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사랑하는 삿포로 명소 베스트 9

삿포로 시내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모이와산에서는 자연과 장관을 즐길 수 있어요. 기점인 산로쿠역에서 중간 지점인 츄후쿠역까지 15분 정도 걸리는 로프웨이에서는 모이와산의 자연 환경과 삿포로의 거리 풍경, 이시카리 만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죠. 츄후쿠역에서 케이블카로 갈아타면 15분만에 정상에 도착해요.

해발 531m의 아름다운 산으로 홋카이도 100대 자연 명소로 선정되었으며, 원시림은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모이와산에는 천연기념물인 딱따구리를 비롯한 약 80종의 야생 조류와 홋카이도 다람쥐, 에조 붉은 여우, 홋카이도 올빼미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요. 봄에는 꿩의 눈, 가을에는 구절초 등 계절에 따라 피는 야생화를 감상하며 산책하는 것도 좋아요.

삿포로의 야경은 2018년 나가사키, 기타큐슈와 함께 일본의 새로운 3대 야경으로 선정되었어요. 삿포로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는 먼저 삿포로의 랜드마크인 삿포로 TV 타워가 있어요. 밤에는 조명이 켜지고 전망대(유료)에서 오도리 공원과 시내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죠. 호로미 고개 전망대 주차장에서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삿포로의 야경을 즐길 수 있고, 모이와산 정상에서는 이시카리 평야의 360도 전경을 바라보며 파노라마 야경을 즐길 수 있어요.

모에레누마 공원 중앙에 있는 인공 산은 시민들이 낮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히가시구에서 유일한 산이에요.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야경과 조명이 켜진 바다 분수는 꼭 봐야 할 명소죠. 오쿠라산 전망대, 아사히야마 기념공원 등 삿포로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가득해요!

삿포로 시계탑은 메이지 시대부터 삿포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의 상징이에요. JR 삿포로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죠. 붉은 지붕과 하얀 벽의 목조 건물에는 홋카이도 개발위원의 상징인 붉은 별이 새겨져 있어요. 이곳은 1878년 구 삿포로농업전문학교(현 홋카이도대학)의 훈련장으로 지어졌으며, 몇 년 후 시계탑이 추가로 건설되었어요.

이곳은 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로 일본의 중요 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어요. 아리시마 다케오의 '별자리'를 비롯한 많은 소설과 시에 등장하는 이 시계탑은 13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계는 계속 작동 중이에요. 이 친환경 시계는 전기가 아닌 무게를 동력으로 사용하며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벨이 울려요.

홋카이도 청사는 일본의 중요 문화재로 '붉은 벽돌 청사'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1888년에 지어진 미국 네오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삿포로 인근에서 생산된 벽돌 약 250만 장이 건축에 사용되었어요. 앞쪽 정원에는 느릅나무와 포플러 등의 나무가 심어져 있고, 청둥오리가 날아다니는 연못이 있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장소죠.

앞 화단의 계절별 꽃과 복고풍 벽돌 건물에서 사진을 찍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1층 현관의 3단 아치, 홋카이도 지사 집무실로 사용되었던 기념실 등 아름답고 섬세한 장식을 둘러보세요. 사할린 관련 박물관과 에도 시대 말기부터 메이지 시대 중기까지의 홋카이도 발전사를 그린 그림 등 볼거리가 가득해요.

홋카이도 대학 박물관은 140여 년 전에 설립된 홋카이도 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어요. 박물관에는 대학 설립 이후 수집된 약 300만 점의 귀중한 문서와 샘플이 소장되어 있죠.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최고의 연구를 소개하는 HU: 라이징 투 더 챌린지, 오감을 활용하여 사물을 직접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존 등 다양한 교육용 전시물이 마련되어 있어요.

박물관을 둘러본 후에는 대학 캠퍼스를 산책해 보세요. 72그루의 포플러 나무가 길 양옆으로 늘어선 유명한 포플러 가로수길을 따라 산책할 수 있어요. 1909년에 지어진 아름다운 흰색 벽과 녹색 지붕의 미국 빅토리아풍 건물인 후루카와 홀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붉은색의 삿포로 관광 마차는 1978년부터 40년 넘게 사용되어 왔으며 복고풍 느낌이 물씬 풍겨요. 일본에서 마차를 타고 오피스 지구를 돌아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지만, 삿포로에서는 마차를 타고 관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지하철 오도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정류장이 있어요.

객차는 2층으로 되어 있으며, 꼭대기 층은 전망이 좋아 인기가 높아요. 오도리 공원을 바라보며 시계탑으로 향하는데, 시계탑에서 삿포로의 랜드마크를 추억으로 담을 수 있도록 5분간 정차해요. 그런 다음 붉은 벽돌 청사로 이동하여 10분 동안 정차하므로 역사적인 벽돌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오도리 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왕복 약 50분이 소요돼요. 말과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함께 꼭 사진을 찍어보세요!

삿포로 눈축제는 전쟁 직후인 1950년, 오도리 공원에 지역 고등학생들이 만든 눈 조각상 6개를 설치하면서 시작되었어요. 2월 초부터 약 1주일간 진행되는 이 눈과 얼음의 축제는 매년 겨울에 열리는 유명한 행사로 주오구의 오도리 행사장, 스스키노 행사장, 츠도메 행사장을 중심으로 개최돼요.

매년 약 2m 높이의 작은 조각부터 약 15m 높이의 거대한 조각까지 200개 이상의 눈과 얼음 조각이 만들어져요. 일본 육상 자위대, 삿포로시 공무원, 시민, 외국인 등이 다양한 테마로 참가해요. 거대한 눈 미끄럼틀은 매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조명이 비추는 환상적인 얼음 세계는 밤에 꼭 봐야 해요. 입장료는 무료예요. 야외 공간은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지만 실내인 츠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관람할 수 있어요.

삿포로 시티 재즈는 일본의 최대 재즈 페스티벌 중 하나로 "삿포로, 재즈의 도시가 되다!"라는 테마로 2007년부터 매년 삿포로에서 개최되고 있어요. 축제는 수백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재즈 퍼레이드로 시작되며 이벤트는 2개월간 진행돼요.

일본 각지에서 온 수백 개의 밴드가 삿포로 중심가에 모여 연주하는 파크 재즈 라이브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해요. 삿포로 예술 공원에서는 야외 콘서트가 열려요. 잔디밭에 눕거나 앉아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을 자유롭고 편안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어요. 홋카이도의 시원한 여름을 뜨거운 음악과 함께 경험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요?

시로이 코이비토 공원은 일종의 과자 테마파크예요. 시로이 코이비토 과자로 유명한 이시야 본사 옆에 위치해 있죠. 공장 견학, 초콜릿의 역사 알아보기, 오리지널 디저트 맛보기 등 맛있고 재미있는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요. 과자 공방은 특히 인기 있는 공간으로, 초콜릿 만들기 체험과 워크샵을 통해 하트 모양의 시로이 코이비토 쿠키를 굽는 것부터 포장까지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어요.

미니어처 상점과 주택이 있는 걸리버 타운 포케와 정원을 달리는 시로이 코이비토 철도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죠. 시설마다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무료입장이 가능한 마당과 매장에서는 여름에 200여 종의 장미를,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을 즐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