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인근 로드트립 여행지 베스트 5

설악산 국립공원은 한국의 천혜 자연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로, 한국의 북동부를 방문하는 자연 애호가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에요. 163㎢에 달하는 넓은 공원이 고성군 외곽까지 펼쳐져 있어서 드라이브 코스로 더할 나위가 없어요. 광활하면서도 경치 좋은 등산로가 산악 지형을 가로지르고 있기 때문에 설악산 등산이 가장 인기가 있어요.

높은 전망을 보기 위해 설악산 정상을 오르다 보면 길을 따라 쏟아지는 폭포와 험준한 절벽을 지나가게 돼요. 땀을 흘리고 싶지 않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설악산의 또 다른 절경으로 불교 성지인 금강굴과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울퉁불퉁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울산바위 등이 있어요.

고성 DMZ는 아픈 역사를 지닌 남북한 분계선에 자리잡고 있는 관광지 두 구간 중 하나예요. 왕곡마을에는 전통적인 문양의 구슬 장신구를 판매하는 수공예품점이 많이 있어요. 지구상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국제적 분계선으로서, 250km에 이르는 비무장 지대는 현재도 진행 중인 국가 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곳이에요.

DMZ 서부 구간(자유의 다리 인근)과는 달리 고성 DMZ는 로드트립 여행객 등 개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몇 가지 서류를 작성하고 안내문을 자세히 읽어야 해요. 하지만 그렇지 않고 혼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도 있어요. 전쟁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려면 DMZ 박물관을 찾아보고, 북녘 땅을 조금 더 자세히 보려면 통일전망타워를 방문해 보세요. 북한에 대해 더 보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돌아오는 길에 화진포에 들러 김일성의 여름 별장을 구경해 보세요.

평창의 경치 좋은 고산 지대를 드라이브하면서 이 지역의 굽이굽이 치는 울창한 숲을 탐험해 보세요. 북쪽의 정암해수욕장에서 남쪽의 운두령까지 이어지는 이 장대한 길은 험준하고 장엄한 산세를 자랑해요.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해요. 35km 높이의 이 고산 지대는 중간에 쉬지 않으면 약 45분 정도면 드라이브할 수 있어요.

구룡령 옛길에서 정차하기도 메모해 두세요. 굽이쳐 흐르는 계곡을 감상하면서 나무 계단을 따라 전망대까지 갈 수 있어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절인 홍련암도 방문해보면 좋아요.

경치 좋은 삼척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한국의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명소들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어요. 서피비치에서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활기 넘치는 여행 코스에는 탐험할 거리가 많아요. 넓고 긴 해안도로가 맑고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고, 다리를 쭉 뻗고 걸을 수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도 만날 수 있어요.

강릉해중공원전망대는 다이버와 해양생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곳이에요. 경포대는 지역 최고의 바다 전망을 제공하죠.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촛불 모양의 추암촛대바위도 들러보면 좋아요. 이 드라이브 코스는 편도로 1시간 이상 걸려요.

하조대는 해안가의 아름다운 봉우리예요. 고성에서 너무 멀리까지는 떠나고 싶지 않은 여행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죠. 속초 남쪽에 위치한 이 기암절벽에는 숲속의 산책로를 따라 접근할 수 있는 한국 전통 정자인 육각정이 있어요. 아름다운 둘레길 끝에는 매력적인 오래된 등대와 매혹적인 해안 전망대도 기다리고 있어요.

가는 도중에 근사한 명소들도 많이 찾을 수 있어요. 속초 북부의 깨끗한 해변 전망대인 영금정에도 잠시 들려보세요. 출출할 땐 아바이 마을에 들러 한국 전통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도 있죠. 더 남쪽에 있는 낙산사는 눈부신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천년 사찰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