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즐길거리 베스트 10

1601년 일본군 지도자인 구로다 나가마사가 축성한 후쿠오카 성터는 마이즈루 공원의 주요 명소로, 이곳은 마이즈루성이라고도 불려요. 고분과 돌담이 있는 성터 유적은 고대 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죠. 휴일에는 가족들이 이곳에 모여 넓은 잔디밭에서 소풍을 즐겨요.

후쿠오카 굴지의 벚꽃 명소 중 하나이며, 만개할 즈음에는 후쿠오카 전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요. 계절마다 피는 꽃과 단풍도 아름다우니 해가 지면 산책을 해보세요. 박물관에는 고대 야마토 황실의 영빈관인 고로칸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에요. 역병과 질병의 퇴치를 기원하기 위해 쿠시다 신사에서 행해지는 의식의 기원은 가마쿠라 시대(1185-1333)로 거슬러 올라가요. 축제의 클라이맥스는 마지막 날의 오이야마인데, 예쁘게 장식된 대형 야마카사가 이른 아침부터 시내를 행진하며 누가 가장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 경쟁해요.

이 축제에서는 야마카사를 짊어진 '카키테'라 불리는 남자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요. 하카타에서는 오이야마 축제를 앞두고 2주에 걸쳐 많은 행사가 열려요.

구시다 신사는 후쿠오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예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쿠오카의 전통 축제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는 구시다 신사에 바치는 제사예요. 축제에 사용되는 장식용 대형 야마카사 수레는 신사 내에 전시되어 있어요.

이 신사는 나카스와 가까운 하카타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의 나머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젊은 남자들과 스모 선수들이 힘을 겨루기 위해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치카라이시(파워 스톤)와 구시다노 이초(구시다의 은행나무)로 알려진 큰 나무도 놓치지 마세요. 입구의 구시다차야(찻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우메가에모찌(떡)도 추천해 드려요.

도초지는 목조 후쿠오카 다이부츠(대불)로 유명한 밀교 사원이에요. 806년 구카이가 지은 일본 최초의 불교 사찰인 이곳은 방문객이 대불 아래로 들어가 "지옥과 낙원으로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어요.

이 사원은 또한 주홍색 5층 탑과 특이한 지붕 구조를 가진 롯카쿠도로 유명해요. 벚꽃 시즌에는 화려한 분홍빛 배경으로 사원의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어요. 후쿠오카의 3대 영주인 구로다 가문의 묘소이기 때문에 많은 방문객들이 기도하러 공원을 찾곤 해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오호리 공원은 후쿠오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예요. 이곳은 근처의 마이즈루 공원과 함께 산책하기에 좋은 곳으로 손꼽히죠. 연못을 한 바퀴 도는 포장된 조깅 코스는 항상 달리는 사람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붐벼요. 공원에는 스타벅스, 자판기, 화장실, 벤치가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온종일 여유롭게 보낼 수 있어요.

보트 대여는 특히 가족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예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도 마련되어 있어요. 그밖의 명소로는 노 극장, 일본식 정원, 우키미도 전망대가 있어요.

난조인은 불교 순례길 "사사구리 시코쿠 사원"의 총본산이에요. 가장 가까운 역인 키도난조인마에역은 하카타역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죠.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상 중 하나인 41m 길이의 와불상으로 유명해요. 다른 명소로는 난조인 사원의 본당과 다이후도묘오(불교 신)가 있어요.

한 성직자가 복권의 인접한 숫자에 당첨되었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이곳이 복권 구입자들에게 유명한 명소가 되었다고 해요. 인근의 나카미세도리는 식당 및 레스토랑이 즐비한 쾌적한 쇼핑 거리예요.

후쿠오카 타워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야경 명소 중 하나예요. 지상 123m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일본의 야경 100선에 선정되었죠. 해질녘에 방문하면 반짝이는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요. 후쿠오카의 계절별 일루미네이션은 또 하나의 볼거리예요.

이곳에 있는 식당 및 레스토랑에서도 멋진 전망을 제공해요. 낭만적인 점심 또는 저녁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해요. 이곳에서는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타워형 '무지개 롤 파르페'를 비롯해 다양한 디저트를 맛보실 수 있어요..

네 번째 국립박물관인 규슈 국립박물관은 "일본 문화의 형성을 아시아의 역사적 관점에서 연결"이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에 개관했어요. 독특한 유리 출입구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건물의 건축 미학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죠.

이 박물관은 다양한 특별전과 상설전을 열어, 많은 방문객들이 다시 찾게 되죠. 아시아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규슈만의 귀중한 컬렉션이 있는 곳이에요.

1195년에 창건된 쇼후쿠지는 일본 최초의 선종 사찰로 알려져 있어요. 창시자인 에이사이 선사는 중국에서 일본에 차를 소개한 사람이죠. 이 사찰은 1589년 재건될 때 현재의 배치가 채택되었으며 1969년 경내 전체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어요.

절에는 조쿠시몬(황실 문), 무세인이케 연못, 산몬(사원 문), 불전(불전), 호조(승려의 방) 등 볼거리가 많으며 경전 필사 및 좌선 시간도 있어요. 향 냄새와 고요한 정원은 마음을 진정시켜 줘요. 봄의 벚꽃과 여름의 신록도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줄 거예요. 경내 이곳저곳에서 고양이를 볼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해요.

모모치 해변공원은 길게 뻗은 인공 모래사장이 있는 쾌적한 도심 속 오아시스예요. 이 해변은 사랑이 가득하면서도 로맨틱한 산책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

여름에는 해수욕을 하려는 지역 주민들이 해변을 가득 채우고 해변 스포츠를 즐겨요. 바비큐와 피크닉도 인기가 있어요. 아름다운 선셋 뷰는 정말 장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