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야간 관광명소 베스트 7

목척교는 중앙로와 대전역을 연결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며 목척교 아래로는 대전의 3대 하천이라는 대전천이 흘러요. 대전천은 밤이면 멋진 조명과 함께 음악 분수가 나오는데 일부러 이 모습을 보기 위해 나오는 시민들도 많아요. 대전천 주변에는 대전 중앙 종합 시장이 있고, 중앙로역 쪽으로는 젊은이의 거리라는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와 대흥동 문화 예술 거리가 이어져 늦은 시간까지 밤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요.

예픈 풍차가 있는 대동 하늘 공원에서는 로맨틱한 대전의 야경을 볼 수 있어요. 해가 지고 파란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조명이 공원을 밝히기 시작해요. 예쁜 조각 타일을 붙여 만든 풍차는 밤이 되면 더욱더 반짝이며 독특한 색을 반사해요. 오래된 주택가를 비추는 주황색 가로등의 불빛과 고층 건물의 하얀 빛이 대조적인 야경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엑스포 시민광장의 여름은 화려해요. ‘견우직녀 축제’와 같은 행사 외에도 오랫동안 꾸준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음악 분수가 시작되기 때문이에요. 화려한 조명과 다양한 모양의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20분이란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요. 음악 분수를 하지 않는 계절에도 주말에만 켜지는 엑스포 다리의 조명과 갑천에 비친 건물의 조명, 엑스포 다리 주변의 가로등까지 모든 빛이 조화를 이루며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요.

시청 뒤의 보라매 공원은 평범한 도심 공원이지만 연중 특별한 시기에는 화려하고 로맨틱한 밤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5월에 열리는 서구 힐링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매년 다른 테마를 주제로 아트트리와 빛 터널이 설치되어 이 시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많아요.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조형물이 설치되니 이 시기에 대전을 방문한다면 놓치지 마세요.

대전 뿌리공원은 효를 테마로 한 공원으로 성씨의 역사와 조상을 찾아볼 수 있는 한국족보박물관이 있어요. 듣기만 해도 고리타분할 것 같은 이곳은 밤이면 공원을 가득 메운 불빛으로 화려하게 변신해요. 뿌리공원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만성교부터 산을 향해 이어지는 산책로와 강 위에 떠 있는 유등들까지 예쁘지 않은 곳이 없어요. 게다가 입장료까지 무료라 더욱 놓칠 수 없어요.

대청호로 향하는 도중 갈 수 있는 식장산 전망대는 일몰과 야경의 명소로 유명해요. 특히 대전에서도 손꼽히게 높은 산인 식장산에 오르면 대전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아름다운 노을에 이어 주변이 어두워지는 만큼 점점 빛으로 물드는 도시를 감상해 보세요. 그뿐 아니라 일출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니 기회가 닿는다면 식장산 전망대에서 일출을 맞이해 보는 것도 추천해요.

마치 산림욕이라도 하듯 코끝을 자극하는 풀과 나무 냄새를 맡으며 보문산 전망대에 올라 보세요. 가파르지 않은 길은 산책로로도 훌륭해요. 밤이 되면 빛 한 점 보이지 않는 보문산 덕분에 대전의 야경이 더욱더 화려하게 보여요. 탁 트인 전망은 시야와 함께 가슴도 시원하게 만들어 줘요. 대전의 야경에만 집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보문산 전망대에 올라 보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