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야간 관광명소 베스트 5

회오리치는 듯한 구조물이 인상적인 속초 엑스포타워는 속초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요. 날이 좋으면 설악산의 울산바위와 대청봉까지 볼 수 있어요. 엑스포타워에서 내려다보는 속초 시내도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건물 자체도 알록달록한 빛으로 물들어요. 엑스포타워 내에서 창밖을 내려다보며 차를 마실 수도 있어 색다른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장 종료 시간이 빠른 편이니 미리 확인하세요.

하얀 속초 등대 근처에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거문고를 타는 소리 같다고 하여 영금정이라고 불리는 정자가 있어요. 영금정 아래에는 일출을 볼 수 있도록 바다 위에 세워진 작은 정자가 있는데, 밤이 되면 정자와 육지를 잇는 길이 빛으로 반짝여 화려해요. 영금정에서는 동명항과 속초항이 한눈에 보여요. 영업 중인 횟집과 포장마차의 불빛까지 낭만을 더해 야경 명소로 유명해요.

주황색 노을빛의 등대가 인상적인 대포항은 새벽이면 낚시를 마치고 귀항한 어선으로 항구가 북적거려요. 덕분에 이 주변은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횟집과 식당이 발달했어요. 대포항 등대 주변으로 해안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고 속초 시내에서도 멀지 않아 찾는 사람이 많아요. 대포항의 풍경을 감상하며 신선한 회를 맛본 뒤 해안 산책길을 걸으면 멋진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속초 아바이마을 해변데크에서는 거대한 설악대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설악대교의 존재감 덕분에 물 위에 반사된 빛도 강렬해요. 설악대교 뒤로는 속초 시내의 불빛을 반사하는 청초호가 보여요. 화려한 설악대교 주변과 까만 청초호의 수면이 대비되어 더욱 극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요.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색다른 야경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청초호를 바라보고 있는 카페 칠성조선소는 밤이 되면 잔잔하고 운치 있는 청초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조선소를 개조한 카페 건물 창을 통해 바라보는 청초호의 달밤은 어쩐지 쓸쓸하고 사랑스러워요. 건물 밖으로 나와 반대로 칠성조선소를 바라보면 이 또한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창을 통해 새어 나오는 백열등의 은은한 불빛이 세월이 느껴지는 외관에 따뜻함을 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