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야외 어드벤처 베스트 10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사계절 내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에요. 지하철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남해와 동해의 바닷물이 만나 수온이 따뜻하고 수심이 얕아 계절에 상관없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죠.

서핑 외에도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등의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갯벌 체험 등 바다 체험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요. 한여름, 바다에서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해양 스포츠를 즐긴 다음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죽도를 방문해 보세요. 울창한 소나무숲과 휴식 공간에서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태종대는 백사장 대신 깎아지른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신비로운 바위 해안이에요. 완만한 등산로에 있는 소나무가 우거진 숲 너머로 시원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요. 맑고 쾌청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까지 보이기도 해요.

태종대에서는 다누비 열차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다누비 열차는 태종대 유원지를 순환하는데, 곳곳에 있는 정차 지점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어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다누비 열차의 첫 번째 정차 지점인 전망대는 태종대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광 포인트예요. 이곳에 있는 매점에서 맛있는 간식을 즐기며 허기를 달래봐도 좋을 거예요. 전망대 옆 계단 아래로는 100년이 넘게 불을 밝히고 있는 영도 등대가 있어요. 영도 등대까지 내려가 푸른 남해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세요.

부산 해운대에 우뚝 서 있는 장산에서는 도심의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다양한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고, 해운대 마린시티와 광안대교를 조망하며 나들이를 즐길 수 있죠. 다양한 화산암, 장산 폭포 등 볼거리가 많고 해안 도심의 경관까지 감상할 수 있어 일석이조 명소라고 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대천공원에서 등산을 시작하는데,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진 길을 산책하듯 오를 수 있어 초보자에게도 무리가 없어요. 고즈넉한 사찰인 폭포사를 잠시 둘러보고 산기슭에 바윗돌이 비탈을 이루며 모여 있는 너덜지대도 감상해 보세요. 우거진 숲길을 걷다 보면 푸른 하늘과 대비를 이루며 드넓게 펼쳐진 억새밭을 만날 수 있어요. 그곳을 지나 정상까지 올라가면 해운대, 광안리를 포함한 부산 도심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거예요.

해운대해수욕장은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변이죠. 해운대는 해양 레포츠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카약, 패들 서핑,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의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특히 요트와 크루즈가 유명해요. 크루즈를 타고 호화롭게 뷔페를 즐기며 낮에는 부산의 도심 풍경을 감상하고 밤에는 화려한 야경을 만끽해 보세요. 또한, 요트 투어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해운대와 광안대교 등 부산의 핫한 관광명소를 모두 둘러봐도 좋을 거예요.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남기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부산이 좀더 이국적인 느낌으로 다가올 거예요.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생태 복원지인 을숙도 철새공원을 지속 가능하게 보전 및 관리하고 생태를 주제로 전시, 교육, 체험 학습을 제공하는 기관이에요.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의 핵심 지역이기도 한 이곳은 겨울 철새와 하구 습지의 생태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에요.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자연 생태를 눈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자연을 교육하기에도 좋아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철새, 갯벌, 곤충, 식물, 습지 관찰 프로그램과 야생 동물을 진료하거나 관련 정보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어요. 주변에 있는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와 아미산 전망대까지 둘러보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어린이대공원은 가족 나들이에 좋은 공원으로 부산 시민들의 추억이 가득한 곳이에요. 개장할 당시에는 유원지였기 때문에 놀이기구가 많았지만, 지금은 철거하고 새롭게 공원으로 꾸며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요.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곳곳에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하기 좋은 힐링 공간이에요.

어린이대공원 내부에 있는 성지곡수원지는 1909년에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자 근대적 상수도 시설로,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그 가치가 높아요. 성지곡수원지로 가는 숲은 수림이 우거져 있고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며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아요.

아홉산숲은 부산 기장 철마면에 있는 대나무 숲으로 남평 문씨 일파인 미동 문씨 집안에서 9대에 걸쳐 300년간 관리해온 유서 깊은 곳이에요. 이 숲이 일본 강점기와 한국 전쟁, 벌목꾼들 속에서도 잘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문씨 집안의 자연을 사랑하는 가풍 덕분이라고 해요.

아홉산숲은 대나무 숲, 편백나무 숲, 삼나무, 은행나무 등의 인공림과 수령이 100~300년에 달하는 금강송 등을 포함한 자연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울창한 숲에서 힐링하기에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숲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특히 숲속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니 이용해 보세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 예약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다고 하니, 방문 전에 예약이 필요해요. 사유림이기 때문에 미리 숲을 개방하는지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태종대 유원지는 우거진 숲과 신비로운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는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예요. 부산대교를 지나 영도 해안에서 약 9.1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해발 250m의 봉우리를 중심으로 해송을 비롯한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고 해안에서는 깎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 하얀 거품이 일며 들이치는 파도, 탁 트인 대한해협을 볼 수 있어요.

태종대를 핵심만 골라 둘러보려면 다누비 열차를 타고 정문에서 전망대, 영도 등대, 태종사를 거쳐 다시 정문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해요. 정류장마다 20분에 한 대씩 다음 열차가 도착하니 감상하고 싶은 구간에 내려 편하게 유원지를 즐길 수 있어요.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초여름에는 매년 태종사 일대에서 수국 축제도 열려요. 산책길을 따라 화려한 꽃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유원지를 거닐어 보세요.

이기대공원은 산책로를 걸으며 새로운 풍경의 부산을 즐길 수 있는 명소예요. 정식 명칭이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으로, 이곳에는 바다에 접한 암반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산을 따라 2Km 정도 이어져 있어요. 오륙도 스카이워크부터 시작해 왼쪽에 바다를 끼고 걷는 해안 산책로가 특히 유명해요. 동생말, 구름다리, 해식동굴, 해녀 막사, 어울마당, 처마바위, 오륙도 해맞이공원으로 이어지는 4.7km 구간을 걸으면 부산의 명소를 색다른 각도에서 즐길 수 있어요.

동생말은 용호동과 해운대를 잇는 광안대교의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이고, 어울마당은 대표 해맞이 명소이자 영화 ‘해운대’의 촬영지이기도 해요. 부산국가지질공원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독특한 지질학적 지형을 둘러볼 수 있어요. 공원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거닐어보고 바다의 분위기를 물씬 느껴보세요.

금정산은 부산광역시와 양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다양한 등산 코스를 즐길 수 있어요. 특히 부산 지역 주민들이 주말에 등산하러 많이 찾는 산이에요. 금정산은 산 영역이 넓어 다양한 산행 코스가 있어요. 크게 힘들이지 않고 여유롭게 오를 수 있는 길은 범어사에서 출발해 북문, 금샘을 거쳐 고당봉에 오르는 코스예요.

금정산의 등산 코스를 지나는 길에 있는 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한국 불교계의 중심지 중 하나예요. 범어사는 신라 시대에 건립되어 역사적 가치가 높아요. 산을 오르는 길에 잠시 쉬어 가며 범어사의 고즈넉한 멋을 느껴보세요. 해발 450m에 있는 산성 마을은 수려한 산세를 배경으로 한 마을로, 지금은 흑염소, 오리 불고기, 전통 막걸리를 비롯한 지역 토산물을 판매하는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에 좋아요.