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야간 관광명소 베스트 5

빅오와 함께 여수엑스포해양공원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여수 스카이타워 전망대예요. 봄부터 가을까지 하루 다섯 번 파이프오르간 소리를 들려주기도 하는 이 건물은 원래 동양시멘트의 시멘트 사일로였으나 세계박람회 유치 이후 리모델링하여 전망대로 변신했다고 해요. 전망대에 오르면 시야를 가리는 게 없어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전부 둘러볼 수 있어서 평소 풍경을 감상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요.

이순신 광장에서 이순신 동상 로터리를 건너 광장을 지나면 거북선 모형이 있는데 이 바로 앞에 거북선 모양을 형상화한 전망대가 있어요. 노을이 질 때부터 전망대와 장군도, 거북선 대교, 해양 유람선 등이 화려하고 현란한 색으로 물들어 로맨틱한 야경을 선사해요. 하멜 등대나 해상 케이블카 등도 화려한 여수 밤바다에 한 몫을 더해요. 근처에는 낭만포차거리도 있어 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오동도나 돌산공원을 이동하는 편리한 이동수단이기도 하지만 밤이면 멋진 여수 밤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어 특별해요. 또한 여수해상케이블카의 각 정류장은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라 저녁이 되면 대기시간이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요. 또한 돌산공원의 케이블카 탑승 건물 3층에서도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케이블카를 타지 않더라도 방문해 보세요.

하멜 표류기로 유명한 하멜이 본국으로 돌아간 것을 기념해 만든 무인 등대인 하멜 등대는 빨간색이 푸른 바다 및 하늘과 대비를 이뤄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겨요. 그래서 연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요. 인근 하멜 전시관은 입장료 없이 운영되는데 하멜의 표류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또한 밤에는 등대와 거북선 대교가 반짝이며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어요.

여수엑스포역에서 내리면 바로 맞은 편에 여수세계박람회장 입구가 보이는데, 이 박람회장은 지금도 공원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한 여수 밤바다 위에 설치된 빅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일 저녁 화려한 분수 쇼를 선사해요. 다만 빅오와 스카이타워를 비롯해 해양공원 부지에 있는 일부 시설은 이용료를 받고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