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가족 즐길거리 베스트 10

고성 통일전망대는 70m 높이에서 북한을 살펴볼 수 있어요. 매년 1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명소를 찾죠. 전망대 바닥의 유리 데크를 통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두 나라가 대치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런 모습은 비교적 긴 평화의 시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북 사이에 긴장이 남아 있음을 상기시켜 줘요.

차량으로 고성 통일전망대로 가려면 먼저 통일안보공원에서 등록해야 해요. 통일전망대로 이동하는 데에는 개인 차량만 허용된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대규모 군사 전시물과 함께 동해 바다와 금강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성 통일전망대는 강원도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에요.

DMZ 박물관에는 총검, 선전 전단, 탄약통 등 한국전쟁 당시의 다양한 장비가 전시되어 있어요. 이곳은 통일전망대 뒤 약 900m, 민통선과 가까운 고성의 비무장지대에 자리 잡고 있죠.

2009년 개관한 DMZ 박물관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분단과 미래 통일의 희망을 상징해요. DMZ 주변 환경은 60년이 넘도록 변질되거나 훼손되지 않았어요. 따라서 야생 생태계가 번성하게 되었고 그중 일부는 DMZ 박물관에 재현되어 있어요.

화진포는 고성 지역의 생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에요. 남한에서 가장 큰 석호로 알려진 이 호수는 해안을 따라 늘어선 해변 장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죠. 8자 모양의 독특한 호수는 담수와 바닷물이 혼합되어 수생 생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어요.

화진포는 장미가 만개하고 울창한 소나무가 그늘을 제공하는 여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이곳은 드라마 가을동화(2000년 작품)와 영화 파이란(2001년 작품)을 비롯한 많은 작품의 배경이 되기도 했어요.

화진포 생태박물관은 인근 화진포 호수의 생태계와 석호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박물관은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전시실은 화진포 호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요. 석호를 형성한 지각 변동을 설명하는 학습부터 수백 개의 화석과 실물 모형 관찰에 이르기까지, 박물관 방문을 통해 화진포 호수의 복잡한 지질학적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송지호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잔잔한 약 2km 길이의 한적한 해안선이 특징이에요. 이 해수욕장은 송지호 인근에 있으며 서쪽으로는 설악산, 동쪽으로는 죽도를 볼 수 있어요.

송지호해수욕장은 잔잔한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사장, 한가로운 분위기로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해수욕장이에요. 인근에는 편의점, 화장실, 해변 샤워 시설이 있고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이 어렴풋이 보여요.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는 해변은 아니지만, 이곳에 방문하면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환상적인 풍경과 휴식 장소 즐기며 시간을 보내실 수 있어요.

14세기 고려 주민 정착촌으로 형성된 고성 왕곡마을은 외부와 차단된 지형 덕분에 수십 년 동안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요. 진정한 문화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은 이 유서 깊은 마을에 있는 50개의 한옥(목조 가옥) 중 한 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어요. 어떤 집은 기와로, 어떤 집은 초가로 지었지만 모두 전통적인 설계 원칙을 따르고 있죠.

고성 왕곡마을은 송지호해수욕장에서 약 1.5km 떨어진 송지호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요. 매년 7월부터 10월까지 민속 체험 축제가 열리며 전통 공연, 놀이, 수레타기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돼요.

아야진해수욕장은 고성의 한적하면서도 그림 같은 해수욕장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주변 시설로는 샤워실, 탈의실, 캠핑장 등이 있죠. 해변은 길이가 600m에 이르며 맑고 얕은 물은 여름에 특히 좋아요.

바다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면 해안 근처에 카페도 많이 있지만 다채로운 색상의 해변 정자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스릴을 원하는 사람들은 제트 보트나 바나나 보트를 타고 스피드를 즐겨보세요.

건봉사는 고성에 있는 신라시대 사찰이에요. 신흥사, 백담사, 낙산사와 함께 설악산 4대 사찰로 꼽히죠. 오렌지색과 붉은색의 선명한 색조로 단풍이 드는 가을에는 풍경이 특히 아름다워요.

건봉사는 1878년 큰 화재로 훼손되었고 한국전쟁 때는 심지어 무너지기까지 했어요. 이후 재건되면서 과거의 영광이 복원되었으며 능파교와 같이 훼손되지 않은 유적들은 특별 보호를 받고 있어요. 1878년 화재와 한국전쟁 속에서도 살아남은 유일한 소나무는 300살이 넘는다고 해요. 이 사찰의 또 다른 볼거리로는 장군샘이 있어요. 전설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1592 ~ 1598년) 이곳에서 승병들이 훈련하고 약수로 몸을 씻었다고 해요.

봄이 되면 부드러운 보라색 꽃밭의 향연장이 되는 하늬라벤더팜은 라벤더로 만든 모든 상품을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상점에는 비누, 향수, 향초, 그리고 양말 서랍에 넣기 좋은 라벤더 향주머니들이 가득 차 있어요.

숙면과 피부 건강 개선에 좋다고 알려진 라벤더 차도 한 상자 구매해 보세요. 고성은 우아한 향의 라벤더 재배지로 유명하며, 6월에는 라벤더 축제도 개최돼요. 여름에 방문하시면 하늬라벤더팜의 라벤더 레모네이드나 라벤더향 아이스크림을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