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카페 베스트 10

프릳츠커피컴퍼니는 2층짜리 주택을 한옥 스타일로 개조한 공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안뜰 정원도 있어요. 제빵사이자 커피를 전문적으로 구매하고 바리스타 챔피언을 획득한 주인이 만든 이 카페가 커피 감정가와 페이스트리 애호가를 열렬한 팬을 거느린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죠. 주중에는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점심 시간에 사교를 즐기는 직장인, 카페의 독특한 데코와 함께 셀카를 찍는 힙스터들로 가득해요.

프리미엄 원두를 전 세계의 재배자에게 공수한 다음, 카페에서 직접 볶고 블랜딩하죠. 음료 메뉴에서 싱글 오리진 푸어오버, 클래식 커피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요. 이 카페는 지하철 5호선(보라색)을 타고 마포에서 내려 500m를 걸으면 나와요.

멋진 전망과 맛있는 커피,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택시를 타고 산모퉁이 카페로 가 보세요. 산모퉁이 카페는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의 조용한 동네에 위치해요. 야외 파티오 좌석이나 아늑한 실내에서 고대 한양 도성을 비롯한 서울 북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어서 테이블을 잡기 어려울 수 있어요. 사람이 적고 더욱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주중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지하철을 타고 경복궁역에서 내린 다음, 택시로 10여 분 정도 언덕을 올라가면 산모퉁이 카페의 입구가 나오죠. 오래된 노란색 VW 비틀 차가 보이면 제대로 찾은 거예요.

앤트러사이트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져온 (직접 볶은 신선한) 최고급 원두로 준비한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서울 최고의 명소예요.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친절한 바리스타에게 도움을 받으세요. 커피 브루잉 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는 고객을 위해 공개 커핑도 진행하고 있어요.

서울에는 5개의 지점이 있어요. 하지만 합정에 있는 플래그십 카페는 신발 공장을 세련되게 개조해서 독특한 분위기가 있죠. 오래된 컨베이어 벨트와 1910년 프로밧 로스터로 꾸민 분위기 있고 산업적인 세련미를 자랑하는 장식 덕분에 인스타그램 피드에 사진을 자랑하기에도 좋고, 잠시 시간을 보내며 교양 있는 서울 사람들과 부대끼기에도 좋은 장소예요.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가 되는 서울리즘은 야외 테라스에서 멋진 서울의 전경과 롯데월드타워를 감상할 수 있는 유명한 루프탑 명소예요.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서 인스타그램에 자랑하기에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할 가치는 충분해요.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해 질 녘이에요. 해가 완전히 질 때까지 서울의 야경을 감상해 보세요. 하지만 저녁에는 매우 혼잡할 수 있기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이른 오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9호선을 타고 송파나루역(1번 출구)에서 내리거나 8호선을 타고 석촌역(2번 출구)에서 내린 다음, 몇 블록만 걸으면 눈에 띄지 않는 산업적 분위기의 빌딩이 나오죠. 여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가면 서울리즘이 있어요.

그림카페는 서울에서 가장 독특한 카페를 경험하고 셀프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매일 같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이에요. 인기 애니메이션 웹 시리즈 W에서 영감을 받은 곳으로, 주인공이 세계와 대체 만화 현실에 갇혀 있는 설정을 테마로 하고 있어요.

카페에 들어서면 만화가의 수첩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 카페는 벽, 가구, 장식, 커피 머그잔까지 모든 것이 블랙과 화이트의 장식 요소로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독특한 착시 효과가 생기죠. 구석구석이 마치 만화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2차원으로 보여요.

장프리고는 서울의 독특한 카페예요. 밖에서 보면 뒤편에 대형 냉장고가 있는 특별할 것 없는 과일 가게처럼 보이죠. 하지만 금속 문을 열면 음식은 전혀 보이지 않아요. 대신 다양한 테마의 룸으로 구성된 2층 규모의 바 겸 카페가 숨겨져 있어요.

바의 시그니처 과일 칵테일 중 하나를 주문하고 분위기 있는 무지개 빛깔 조명과 푹신한 좌석이 있는 룸에서 아늑한 시간을 보내 보세요. 리필이 필요하면 빈티지 전화 부스에서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요청하실 수 있어요.

서울의 땡스오트는 건강식 브런치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그래놀라와 요거트를 다양하게 판매해요. 키위, 블루베리, 바나나, 카카오닙스, 볶은 견과류, 코코넛 덩어리, 치아시드 등을 토핑으로 올릴 수 있죠. 베이글과 스무디 볼도 주문할 수 있어요.

단, 커피는 판매하지 않아요. 하지만 위에 초콜릿 부스러기를 얹은 거품 많은 핫초코를 한 모금 마시면 카페인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나지 않을걸요. 경의중앙선을 타고 가좌역에서 내리면 카페가 나오죠. 땡스오트는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요. 한국 드라마 팬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이곳은 2019년 TV 시리즈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배경이 되기도 했어요.

커피냅로스터스는 매력적인 연남동에 위치하고 이색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은 카페예요. 서울에는 독특한 카페가 상당히 많다는 건 알지만, 안에 벽돌 언덕이 있는 유리 온실 카페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두 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 이 카페는 7,000개의 붉은 벽돌로 덮인 마운드를 중심으로 지어졌어요.

물결무늬 디자인의 독특하고 인상적인 공간에서 원하는 대로 마음껏 커피를 즐길 수 있죠. 인스타그램에 자랑하기에 좋은 이 카페에서 사진을 찍은 후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벤치와 스툴도 준비되어 있어요.

세루리안은 좁은 골목길에 살짝 숨어 있는 조용한 안식처로, 서울의 활기 넘치는 인사동을 둘러보다가 잠시 재충전을 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커피는 현지에서 로스팅한 고급 원두를 사용해요. 커피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시그니처 메뉴인 타래 인 슈패너를 주문해 보세요. 아메리카노 커피, 크림, 땅콩 향이 적절히 블렌딩되어 있고 실타래가 토핑되어 있어요.

세루리안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건물 덕분에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얻었어요. 휴식 공간을 포함해서 카페의 절반이 한옥에 자리하고 있죠. 나머지 절반은 바리스타의 작업 공간을 보여주는 투명 유리 구조로 되어 있어요.

943 킹스크로스는 서울에 있는 4층 구조의 해리포터 테마 카페예요. 해리 포터의 마법사 세계를 현실에서 보고 싶은 팬들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에요. 구석구석이 해리 포터와 관련된 장식과 디테일로 세심하게 꾸며져 있죠. 가상의 9 ¾ 기차 플랫폼과 닮은 입구에서부터 호그스 헤드 여관에 이르기까지, 책과 영화에서 나오는 다양한 장면을 볼 수 있을 거예요.

하이라이트로는 그레이트 홀, 그리핀도르 응접실, 올리밴더스의 지팡이 가게, 겨울의 호그와트 기숙사처럼 느껴지는 마법사 기숙사 등이 있죠. 직접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로브, 지팡이, 스카프도 준비되어 있어요. 카페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탐험을 시작하려면 메뉴를 주문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