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쇼핑하기 좋은 곳 베스트 6

여수 연안여객터미널 인근에 있는 교동시장은 1965년에 처음 생긴 오랜 역사의 전통 시장이에요. 여객터미널과 인접해 있어 여수 앞바다에서 잡힌 싱싱한 수산물이 모이는 곳이죠. 주로 수산물이 거래되는 수산시장이지만 야채, 과일, 고기 등 다양한 상품도 판매해요. 이른 새벽에 시작되는 교동시장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나 3시까지만 영업을 해요. 저녁에는 풍물거리 야시장이 서요. 야시장에서 향토 음식인 해물 삼합(푹 삭힌 홍어, 김치와 돼지수육)을 먹어보세요. 삭힌 홍어, 키조개 관자, 대하, 낙지 등 해산물에 돼지고기와 묵은지를 넣어 볶은 삼합은 술안주로 으뜸이에요. 낭만적인 노점과 달리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야식을 즐기실 수 있어요.

교동시장에서 연등천 건너 맞은편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수산물, 농산물, 의류,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새벽부터 장이 섰던 교동시장이 오후가 되어 한산해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하죠. 600여 개의 점포와 노점이 있어요. 서시장의 먹거리광장도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 생선회와 곱창전골, 족발, 해물전, 수제버거, 어묵 등이 인기 메뉴예요. 4일, 9일로 끝나는 날에는 오일장도 열려 더욱 풍성한 전통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여수 교동시장 주변에는 수산물을 특화해 파는 수산시장이 두 곳 있어요. 여수 수산시장과 여수 수산물특화시장이죠. 여수 수산시장은 1968년 개장돼 50여 년간 여수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수산물을 판매해 온 유서 깊은 시장이에요. 2017년 화재 후 새롭게 단장해 깔끔한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활어, 선어, 건어, 패류. 건어물 등 수산물 외에도 젓갈, 김치, 채소 등을 판매해요. 1층에서 횟감을 구매해 2층 식당에서 상차림 비용을 내고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여수 수산시장 이웃에는 예전 교동수산시장을 현대화한 수산물특화시장이 있어요. 3층 건물의 수산물 전용 시장이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때 관광객을 위한 쇼핑과 음식업소로 지정되며 더욱 발전된 곳이에요. 활어와 어패류, 킹크랩, 건어물, 김치류, 젓갈류 등을 판매해요. 1층 점포에서 횟감을 구매해 2층 식당에서 상차림 비용을 내고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바닷가에 위치해 여수항, 진남관, 돌산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전망이 좋아요.

학동에 위치한 전통시장인 도깨비시장은 과거 이 주변에서 도깨비가 나타나듯 시장이 섰다가 사라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시장으로 건어물과 수산물을 중심으로 생활 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다소 한산한 시장에는 족발, 돼지국밥, 치킨, 만두, 아귀찜, 정육식당 등 전통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맛집들이 모여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