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및 근처의 야외 어드벤처 베스트 10

설악산 국립공원은 고성 최고의 귀중한 자연 유산 중 하나이자 한반도에서도 절경으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존지역인 설악산은 고성시 남쪽에서 시작해 약 398㎢의 면적을 차지고 있어요.

장엄한 산 자체가 주요 관광지예요. 그중 하이라이트는 험준한 봉우리가 이어지는 공룡능선과 1,700m 높이로 우뚝 솟은 대청봉이에요. 등산객들이 사랑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자연 애호가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곳이죠. 1,000종 이상의 개별 식물이 분포하는 등 다양한 생물군이 서식하기 때문이에요.

오대산국립공원은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우리나라 11번째 국립공원이 되었어요. 고성에서 남쪽으로 약 53km 떨어져 있고, 300㎢ 규모의 보호구역이 5개의 산봉우리에 걸쳐져 있어 그 위용을 뽐내고 있죠.

높은 평원과 야생 숲을 가로지르는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요. 소금강 계곡을 왕복하는 트레킹 코스와 오대산 정상으로 향하는 탐방로도 있어요. 조계종의 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국보로 지정된 동종이 있는 상원사의 문화유산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미시령 능선은 고성의 중심부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에 위치한 한국의 야생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예요. 항구와 도심에서 56번 국도를 따라 조금만 가다보면 만날 수 있어요. 설악산 국립공원의 산줄기를 이루는 봉우리 중에서도 맨 앞자락에 솟아있는 고개들 중 하나예요.

미시령 능선은 해발 746m로 비교적 고도가 낮아서 이 지역에서는 비교적 오르기 쉬운 산 중 하나로 꼽혀요.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고 등산로 입구에는 탐방지원센터도 있어요. 미시령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인기가 많아요. 이곳은 많은 지역 주민들의 바닷가의 빛을 피해 별이나 달을 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어요.

속초해수욕장은 속초시의 주옥 같은 관광지 중 한 곳으로, 7번 국도 주요 해안 도로에서 고성의 정남쪽에 자리잡고 있어요. 황금빛 모래가 동해 바닷물에 씻겨나가는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고, 어느 곳을 향하더라도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어요.

속초시 산책로 아래쪽에 위치한 이 속초해수욕장은 속초에서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곳 중 하나예요. 여름에 태닝족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넓고, 방파제 덕분에 물결이 잔잔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어요. 점심 시간이 되면 해변 뒤의 산책로를 따라 근사한 카페와 식당에 들러보세요.

용대자연휴양림은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이어지는 자그마한 자연휴양림이에요. 고성에서 46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오면 만날 수 있는 보호구역의 주 경계 바로 북쪽에 있어요.

졸졸 흐르는 계곡을 따라 중앙 산책로가 구불구불 이어지는 작은 규모의 이 휴양림에는 스카우트 및 학교 단체 여행객들이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소박한 캠프장이 있어요. 오솔길 양쪽의 언덕에는 오래된 참나무 군락과 바람에 흔들리는 시베리아 소나무로 가득해요. 이 공원은 사람으로 붐비는 경우가 거의 없어 평화로우면서도 고요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어요.

화진포는 고성의 소나무 숲 사이에서 깊으면서도 진한 파란색과 녹색으로 반짝이는 호수예요. 고성의 북동쪽 끝까지 펼쳐진 이 호수는, 북한과의 군사분계선인 DMZ에서 남쪽으로 불과13km 거리에 위치해 있고 태평양의 파도에도 몇 걸음만에 닿을 수 있어요.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러시아 툰드라에서 이동하는 철새를 보기 위해 찾아오곤 하죠. 봄이 되면 호숫가에 만발하는 해당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도 있어요. 역사 마니아라면 화진포 일대에 흩어져 있는 오래된 별장을 탐방해 보세요. 이 중 한 곳은 한때 북한의 김일성이 소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비룡폭포는 설악산 동쪽의 골짜기에서 깎아지른 듯한 암벽을 때리면서 힘차게 쏟아져 내리죠.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비룡폭포는 설악동 탐방지원센터 바로 밖에서 시작되는 등산로 비교적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탐방센터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동문으로 이어지는 큰 길에 있어요.

이 장엄한 폭포로 가려면 깊은 협곡에 놓인 흔들다리를 건너 오래된 참나무 숲을 통과해야 해요. 그렇게 걷다보면 바위 난간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곧게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현지인들은 이 물소리가 용이 승천하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요. 계곡은 입수가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낙산해수욕장은 모래 사장을 씻어내는 잔잔한 파도와 해변 뒤쪽에 굽이굽이 늘어선 해송이 인상적이에요. 속초의 번화가와 항구를 지나 고속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고성 남쪽으로 32km 떨어져 있는 곳에 있어요. 평화롭고 조용하게 쉴 수 있는 여행지이지만 가족들도 좋아할 만한 곳이에요.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비치타월을 깔아 놓고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요. 낙산은 동해안의 다른 바닷가보다 더 넓게 펼쳐져 있어서 바디보더와 바디서퍼가 선호하는 부서지는 파도를 종종 만날 수 있어요. 뒤쪽에는 피크닉 테이블과 매혹적인 불교 사찰이 있는 숲 공원이 있어요.

송지호해수욕장은 고성의 심장부 근처 오호리에 있는 프리미엄급 모래 사장이에요. 7번 국도 해안 도로를 따라 5km 정도 내려가면 되는데, 차로는 15분도 안 걸려요. 여름에 많은 인파가 몰려오지만 겨울에는 동해의 거친 겨울 바다를 경험할 수 있어요.

송지호해수욕장은 암초와 황토빛 모래가 뒤섞여 있고 총 거리가 약 500m에 달하는 해안선 절경을 선사해요. 해변의 남쪽에는 기이한 형태의 서낭바위가 자리잡고 있고, 수심이 낮을 때에는 어린 아이들이 온갖 종류의 바다 생물을 볼 수 있는 조수 웅덩이가 지천에 널려 있어요. 뒤에는 르네블루바이워커힐이 희미하게 보여요.

울릉도는 드넓고 푸른 동해상에서 지도의 한 점을 차지하는 섬이에요. 섬으로 가려면 고성 남쪽의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야 해요. 여름철에는 페리가 더 자주 다녀요.

파도를 헤치고 가다 보면 울퉁불퉁한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섬으로 향하게 될 거예요. 한국이 아닌 하와이에 온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자연의 경이로움에 말문이 막히는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내륙에는 병풍 같은 산으로 둘러싸인 평평한 화산 분화구인 나리분지가 있어요. 죽암몽돌해변의 둥근 자갈로 이루어진 만에서는 투명한 바닷물이 유리처럼 빛나죠. 바다에서 웅장하게 솟아오른 바위산인 송곳봉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