은 역 바로 옆에 있어 찾아가기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