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유적과 아름다운 경관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도시 경주. 경주가 매력적인 여행지로 사랑받는 데는 아기자기한 먹거리도 큰 몫을 하고 있어요. 일찍부터 외지 여행객의 다양한 입맛을 상대하면서 다채로운 메뉴가 개발되었죠. 최근에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어필하는 개성 넘치는 맛집들이 많이 생겨 먹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어요. 경주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출출해지면 인근의 맛집을 찾아보세요. 어느 곳에서나 쉽게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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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우정 해장국거리

    • 음식

    경주시 황오동 팔우정 삼거리에 위치한 50년 역사의 해장국집 거리예요. 한때는 30여 개의 가게가 있었지만 지금은 예전 같지는 않아요. 오래전 할머니 표 해장국 맛을 잊지 못한 사람들이 경주를 여행하면 즐겨 찾는 곳이죠. 일반적으로 해장국은 고기와 콩나물을 주재료로 하는데, 이곳 해장국은 독특하게 메밀묵, 콩나물을 주재료로 모자반(해초), 신 김치, 해물 육수를 넣어 만들어요. 국물이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에요. 해장국이 주메뉴지만 선짓국, 추어탕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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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밥거리

    • 음식

    경주 대릉원 주변에는 쌈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모여 있어요. 찰진 경주 쌀로 지은 밥을 유기농의 신선한 야채와 손수 담근 고추장, 된장, 젓갈류와 함께 싸서 먹는 맛이 일품이에요. 쌈 정식을 주문하면 보통 7~8가지 야채에 쌈장, 젓갈이 나오고 고기와 푸짐한 밑반찬이 나오죠. 가게별로 제육 쌈밥, 한우 떡갈비 쌈밥, 쇠불고기 쌈밥, 청국장 불고기 쌈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집집마다 개성 있는 장맛을 자랑해요. 대릉원, 첨성대와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사진 제공: adiosmary (CC BY 2.0) 수정됨

    3

    삼릉 칼국수마을

    • 음식

    경주 남산 자락에 있는 삼릉 인근에는 칼국수 마을이 있어요. 오래전 이곳에서 우리 밀을 재배하면서 한두 곳 생기기 시작하여 지금은 칼국수 마을이 되었죠. 가게마다 각기 특색이 있는데 순수 우리 밀을 쓰고 멸치, 새우, 다시마, 대파 등으로 우려낸 물에 들깻가루를 넣어 국물이 약간 걸쭉하고 맛이 고소한 점은 비슷해요. 곁들여 수육이나 파전, 도토리묵을 맛볼 수 있어요. 삼릉 소나무 숲을 산책하거나 남산을 등산하고 내려온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에요.

    지도

    사진 제공: Tmannya (CC BY-SA 3.0) 수정됨

    4

    화산 불고기단지

    • 음식

    경주 보문단지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인 천북에는 순수 국내산 한우만 판매하는 화산 불고기단지가 있어요. 예로부터 경주는 우리나라 5대 우시장의 한 곳으로 알려진 곳인데 근래에는 경주천년한우라는 이름으로 품질 좋은 한우를 생산하고 있어요. 3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화산 불고기 단지에서는 신선하고 감칠맛 나는 육질의 한우와 무공해 야채를 쌈으로 내놓는데 특히 숯불갈비가 유명해요. 밑반찬도 푸짐하게 나오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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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머리 먹거리촌

    • 음식

    경주 보문단지 들어가는 입구에는 숲머리라는 마을이 있어요. 숲머리에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있어요. 토종닭, 숯불갈비, 한정식, 매운탕, 순두부, 가자미회 등 경주 분위기에 어울리는 메뉴들이죠. 전통 한옥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식사는 경주의 또 다른 매력이에요. 근처에는 여행객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산책 코스를 가진 진평왕릉이 있어 식사 후 둘러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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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군 순두부촌

    • 음식

    경주 보문단지 초입에 있는 북군동에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양식인 순두부 음식점이 모여 있어요. 보문단지에 있어 보문 순두부촌이라 불리기도 해요. 이곳에는 예전부터 콩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 자연스럽게 콩 요리가 발달했다 해요.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칼칼한 맛의 순두부찌개는 순수 국산 콩을 사용해 맛이 깊어요. 함께 나오는 날계란을 얹어 먹는 맛도 독특하죠. 송이순두부, 게장순두부 등 집집마다 개성 있는 순두부 메뉴가 있어요.

    사진 제공: titanium22 (CC BY-SA 2.0) 수정됨

    7

    보문단지 민물매운탕

    • 음식

    경주는 예로부터 민물 매운탕으로 유명해요. 민물매운탕집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경주 곳곳에서 볼 수 있고 특히 보문단지 주변에 많아요. 민물에서 나는 메기, 참게, 쏘가리, 버들치, 장어, 붕어, 새우 등을 재료로 하죠. 비린내가 없고 얼큰하며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싱싱한 민물 재료에 깻잎, 부추, 미나리, 버섯, 토란 등을 넣어 끓여낸 매운탕은 계절 영양식이기도 해요. 매운탕에 넣어 먹는 수제비 맛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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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황리단길 맛집

    • 음식

    향토음식 맛집촌이 많은 경주에서 보다 분위기 좋은 맛집과 카페를 찾는다면 황리단길을 방문해 보세요.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에는 한옥을 개조한 예쁜 맛집,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많아요. 한정식, 퓨전 일식, 피자, 파스타, 수제 맥주, 밀면, 만두, 덮밥, 닭강정, 김밥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요. 카페와 베이커리에서는 커피,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을 먹을 수 있어요. 거리 중간중간에 있는 골목길도 놓치지 마세요. 의외의 숨겨진 명소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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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읍성 카페

    • 음식

    경주시 북부동에 있는 경주읍성은 고려 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훼손되어 있던 읍성을 복원 사업을 통해 깔끔하게 정비하고 있죠. 최근 읍성 골목에는 황리단길처럼 분위기 있는 카페와 맛집들이 들어서고 있어 비교적 한적한 이곳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읍성을 바라보며 개성 있는 메뉴를 즐길 수 있고 특히 밤에는 읍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어요. 브런치 카페들도 있어요.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이 인근에 있고 경주역에서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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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남동 빵집

    • 음식

    빵은 경주 여행에서 꼭 맛봐야 할 간식거리이자 선물용 아이템이죠. 경주 어디를 가나 빵집을 볼 수 있는데 특히 황남동 대릉원과 황리단길 주변에 많아요. 경주 빵의 기원은 1939년 시작된 황남빵이에요. 지금은 황남빵, 경주빵, 찰보리빵, 주령구빵 등 다양한 빵들이 있고 빵마다 장인의 이름을 내세운 가게를 볼 수 있어요. 황남빵, 경주빵은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가득 넣은 둥근 모양, 찰보리빵은 찰보리로 만든 빵 사이에 팥 앙금이 들어 있는 팬케이크 모양, 주령구빵은 사과와 팥 등의 앙금이 들어 있는 주령구(신라 시대의 14면체 주사위 모양 놀이기구) 모양의 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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