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의 역사

꿈꾸고(Dream), 만들고(Design), 누린다(Play)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은 DDP(동대문 디자인플라자)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복합 문화 공간이에요. 2014년 개관 후 수많은 전시와 패션쇼, 신제품 발표회, 포럼과 콘퍼런스를 개최하면서 명성을 쌓아오고 있어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했는데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알려져 있어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는 쇼핑 시설을 겸한 전시장으로 운영되는데 건물 구역은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 어울림 광장(디자인 장터 포함),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알림터는 전시장 및 갤러리로 쓰이는 공간이에요. 알림터는 서울 패션위크, 반클리프 아펠전, Mnet Asian Music Awards, BMW 신차 발표회 등을 개최하며 글로벌한 이목을 끌었는데 다목적 연회 공간인 국제회의장도 갖추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배움터는 전시 이벤트를 열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라서 BTS 테마전 등의 행사가 개최되기도 했죠. 누구나 디자이너가 되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2019년 개장한 시민 라운지 ‘D-숲’과 DDP 관련 기념품을 소개하는 DDP 디자인 상점을 아우르는 살림터, 다양한 아이템을 둘러보고 쇼핑할 수 있는 디자인 장터 등 짜임새 있는 시설들은 관람객의 흥미를 북돋아 줍니다.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의 특징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하이힐처럼 생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의 건물은 비정형 곡면 시공의 난이도 때문에 여러 번 수정을 거친 끝에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됐어요. 건축 도중에는 성벽과 가옥 터 등의 유적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상당 부분 보존하며 공원을 만들기도 했어요.

모던한 디자인플라자와 역사적 성벽이 절묘한 대비를 이루는 외부도 흥미롭죠. 이를 통해 내부와 외부, 독특한 조형이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동대문을 상징하는 확실한 랜드마크가 되었어요. 자하 하디드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하면서 “동이 트는 순간부터 해가 진 후의 밤까지 끊임없이 변화하는 동대문의 역동성에 주목해 곡선과 곡면, 사선과 사면으로 이뤄진 특유의 건축 언어로 자연물과 인공물이 이음매 없이 이어지는 공간을 만들어냈다”라고 디자인의 모토를 설명했었죠.

해 질 녘 건물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조명이 켜지면 건축물이 은은하게 빛나며 유려한 곡선부가 주는 역동성의 진가가 드러나요. 식당과 베이커리, 카페가 들어선 디자인 장터도 가족이나 연인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감성적인 산책 코스이므로 잊지 말고 함께 둘러본 후 돌아가세요.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방문할 때 유용한 정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사람들이 제일 주목하는 곳은 DDP 디자인박물관입니다. DDP 콘텐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이곳은 디자인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함께 보고 나누는 체험 공간이에요. 2020년 공립 박물관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DDP 디자인박물관은 컬렉션 기반이 아닌 의미 있는 콘텐츠 기반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박물관이에요. 이를 통해 생활 속 디자인이 무엇인지 제시하며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죠.

동대문 역사관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조성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을 지켜낸 후 전시하여 옛 동대문운동장 지역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는 소중한 공간이에요. 유물, 영상, 바닥에 새긴 발굴 지도, AR 체험 등을 통해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사람들이 쌓아 올린 역사의 발자취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D-숲, DDP 디자인스토어, 라이트 스페이스, 서울-온, 크레아도 흥미롭고 즐거운 볼거리예요. 편안한 관람을 위한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는데 각 공간을 안내하는 안내 데스크, 물품 보관소, 수유실,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장애인 배려 서비스 등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손길을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