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쟁기념관

서울 전쟁기념관이 특별한 이유

전쟁기념관은 실내와 실외 전시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3만 3천여 점의 소장 유물 중 1만여 점을 전시하고 있어요. 1만 900여 평의 실내 전시실은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 6•25전쟁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등 6곳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옥외 전시장에는 대형 무기가 전시되어 있죠.

특히 6•25 전쟁실은 한국전쟁의 발발부터 휴전까지 모든 단계를 정확하고 쉽게 이해하는 체험 시설을 제공하고 있어요. 옥외 전시장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만들어 사용한 대형 무기와 6•25 전쟁 상징 조형물, 형제의 상, 평화의 시계탑, 광개토대왕릉비 등을 관람할 수 있어요. 제2차 세계대전, 6•25 전쟁,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했던 무기를 전시하고 있는데, K-1 전차를 비롯하여 곡사포, 미사일, 헬리콥터, 수송기 등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요. 기념관 양측 회랑에는 전사자명비가 있는데 전사한 국군과 유엔군 20여만 명의 이름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어요.

전쟁기념관은 국가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관람객들에게 알리는 중차대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어린이부터 사회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20여 개도 제공하고 있어요. 전쟁기념관의 캐릭터는 무돌이에요. 국방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철모와 평화를 의미하는 월계수 잎이 무돌이를 대표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즐길 수 있는 것

1994년 개관 이래, 매년 수많은 이들이 전쟁기념관을 찾고 있어요. 2015년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는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명소 1위로 선정되어 국내외에서 모두 큰 관심을 받고 있죠. 전쟁기념관의 1층에는 전쟁역사실 1•2관이 있으며, 입구가 있는 2층에는 6•25 전쟁실 1•2관, 3층에는 6•25 전쟁실 3관과 기증실이 있어요. 기념관 관람은 호국추모실에서 시작하는 게 좋은데 호국추모실을 지나면 1층 광장으로 이어지는 '호국의 길'이 나와요. 이곳에서는 선사 시대 벽화 속 인물들을 디지털 방식을 차용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한 전시를 볼 수 있어요. 호국의 길을 지나면 전쟁 역사 연대표가 있어서 우리나라와 세계의 전쟁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죠. 전쟁역사실 1관에서는 시대별 특징을 파악하고,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요.

전쟁역사실은 선사 시대부터 임진왜란까지 이어온 역사를 전시하고 있어요. 삼국 시대와 고려, 조선이 시작되는 지점에는 각 시대를 상징하는 아치형 게이트를 설치해서 시기 구분의 지표로 삼았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영상이 보이는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디지털 스크린이에요. 네 가지 언어로 제공되는 설명 영상 시작 버튼을 누르면 각 시대에 관한 설명과 영상이 나와요.

서울 전쟁기념관에 관해 알아두면 좋은 점

전쟁기념관 본관 건물 옆에는 육군부터 해군과 공군까지 3군의 무기가 전시되어 있어요. 내부로 들어가 볼 수 있는 탱크와 비행기도 많아서 기념 촬영과 관람을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 옥외 전시장이죠. 귀엽고 아기자기한 시설 덕분에 놀면서 배우는 체험형 공간일 뿐 아니라 신나는 박물관 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어린이박물관은 쾌적한 관람을 위해 전체 및 회차별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요. 관람 예약은 60%의 인터넷 사전 예약과 40%의 당일 선착순 현장 접수로 이루어집니다. 호국공원 지하에는 비상대비체험관도 있는데 여러 비상 상황에 대한 예시와 함께 비상시 행동 요령 등을 전시하고 있죠. 방산장비실은 우리 기술로 생산되는 장비를 전시하는 곳이에요.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한 한국형 무기들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국산 무기와 장비의 실물 208종과 축소 모형 813점이 쇼케이스 40여 개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광장 곳곳에는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조형물이 있으며, 야외 테라스 공간에 있는 뮤지엄 카페에서는 간단한 음식을 먹고 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 내부 매점과 기념품 판매점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둘러보기에 부족함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